강 해/시편 5권(107-150)

시109편 1절 - 19절

예수님 사랑합니다 2025. 2. 17. 11:06

이 시편은 다윗의 시라고 되어있으며 저주의 시라고 불린다. 그 의미는 다윗이 하나님께 자기가 좋아하지 않는 누군가를 죽이고 저주하라고 기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52%가 부정적 내용인 한 시를 접하게 된다. 여기서 그 부정적 내용은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의 자손을 멸하시고 백보좌 심판 때 그를 저주하여 지옥에 보내달라고 간구하는 정도까지 이른다.

1 오 내 찬양의 하나님이여, 가만히 계시지 마소서.

2 악인의 입과 속이는 자의 입이 나를 대적하여 열려 있으니, 그들이 거짓말하는 혀로 나를 대적하여 말하였나이다.

3 그들이 또한 증오의 말들로 나를 에워싸며 이유 없이 나를 대적하여 싸웠나이다.

4 나의 사랑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나의 대적들이 되었으나, 나는 기도하나이다.

5 그들은 내게 악으로 선을, 증오로 나의 사랑을 갚았나이다.

처음 5구절은 다윗 또는 그리스도의 간구로 볼 수 있다. 사울에게 2절의 죄가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시므이, 압살롬 그리고 에돔인 도엑 또한 마찬가지다.(삼상22:9) 또 다윗이 그들 중 누군가를 대적하여 아무것도 한 일이 없었다는 것도 사실이지만(3-4절) 믿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그 이야기가 다윗의 역사적인 상황들을 벗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삼상22:9 사울의 신하들 위에 세워진 에돔인 도엑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이새의 아들이 놉으로 가서 아히툽의 아들 아히멜렉에게 가는 것을 내가 보았나이다.

만약에 다윗이 사울, 압살롬, 도엑, 스므이 등에 대한 사랑으로 기도하고 있는 것이라면 그것은 이상한 사랑의 기도가 된다. 왜냐하면 뒤이어 나오는 기도는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유독한 성품에서 악의에 찬 통렬한 비난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에 그 구절들(1-5절)을 예수 그리스도께 적용한다면 많은 내용이 분명해질 수 있다. 그분의 사랑은 완전히 드러났고(마23:37-38 딤전1:15) 그분의 원수들은 정말로 그분께 악으로 선을 갚았으며(행10:38 2:22) 그분은 기도하셨다.(마26:39 막1:35 눅5:16 9:29 22:32)

마23:37-38 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며 너에게 보낸 사람들을 돌로 치는 자야, 마치 암탉이 자기 병아리들을 날개 아래 함께 모으듯이 내가 얼마나 자주 네 자녀들을 모으려고 하였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치 아니하였도다!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린 바 되리라.

딤전1:15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들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오셨다는 이 말씀은 신실하며, 온전히 받아들이기에 합당하도다. 죄인들 중에서 내가 우두머리라.

행10:38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께 성령과 능력으로 기름 부어 주셔서 그가 두루 다니시면서 선한 일을 행하시며 마귀에게 억압받는 모든 자를 치유하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계심이라.

행2:22 너희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말씀들을 들으라. 너희 자신도 아는 바와 같이 나사렛 예수는, 하나님께서 그를 통하여 너희 가운데서 행하신 능력과 이적과 표적으로 너희에게 확증되신 분이니라.

마26:39 조금 가시다가 얼굴을 땅에 대고 기도하며 말씀하시기를 "오 나의 아버지시여, 가능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내가 원하는 대로 하지 마옵시고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옵소서." 하고

막1:35 이른 아침 아직 동이 트지도 않았는데, 주께서 일어나 밖으로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셔서 거기서 기도하시더라.

눅5:16 그 후 주께서는 광야로 물러가서 기도하시더라.

눅9:29 주께서 기도하실 때에 그의 용모가 변하며 그의 옷은 희고 빛이 나더라.

