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18편 20절 - 50절
20 주께서 내 의를 따라 내게 상주시며 내 손의 정결함을 따라 내게 갚으셨으니
21 이는 내가 주의 길을 지켰고 내 하나님께로부터 악하게 떠나지 아니하였으며
22 그의 모든 판결이 내 앞에 있었고 내게서 그의 규례들을 치워 버리지 않았음이라.
23 내가 또 그 분 앞에서 올바르며 내 죄악으로부터 나를 지켰나니
24 그러므로 주께서는 내 의를 따라, 그의 목전에서 내 손의 정결함을 따라 내게 갚으셨도다.
이 구절들은 매우 곤란한 부분이다. 이 중 어디에서도 에베소서 2장이나 요3:16과 같은 말씀을 찾아낼 수 없다. 흡사 구원받지 못한 바리새인이 말하는 것과 같다.
요3:16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그의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다윗은 종종 자기 자신을 말하는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를 말한다. 만약 이 부분을 예수 그리스도께만 적용해 본다면, 그때는 그분이 그분의 죄악으로부터 그분 자신을 지켜야 하는 것이 되므로(23절) 불가능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다윗이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으로서 자기 자신의 승리들을 시적으로 말하고 있는데, 그러면서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의 문자적인 재림을 묘사하고 있다.(시76편과 91편에서도 그렇다)
이따금 23절과 50절에서처럼 다윗의 본래 모습이 엿보이지만 시22편과 69편처럼 주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 주제이다. 그러나 시69편 전체를 예수 그리스도께만 적용시킨다면 그것은 그분께 죄들과 어리석음이 있다는(시69:5) 것이 되며, 시22편 전체를 다윗에게만 적용시킨다면 그가 거짓말하고 있다는 것이 됨을 주목하라. 아무도 다윗의 손이나 발을 찌른 적이 없고, 아무도 다윗의 속옷을 제비뽑은 적이 없다.
시69:5 오 하나님이여, 주께서는 나의 어리석음을 아시며, 내 죄들은 주로부터 숨겨지지 아니하였나이다
25 주께서 자비로운 자에게는 주의 자비하심으로 나타내시고, 정직한 자에게는 주의 정직하심으로 나타내시며,
26 순결한 자에게는 주의 순결함으로 나타내시고, 완고한 자에게는 주의 완고하심으로 나타내시나니
25절과 26절에서 다윗의 구원에는 완전히 눈에는 눈, 이에는 이와 같은 요소가 있다. 믿음이나 은혜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주의해 보라. 근본주의자들이 이러한 딜레마를 헤쳐 나가는 길은, 본문이 그리스도의 심판석을 논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디한 박사도 히브리서 6장을 대할 때 그렇게 했다. 그러나 여기서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러움에 있게 되며(계22:11) 완고한 자는 자기의 성격에 따라 다루어질 것이다.
계22:11 불의한 자는 그대로 불의함에 있게 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러움에 있게 하라. 반면에 의로운 자도 그대로 의로움에 있게 하고 거룩한 자도 그대로 거룩함에 있게 하라.
이 구절들에서는 믿음과 은혜가 조금도 나오지 않는다. 이 구절들이 마5:3,6,10의 산상설교와 얼마나 잘 들어맞는지 주목하라. 마태복음의 그 문맥은 천년왕국에 들어가기 위한 가르침이다.
마5:3 영이 가난한 자들은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마5:6 의에 굶주리고 목마른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마5:10 의로 인하여 박해를 받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27 이는 주께서 고난 받는 백성들은 구원하시나 교만한 눈은 낮추심이니이다.
이 구절은 환란 때의 유대인들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다.
28 이는 주께서 나의 촛불을 켜시고 주 나의 하나님께서 내 어두움을 밝히실 것임이니이다.
이 구절은 비유적이지만, 하나님께서 출10:23에서 하셨고 또 미7:8에서 그렇게 되리라고 한 것과 똑같이 어둠 속에서 실제 빛을 주시는 것을 언급한다.
출10:23 삼 일 동안 그들이 서로를 보지 못하고 자기 처소에서 아무도 일어나는 자가 없더라. 그러나 모든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들의 거처에 빛을 가졌더라.
미7:8 오 내 원수야, 나를 대적하여 기뻐하지 말라. 내가 쓰러진다 해도 일어날 것이요, 내가 어두움 가운데 앉을지라도 주께서는 내게 빛이 되시리라.
