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127편 1절 - 5절
이 시편에서는 예언적인 주제가 느슨해지고, 일반적인 진리를 진술한 훌륭한 조언을 얻게 된다.
1 주께서 집을 짓지 아니하시면 집을 짓는 자들의 수고가 헛되며, 주께서 성읍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허사로다.
독일인들 속담에 모든 것은 하나님의 복주심에 달려있다는 말이 있다. 본문에는 이와 관련해서 두 가지가 나오는데, 바로 집(히11:7)과 성읍이다.(단5:30-31) 성경대로 믿는 입장은 개인과 민족뿐만 아니라 집안과 성읍도 하나님께서 보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히11:7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지 못한 일들에 대해 하나님의 경고하심을 받고 두려움으로 행하여 방주를 예비함으로 자기 집안을 구원하였으니, 그것을 통하여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에 의한 의의 상속자가 되었느니라.
단5:30-31 그날 밤 칼데아인들의 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고 메디아인 다리오가 그 왕국을 취하니 약 육십이 세였더라.
설교자가 하나님께서 결합시켜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한다고 말하더라도 하나님께서 결합해주시지 않은 경우라면 거의 아무 의미도 없다. 다른 요인들도 있겠지만 결혼한 두 쌍 중 한 쌍이 이혼하는 주된 이유는 바로 그것이다. 오늘날과 같이 불량 문화와 범죄가 난무하는 사회에서 집안을 세우려고 노력하는 젊은 부부에게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복이 이전보다도 훨씬 더 많이 필요하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민족을 보호하실 수도 있고 보호하지 않을 수도 있다. 레이더 장치나 미국 전략공군사령부의 병력을 동원해도 미국의 어떤 도시가 폭파되어 잿더미로 변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렘18:7-10)
렘18:7-10 내가 한 민족과 한 왕국에 관하여 그것을 뽑아버리고, 붕괴시키고, 파멸시키리라고 말할 경우에, 만일 내가 말했던 그 민족이 그들의 악에서 돌이키면 내가 그들에게 행하리라고 생각했던 그 재앙에서 돌이키리라. 내가 한 민족과 한 왕국에 관하여 그것을 세우고 심으리라고 말할 경우에, 만일 그것이 내 목전에서 악을 행하여 내 음성에 복종하지 아니하면 그때는 내가 그들에게 유익을 주리라고 말했던 그 복에서 돌이키리라.
바빌론은 고대 세계의 모든 성읍 중 가장 광대하고 가장 드높은 성벽들을 갖추고 있었고 그 성벽들 위에는 온통 파수꾼들이 지키고 있었지만, 네 시간도 못되어 멸망했다.(단5:30-31) 예루살렘도 파수군들이 있었지만 전 주민과 함께 굶어죽었고 성읍은 무너졌다. 정신을 바짝 차린 파수군들로는 히로시마나 나가사키를 구해낼 수 없었다.
2 너희가 일찍 일어나고 밤늦도록 자지 않고 수고의 빵을 먹는 것도 헛되도다.
반드시 필요한 것 이상으로 일찍 일어나서 과로를 해도 죽으면 그것은 시간 낭비다.(전1:3,14 2:17)
전1:3 사람이 해 아래서 하는 모든 수고에서 무슨 유익을 갖겠는가?
전1:14 내가 해 아래서 행해지는 모든 일들을 보았는데, 보라, 모든 것이 헛되며 영의 고통이라.
전2:17 그러므로 내가 삶을 미워하였나니, 이는 해 아래서 행해지는 일이 내게 슬픔이기 때문이라. 모든 것이 헛되고 영의 고통이라.
미래에 대해 걱정하고(전5:12) 또 소망이 없는 자들과 같이 슬퍼하며(살전4:13) 밤새도록 깨어있는 것도 시간 낭비다. 죽은 자들을 되살릴 수도 없고 여러분에게 닥치는 재앙을 없애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여러분이 고칠 수 있는 것은 고치고, 나머지는 놔두라.
전5:12 노동자의 잠은 그가 적게 먹든지 많이 먹든지 간에 달지만 부자의 풍부함은 그로 하여금 자지 못하게 하느니라.
살전4:13 형제들아, 잠든 자들에 관해서는 너희가 모르게 되는 것을 원치 아니하노니 이는 너희가 소망이 없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는 것이라.
그러므로 그가 자기의 사랑하시는 자에게 잠을 주시는도다.
시4:8, 잠3:24에서와 같다. 노동자의 잠은 달지만 부자의 풍부함은 그로 하여금 밤늦도록 자지 않고 일찍 일어나게 만든다. 곧 그로 하여금 자지 못하게 한다.(전5:12)
시4:8 내가 평안 가운데 눕기도 하고 자기도 하리니, 이는 주여, 주 만이 나를 안전한 가운데 거하게 하심이니이다.
잠3:24 네가 누울 때에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정녕, 네가 누울 것이요 네 잠은 달리로다.
3 보라, 자녀들은 주의 유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보상이로다.
4 화살들이 용사의 손 안에 있는 것같이 젊은이의 자녀들도 그와 같도다.
5 화살통에 화살을 가득 채운 사람은 행복하나니, 그들이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성문에서 원수들과 말하리로다.