눅22:32 네 믿음이 약해지지 않도록 내가 너를 위하여 기도하였으니, 네가 개심하게 되면 네 형제들을 굳게 하라.

문제는 어떻게 해야 구원받지 않은 인도주의자들과 자기들의 배가 자기 하나님인(빌3:19) 타락한 그리스도인들의 눈에 주 예수님을 존경스럽고 사랑 많은 분으로 보이게 만들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바로 그게 문제다.

빌3:19 그들의 종말은 파멸이며, 그들의 하나님은 자기들의 배요, 그들의 영광은 자기들의 수치 속에 들어있고, 그들은 땅의 것들을 생각하느니라.

이 시편에 언급된 내용은 다윗의 생애에 있었던 역사상의 사건들로 볼 수 없다. 왜냐하면 다윗은 보복하지 않기로 결심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께는 걸 맞는가? 학자들은 이 시편의 말씀들을 어떻게 우리 주 예수님의 입 속에 둘 수 있는지 납득하기 어려워한다. 그러나 마23:3-35 롬11:9-10 신28:18-35 32:22-25 렘13:14 호1:6 2:4 사34:5 43:28 65:15를 말씀하신 주 예수님의 경우에는 조금도 어려울 것이 없다.

마23:3-35

롬11:9-10 또 다윗이 말하기를 "그들의 식탁이 그들에게 올무와 덫과 거치는 것과 보응이 되게 하시고 그들의 눈이 어두워져서 보지 못하게 하시고 그들의 등이 항상 굽혀지게 하소서." 하였느니라.

신28:18-35 네 몸의 열매와 네 땅의 열매와 네 소의 새끼와 네 양의 새끼들도 저주를 받으리라. 네가 들어올 때에도 너는 저주를 받을 것이요, 또 네가 나갈 때에도 너는 저주를 받으리라. 주께서는 네 행위들의 사악함과 네가 나를 버림으로 인하여 네가 행하려고 네 손을 대는 모든 일에, 네가 패망할 때까지와 또 네가 속히 망할 때까지 네게 저주와 괴로움과 질책을 내리시리라.

신32:22-25 내 진노 중에 불이 붙어서 가장 낮은 지옥까지 사를 것이며 땅을 그 소산과 더불어 소멸할 것이며 산들의 기초에도 불을 놓으리라. 내가 그들 위에 재앙을 쌓고 내가 그들에게 내 화살들을 보내리라. 그들은 굶주림으로 불탈 것이며 불타는 열기와 혹독한 멸망으로 삼켜지리니, 내가 또한 짐승들의 이빨과 티끌 속의 뱀들의 독을 그들에게 보내리라. 밖으로는 칼이, 안으로는 공포가 젊은이와 처녀를 멸할 것이요, 백발의 노인과 더불어 젖먹이도 그러하리라.

렘13:14 그리하여 내가 그들로 서로 치고 받게 하리니 심지어는 아비들과 자식들까지도 서로 그렇게 하게 하리라. 주가 말하노라. 내가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아끼지 아니하며 자비도 베풀지 아니하고 멸하리라.

렘21:4-7 이스라엘의 주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너희가 성 밖에서 너희를 포위하고 있는 바빌론의 왕과 칼데아인들을 대항하여 싸우는 데 쓰는 너희 손의 무기들을 내가 돌이킬 것이며, 또 이 성읍 가운데로 그들을 모으리라. 나, 바로 내가 펼쳐진 손과 강한 팔로, 성냄과 분노와 큰 진노 속에서 너희를 대적하여 싸우리라. 또 내가 이 성읍에 거하는 것들을, 사람과 짐승을 다 치리니, 그들이 큰 전염병으로 죽으리라. 주가 말하노니, 그 후에 내가 유다의 시드키야 왕과, 그의 종들과, 그 백성과, 또 전염병과 칼과 기근을 피하여 이 성읍에 남은 자들을 바빌론 왕 느부캇넷살의 손과 그들의 원수들의 손과 그들의 생명을 찾는 자들의 손에 넘기리니, 그가 칼날로 그들을 칠 것이며, 그가 그들을 아끼지 아니하겠고, 불쌍히 여기지도, 자비를 베풀지도 아니하리라.