다윗의 촛불은 영적인 의미에서 왕으로서 예루살렘에 있는 그의 빛이었다.(렘25:10 왕상11:36)
렘25:10 또 내가 그들로부터 환희의 소리와 기쁨의 소리와 신랑의 소리와 신부의 소리와 맷돌 소리와 촛불의 빛을 제하리라.
왕상11:36 내가 한 지파를 그의 아들에게 주어, 내 종 다윗으로 내가 나의 이름을 두려고 나를 위하여 택한 성읍 예루살렘에서 항상 내 앞에서 빛을 갖게 하리라.
29 이는 내가 주를 의지하고 군대 속을 통과해 달렸으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성벽을 뛰어 넘었음이니이다.
문자적으로 그랬다. 이것은 비유적인 말이 아니다. 욜2:7에 묘사되어 있는데, 이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경우에도 사실이며, 아마겟돈에서 주의 군대(욜2:25)에 속한 모든 자들에게 있어서도 사실이다.
욜2:7 그들은 용사들같이 달릴 것이며, 그들은 병사들같이 성벽을 기어오를 것이요, 그들은 각기 자기의 길로 행군할 것이나, 그들은 대열을 흩뜨리지 아니하리라.
욜2:25 내가 너희 가운데 보냈던 나의 큰 군대인 메뚜기와 자벌레와 풀쐐기와 모충이 먹었던 연수를 내가 너희에게 갚아 주리니
30 하나님으로 말하면, 그의 길은 완전하며 주의 말씀은 단련되었으니, 그는 자기를 신뢰하는 모든 자들에게 방패가 되시는도다.
정말 그렇다. 우선 그 말씀은 은과 금이 단련되듯이 단련된다.(시12:6) 그 말씀은 사탄에 의해서(창3:1) 단련되었고 ASV, RV, RSV, NRSV, NIV 번역 위원회에 의해서 단련되었으며, 무모한 죄인들에 의해서 단련되었다.(시14:1) 그 말씀은 그리스도인들이 기도를 하며 약속들을 주장할 때도 단련되었으며 또 시간에 의해서도 단련되었는데, 이는 371년의 기간에 걸쳐 5만 명의 학자들이 읽기 쉬워 의미가 잘 통한다는 최신 번역본들로 대체함으로써 그 말씀을 제거하려 들었기 때문이다. 그 말씀은 육신으로 나타나셨을 때조차 단련되었다. 그 말씀은 누가복음 4장과 마태복음 4장에서 시험받으셨으며, 말씀이면서 말씀을 가지고 대답하셨다.
시12:6 주의 말씀들은 순수한 말씀들이라. 흙 도가니에서 단련되어 일곱 번 정화된 은 같도다.
창3:1 주 하나님께서 지으신 들의 어떤 짐승들보다도 뱀은 더욱 간교하더라. 그가 여자에게 말하기를 "참으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동산의 모든 나무에서 나는 것을 먹지 말라.' 하시더냐?" 하니
시14:1 어리석은 자는 자기 마음에 말하기를 "하나님은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가증한 일들을 행하였으며 선을 행하는 자가 하나도 없도다.
시편 첫 번째 책의 주제가 30절에서 다시 나타난다. 즉 “신뢰”.
31 주 외에 누가 하나님이며, 우리 하나님 외에 누가 반석이랴?
이 구절은 신32:31로 이어져서 다시금 이 문맥이 교회시대나 다윗 당시가 아니라 환란 때임을 보여준다. 여러분은 바울이 고전10:4에서 하는 것처럼 영적인 적용을 할 수는 있지만, 시18:32-40의 반석께서는 이방인들을 발로 짓밟아 죽이며, 그 후 군사독재 체제를 수립하여 그들을 다스린다.
신32:31 그들의 반석이 우리들의 반석과 같지 않음을 우리의 원수들까지도 스스로 판단하는도다.
고전10:4 모두 같은 영적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랐던 그 영적 반석에서 나온 것을 마셨으며, 그 반석은 그리스도셨느니라.
32 힘으로 내게 띠를 두르시며 나의 길을 완전케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
33 그는 나의 발을 암사슴의 발 같게 하시며 나를 나의 높은 곳에 세우시는도다.
34 그가 내 손을 가르치시어 전쟁에 임하게 하시니, 내 팔이 철 활을 부러뜨리는도다.