창9:1과 출1:7에 나오는 대로 성경은 다산하는 것을 지지한다. 성경에서는 자녀들을 하나님께로부터 얻는 것이라고 한다. 최소한 합법적인 결혼으로 태어난 자녀들이라면 그렇다.(사57:3) 성경에서는 강간, 근친상간, 음행, 간음으로 태어난 것을 이와는 별개의 것으로 취급한다. 여러분이 성경을 믿는다면 합법적으로 얻은 자녀는 하나님께로부터 얻은 것이다. 라헬과 한나는 자녀들이 어디서 오는 것인지 알았다.(창30:2 삼상1:10-11)
창9:1 하나님께서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다산하고 번성하여 땅을 다시 채우라.
출1:7 이스라엘 자손들은 다산하고 풍성하게 번식하며, 번성하고 심히 막강해져서 그 땅이 그들로 가득 찼더라.
사57:3 너희 무당의 아들들과 간음자와 창녀의 씨는 이리로 가까이 다가오라.
창30:2 야곱이 라헬에게 화를 내며 말하기를 "내가 네게서 태의 열매를 못 맺게 하시는 하나님의 대리자겠느냐?" 하니
삼상1:10-11 그녀가 마음이 비통하여 주께 기도하고 심히 울더라. 그리고 그녀가 서원하며 말하기를 "오 만군의 주여, 주께서 참으로 주의 여종의 고통을 보시고 나를 기억하시며,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사내아이를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 동안 그를 주께 드리고 그의 머리에 삭도를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더라.
본문에서 자녀들은 사람이 자기 원수들을 대항해서 자기를 방어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화살들에 비유한다.(5절) 이것은 피가 물보다 진하기 때문이다. 보통, 선한 사람의 아들들은 그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소송이나 그밖에 여러 논쟁에서 그를 변호할 것이다.
다음 시편에는 예언적인 내용이 좀 있지만 이런 가족 문제에 대해 말할 것이 더 많이 있다. 확실히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성문에서 원수들과 말할 아들들을 많이 두었다.(기드온 삿8:30 다윗 삼하5:13 르호보암 대하11:21)
삿8:30 기드온은 자기 몸에서 난 아들이 70명이었으니 이는 그가 많은 아내를 가졌음이라.
삼하5:13 다윗이 헤브론에서 온 후 예루살렘에서 더 많은 첩들과 아내들을 취하였으니 다윗에게 아들들과 딸들이 계속 태어났더라.
대하11:21 르호보암이 압살롬의 딸 마아카를 그의 모든 아내들과 첩들보다 더 사랑하였더라. 그에게 아내 18과 첩 60이 있어 아들 28과 딸 30을 낳았더라.
이 아들들은 곧고 강하고 세련되고 날카로울 수가 있으므로 화살들이라고 불린다. 화살들은 보내는 곳으로 가서 표적을 맞춘다. 그것들은 그 임자를 보호하고 그의 원수들을 상처 낸다. 화살들은 여러분이 만드는 것이다
“젊은이의 자녀들도 그와 같도다.”(4절)
이것은 자녀를 두기 시작할 최적의 사기가 20살이나 21살 근처 어딘가에 해당함을 의미한다. 최소한 민1:3,18에서 규정하고 있는 징병 연령에 따르면 그렇다. 구드리(Guthrie)박사는 ‘내게 부유한 것은 자식들뿐이다’라고 말했다. 그에게는 자녀가 11명이 있었다. 내게는 자녀가 10명이다. 아들이 6이고 딸이 4이다. 누군가가 한 설교자에게 말했다. ‘당신은 자녀들이 야곱만큼 많이 있군요’ 그러자 그 설교자가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그리고 제게는 그 아이들을 부양하실 수 있는 야곱의 하나님이 계십니다.’
민1:3 이십 세 이상으로, 이스라엘에서 싸우러 나갈 수 있는 모든 사람을 너와 아론은 그들의 군대대로 계수하되
민1:18 둘째 달 첫날에 모든 회중을 함께 모으니 그들이 그들의 족속들과 조상들의 가문에 따라, 이십 세 이상으로, 그들의 이름들의 수대로, 자기들의 계보들을 공표하니라.
내가 고백하건대, 내 자녀들은 모두 태어나서 성인이 되기까지 의식주없이 지낸 적이 단 하루도 없으며, 그 10명 모두 21년 동안 석 달도 병원에서 지내지 않았다. 또 고백하건대, 내 자녀들 중 7명은 공립학교 제도 속에서 자라났지만 그들 모두는 <킹제임스성경>을 믿는 채로 거기서 나왔으며, 10명 중 아무도 술이나 마약에 중독되지 않았다. 그들 모두 다 구원받았고, 그 중 7명은 교회에 빠지지 않고 출석한다.
물론 때때로 자녀들은 여러분을 실망시킨다. 그렇다. 때로는 그들이 여러분의 마음을 상하게 한다. 그렇다. 그들은 많은 경우에 짐이요 부담이다. 그렇다. 그들 때문에 여러분은 눈물을 흘리고 밤에 잠을 못 이룬다. 그렇다. 여러분은 그들 때문에 걱정한다. 그렇다. 그들은 여러분의 좋은 충고를 거부하며 여러분은 그들이 괴로워하는 것을 지켜봐야 한다. 간단히 말해서 그들이 여러분에게 하는 것은 여러분이 여러분의 하나님 아버지께 하는 것과 꼭 같다. 이것은 주목할 만한 점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나는 인생이 85%가 아이들을 기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정말로 그렇게 생각한다. 그것이 나의 역사적인 입장이다. 30살이 되기 전에 자녀를 두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여러분이 60내지 70세가 될 때 그들의 나이가 35내지 45가 될 것이고 그러면 여러분을 돌봐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들이 인정 있는 아이들이라면 말이다. 오늘날 미국은 이 문제들에 관한 한 표준으로 삼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