호1:6 그녀가 다시 임신하여 딸을 낳으니, 하나님께서 호세아에게 말씀하시기를 "그녀의 이름을 로루하마라 하라. 이는 내가 다시는 이스라엘 집에 자비를 베풀지 아니하고 그들을 완전히 제하여 버릴 것이기 때문이라.

호2:4 내가 그녀의 자식들에게 자비를 베풀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음란의 자녀들임이니라.

사34:5 이는 나의 칼이 하늘에서 완전히 젖을 것임이니, 보라, 그것이 이두메와 내 저주의 백성 위에 내려져서 심판에 이르게 할 것이라.

사43:28 그러므로 내가 성소의 고관들을 욕되게 하였으며 야곱에게 저주를 주었고 이스라엘에게 비방거리를 주었도다.

사65:15 너희는 나의 택한 자에게 너희의 이름을 저주로 남겨 두리라. 이는 주 하나님께서 너를 죽이고 자기 종들을 다른 이름으로 부르실 것임이라.

이제 스펄젼의 설명을 살펴보자. ‘이것들(이 말씀들)은 도살장에 끌려가서 입을 열지 않으신 하나님의 잠잠한 어린양과 어울리지 않는다. 그런 말씀들은 그분의 입안에 두는 것은 매우 신앙심 깊게 보일지 모르지만 우리가 바라는 것은 우리의 신앙심이 우리로 하여금 그러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또다시 틀렸다. 그로 하여금 그러지 못하게 하는 것은 그의 신앙심이 아니라 불신이었다.

조셉 헤먼드는 그것이 실제로는 다윗의 원수들이 그를 대적하여 기도하는 내용들을 기록한 것이라고 말한다.

페로운은 ‘우리로 하여금 그 말을 때때로 무리하게 왜곡하게 하는 그런 관점은 오래 전에 버렸어야 했다.’고 말한다.

델리취도 마찬가지로 속이는 말을 한다. ‘이런 저주들은 고난당하시는 구주의 입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도널드 프레이져는 구약시대가 지금 우리 시대와는 달리 엄격한 세대였다고 확신시키려 든다. ‘경륜의 분위기가 바뀌었으므로 이제는 아무도 자기 원수들을 짓밟으며 자기 발을 악인들의 피에 씻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6 악인으로 하여금 그를 다스리게 하시며, 사탄으로 하여금 그의 오른편에 서게 하소서.

6절의 기도는 응답받는다. 사탄은 적그리스도의 오른편에 서서 그를 지지하고 옹호하고 그에게 능력을 줄 것이다.(계13:4-7)

계13:4-7 사람들이 그 짐승에게 권세를 준 용에게 경배하고 또 그 짐승에게도 경배하며 말하기를 "누가 그 짐승과 같으며 누가 감히 그와 더불어 싸울 수 있으리요?"라고 하더라. 그 짐승이 큰 일들과 모독하는 말을 하는 입을 받았으며 또 마흔 두 달 동안 활동할 권세를 받았더라. 그 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향하여 모독하되 그의 이름과 그의 성막과 하늘에 거하는 자들을 모독하더라. 그가 성도들과 싸워 그들을 이기는 권세를 받았으며 모든 족속과 언어와 민족을 다스리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다시 복수형(그들)을 대신하여 “그”가 사용되고 있음을 주목하라. 육신으로 나타난 사탄은 하나의 삼위일체가 될 것이고, 사람으로 나타날 것이다.(사14:16) 이것은 멸망의 아들이 그리스도께서 친구라고 부르신 자(마26:50) 유다 이스카리옷의 편에서 조력자들이 되게 해달라는 기도다.

사14:16 너를 보는 자들이 너를 자세히 살펴보고 숙고하여 말하기를 이 자가 땅을 떨게 하고, 왕국들을 진동시켰으며,

마26:50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친구여, 네가 무슨 일로 여기 왔느냐?"라고 하시더라. 그러자 그들이 와서 예수께 손을 대어 붙잡더라.

여기서 간구하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시며 그분은 고난 받으시는 동안에 뿐만 아니라 고난 받으신 후에도 이 기도를 드린다. 도살장으로 끌려가서 입을 열지 않은 잠잠한 어린 양에 관한 온갖 감상적인 이야기는 단지 사탕발린 소리일 뿐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죽임 당하던 동안 말씀을 하셨는데(사50:7-9) 그때 이 땅 위의 그 어떤 사람도 그것을 듣지 못했다. 그분에게 채찍질하고 침을 뱉던 사람들조차도 그것을 듣지 못했다. 사50:7-9를 누가 들었는지 말해주겠다. 바로 사탄이 그분의 말씀을 들었다.(골2:15)

사50:7-9 주 하나님께서 나를 도우시리니, 그러므로 내가 부끄러워 아니하고 내 얼굴을 부싯돌같이 하였으니, 나는 내가 수치를 당하지 않을 줄을 아노라. 나를 의롭게 여기시는 이가 가까이 계시니 누가 나와 다투겠는가? 우리가 함께 서자. 누가 나의 대적인가? 그를 내게 가까이 오게 하라. 보라, 주 하나님께서 나를 도우시리니 나를 정죄할 자가 누구랴? 보라, 그들은 모두 옷처럼 낡아질 것이요 좀이 그들을 먹으리라.

골2:15 정사와 권세를 벗겨내어 그것들을 공개적으로 나타내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

7 그가 심판받을 때에 정죄 받게 하시며, 그의 기도가 죄가 되게 하소서.

유다는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에서 심판받지 않는다.(7절) 그는 백보좌 심판에서 그의 오른편에 있는 사탄과 함께 심판받게 될 것이며(단7:9-11 계20:11-14) 사탄과 함께 정죄 받게 될 것이다.(계20:10)

단7:9-11 내가 보았더니 보좌들이 놓여 있고, 옛날부터 계신 분이 않으셨는데, 그 분의 옷은 눈같이 희고 그 분의 머리털은 순전한 양모 같더라. 그 분의 보좌는 불타는 불꽃같고 그 분의 바퀴들은 타는 불같더라. 불같은 강이 흘러 그 분 앞에서 나오니 수백만 명이 그 분을 섬기고 수천만 명이 그 분 앞에 섰는데, 심판이 준비되었고 그 책들이 펼쳐졌더라. 그 뿔이 말한 큰 말의 음성 때문에 그 때 내가 보았더니, 그 짐승이 죽임을 당하고 그의 몸이 파멸되며 타는 불꽃에 던져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계20:11-14 또 내가 큰 백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분을 보니, 그의 면전에서 땅과 하늘이 사라졌고 그들의 설 자리도 보이지 않더라. 또 내가 죽은 자들을 보니, 작은 자나 큰 자나 하나님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져 있으며 또 다른 책도 펴져 있는데 그것은 생명의 책이라. 죽은 자들은 자기들의 행위에 따라 그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더라. 바다도 그 안에 있던 죽은 자들을 넘겨주고 또 사망과 지옥도 그들 안에 있던 죽은 자들을 넘겨주니 그들이 각자 자기들의 행위에 따라 심판을 받으며 사망과 지옥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계20:10 그들을 미혹하던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그 곳에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영원무궁토록 밤낮 고통을 받으리라.

8 그의 날들이 짧아지게 하시며, 그의 직분을 다른 사람이 취하게 하소서.

사람으로서의 유다는 8절에 나온다. 최소한 시몬 베드로가 행1:20에서 그것을 유다에게 일차적으로 적용한다. 그러나 이 저주들의 나머지는 그것을 훨씬 넘어선다. 여러분은 유다에게 자녀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한다.

행1:20 이는 시편에 기록되기를 '그의 처소를 황폐케 하시고 그 곳에 사는 사람이 없게 하시며, 그의 감독의 직분을 다른 사람이 취하게 하소서'라고 하였음이라.

9 그의 자녀들로 아비 없는 자들이 되게 하시고, 그의 아내는 과부가 되게 하소서.

10 그의 자녀들로 계속 유리하는 자들이 되어 구걸하게 하시며, 그들의 황폐한 곳들을 떠나 양식을 찾게 하소서.

갑자기 주석가들 모두는 홍수 속에서 익사한 자녀들과(창7장) 소돔에서 동성연애자들과 함께 불태워진 자녀들과(창19:23-25) 아칸과 함께 돌에 맞아 죽고 불태워진 그의 자녀들과(수7:24)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한 살 이하의 아들을 죽이라고 명령하신 일을(삼상15:3) 다 잊어버린다. 하나님의 두려우심과 하나님의 진노와 하나님의 심판이 나오는 곳에서는 이들이 아주 온화하고 자상하고 경건하고 친절하게 된다.

창19:23-25 롯이 소알에 들어갈 때에 해가 땅 위에 솟았더라. 그 때에 주께서 하늘에서 주께로부터 소돔과 고모라 위에 유황과 불을 비처럼 내리셨고 성읍들과 모든 평지와 성읍의 모든 거민들과 땅에 자라는 것들을 뒤엎으셨더라.

수7:24 여호수아가 모든 이스라엘과 더불어 세라의 자손 아칸과 은과 의복과 금덩이와 그의 아들들과 딸들과 소들과 나귀들과 양들과 장막과 그가 소유한 모든 것을 데리고 아콜 골짜기로 가져왔더라.

삼상15:3 이제 가서 아말렉을 치되, 그들이 소유한 모든 것을 완전히 멸하여 그들을 남겨 두지 말지니, 남자와 여자, 아기와 젖먹이, 소와 양, 낙타와 나귀를 다 죽이라.' 하셨나이다.

멸망의 아들의 중요한 모형 중 첫 번째로 나오는 모형인 카인은(요일3:12) 유랑자(창4:12)가 되도록 판결을 받는다. 그것은 정확히 여기 10절에 나오는 내용이다.

요일3:12 카인같이 되지 말라. 그는 악한 자로부터 나왔으며 자기 아우를 살해하였으니 무슨 연고로 그를 죽였겠느뇨? 이는 그 자신의 행위는 악하고 그 아우의 행위는 의로웠기 때문이라.

창4:12 네가 땅을 경작하여도 이제부터는 네게 그 효력을 내지 않을 것이요, 너는 땅에서 도피자와 유랑자가 되리라.

11 고리대금하는 자가 그의 소유를 다 취하게 하시며, 타국인들이 그의 수고를 탈취하게 하소서.

고리대금하는 자가 그가 가진 것을 취한 적도 없다. 우리는 바리새인들이 마27:4-7에서 그에게 자비를 베풀기를 거부했다고 말할 수도 있고, 또 그가 자살한 후에 타국인들이 그의 수고를 탈취했다고(11절) 말할 수도 있겠으나 이것은 억지로 갖다 맞춘 느낌이 든다.

마27:4-7 말하기를 "내가 무죄한 피를 배반한 죄를 지었다."고 하니 그들이 말하기를 "그 일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냐? 네가 당하라."고 하더라. 그러자 그가 은전들을 성전에 내던지고 나가서 목매어 죽으니 대제사장들이 그 은전을 거두며 말하기를 "이 돈은 피 값이므로 금고에 넣는 것이 합당치 않도다."라고 하더라. 그들이 의논한 후에 그것으로 토기장이의 밭을 샀으니, 이는 나그네들을 위한 묘지로 쓰려 함이라.

12 그에게 자비를 베풀 자가 아무도 없게 하시고, 그의 아비 없는 자녀들에게 호의를 베풀 자도 없게 하소서.

13 그의 후대는 끊어지게 하시고 오는 세대에서 그들의 이름이 지워지게 하소서.

유다에게 적용된다면 “오는 세대에서”(13절)는 사도행전 2-28장이 될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살펴봐도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에서 유다가 저주하는 경우를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저주하는 것은 계13:6에 나오는 멸망의 아들이며,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박해하는 것도 바로 그이다.(16절 시9:18 시12:5 35:10 37:14 72:4)

계13:6 그 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향하여 모독하되 그의 이름과 그의 성막과 하늘에 거하는 자들을 모독하더라.

시9:18 궁핍한 자가 항상 잊히는 것이 아니며, 가난한 자의 기대가 영원히 없어지지 않으리라.

시12:5 주가 말하노라. 가난한 자의 눌림과 궁핍한 자의 탄식 때문에 이제 내가 일어서리라. 내가 그를 비웃는 자로부터 그를 안전한 곳에 두리라.

시35:10 내 모든 뼈가 말하기를 "주여, 가난한 자를 그에게 너무 강한 자로부터 구해 내시며, 정녕,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약탈하는 자로부터 구해 내시는 주와 같은 이가 누구리이까?" 하리로다.

시37:14 악인들은 칼을 빼고 활을 당기어 가난하고 궁핍한 자들을 쓰러뜨리고 정직하게 행하는 자를 죽이려 하나

시72:4 그가 백성의 가난한 자들을 판단하고, 궁핍한 자의 자손들을 구원하며, 압제자들을 쳐부수리니

이 본문의 주제는 복음서들에 나오는 역사 속의 유다뿐만 아니다. 만약에 그 당시의 유다만이 주제라면 기도는 훨씬 간단해져서 그로 하여금 스스로 목매달아 자살하게 하소서라고 되었을 것이다. 그에 유다가 했던 일이기 때문이다.

14 그의 조상들의 죄악이 주께 기억되게 하시고, 그의 어머니의 죄도 지워지지 않게 하소서.

예수께서는 바리새인들에게 “너희 죄가 남아 있느니라.”(요9:41)고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그의 어머니의 죄도 지워지지 않게 하소서”(14절)라고 한다. 죄가 주 앞에 계속해서 남아있는 유일한 장소는 불 못이다.(사66:24)

사66:24 그들이 나가서 나를 거역하여 범법했던 사람들의 시체들을 볼 것이라. 이는 그들의 벌레가 죽지 아니하며 그들의 불도 꺼지지 아니할 것임이니, 그들은 모든 육체에게 가증함이 되리라.

15 그들로 계속해서 주 앞에 있게 하시어 땅에서 그들을 기억함이 끊어지게 하소서.

16 이는 그가 자비 베풀기를 기억하지 아니하였고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핍박하여 마음이 상한 자를 죽이려 하였음이니이다.

17 그가 저주하기를 좋아하였으니 그것이 그에게 닥치게 하시고, 그가 축복하기를 기뻐하지 아니하였으니 그것이 그로부터 멀리 떠나게 하소서.

18 그가 옷을 입듯 저주로 자신을 덮었으니 그것이 물같이 그의 창자 속으로, 기름같이 그의 뼈들 속으로 들어가게 하소서.

19 저주가 그를 덮는 옷같이 그에게 임하게 하시고, 그가 항상 두르고 있는 띠와 같게 하소서.

우리 주님의 대적들은 단지 더러운 넝마로 옷 입게 될 뿐만 아니라(사64:6) 결국 저주와 부끄러움과 수치로 옷 입게 된다. 단12:2를 보라.

사64:6 그러나 우리는 다 불결한 것 같고 우리의 모든 의는 더러운 걸레 같으며, 또 우리는 다 잎사귀처럼 시들며 우리의 죄악은 바람처럼 우리를 옮겨갔나이다.

단12:2 땅의 흙 속에서 잠자는 많은 사람들이 깨어날 것이며, 얼마는 영원한 생명을 얻겠고 얼마는 수치와 영원한 모욕을 받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