35 주께서 또 나에게 주의 구원의 방패를 주셨으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들어 주셨고 주의 온유하심이 나를 위대하게 하셨나이다.
36 주께서 내 아래 내 길을 넓히심으로 내 발이 미끄러지지 않았나이다.
37 내가 내 원수들을 추격하여 그들을 죽였으니 그들이 진멸되기 전에는 내가 돌아서지 아니하였나이다.
38 내가 그들에게 상처를 입힘으로 그들이 일어날 수 없었으니, 그들이 내 발 아래 쓰러졌나이다.
39 이는 주께서 전쟁에 임하게 하시려고 힘으로 내게 띠를 둘러 주셨음이니, 주께서 나를 대적하여 일어나는 자들을 내 아래 굴복시키셨나이다.
40 주께서 또 내 원수들의 목을 내게 주셨으니 이는 나로 하여금 나를 미워하는 그들을 멸망시키려 하심이니이다.
41 그들이 부르짖으나 아무도 구원할 자가 없었고 심지어 주께 부르짖어도 그가 그들에게 응답하지 아니하셨도다.
42 내가 그들을 바람 앞의 먼지처럼 잘게 부서뜨렸으니, 내가 그들을 거리의 흙처럼 버렸나이다.
이 시편 전체에서 어려운 구절은 하나도 없었다. 이 시편을 역사적으로 다윗에게 제한시키면 여러분은 이 시편의 전체적인 의미를 완전히 잃어버리게 된다.
이 부분의 그 어떤 구절에서도 이견을 내놓을 여지는 없다. 이것은 요한계시록 14장, 요엘2장 요한계시록19장, 이사야63장, 시68편, 하박국3장의 그 재림이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과 그의 보좌 앞으로 들려올라(계12:5) 가셔서(16절,33절) 한 군대에게 주어지신다.(계19:14)
계12:5 그녀가 사내아이를 낳았는데 이 아이는 모든 민족들을 철장으로 다스릴 자라. 그녀의 아이가 하나님과 그의 보좌 앞으로 들려올라 가더라.
계19:14 또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정결한 세마포를 입고 흰 말을 탄 그를 따르더라.
철 활(34절)에 대해서도 학자들이 많은 비평을 가한다. 그들은 모두 철이 후대의 발명품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킹제임스성경> 번역자들의 우둔함 때문에 그 단어가 오역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7절부터 계속해서 시18편에 나오는 사항들을 모두 1990년 이후의 것이라는 사실을 주목하라.
영적으로 적용해 볼 때 여러분은 선한 싸움을 싸우는가?(34절)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싸우지 않고 도망하거나 싸우는 것을 거부하라고 가르치지 않는다. 바울의 전신갑옷 중 5부분이 분문에서 발견된다.(30,32,33,34,35)
다윗은 35,36절에서 그리고 아마도 37,38,39절에서도 자기 자신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나 여전히 거기에는 이중적 적용이 있다. 40-46절 등에 도달하게 되면 의심의 여지가 없다.
41절에 대해서는 시22:2를 보라.
시22:2 나의 하나님, 내가 낮 동안에 부르짖으나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며, 밤 동안에도 내가 잠잠하지 아니하나이다.
43 주께서 나를 백성들의 다툼에서 구해 내셨고, 주께서 나를 이방의 머리로 삼으셨으니, 내가 알지 못하던 백성이 나를 섬기리이다.
44 그들이 나에 관하여 듣고 곧 내게 순종하리니 타국인들이 내게 복종하리이다.
45 타국인들이 쇠퇴할 것이요, 그 숨은 곳에서 무서워하며 나오리라.
46 주께서 살아 계시니 나의 반석을 송축하라.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높일지라
47 나의 원수를 갚아 주시며 백성들을 내 아래 복종케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
48 그가 나를 내 원수들로부터 구하시나니, 정녕, 주께서 나를 대적하여 일어서는 자들 위에 나를 높이 드시고, 주께서 난폭한 자로부터 나를 구해 내셨나이다.
43절에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위대하신 모습을 보게 된다. 이 시대에 그분은 단지 교회의 머리셨지만(엡1:22) 천년왕국에서 그분은 이방의 머리도 되신다.
엡1:22 또 만물을 그의 발아래 두시고 그를 만물 위에 머리가 되게 하셔서 교회에게 주셨느니라.
누가 믿든지 말든지 간에, 우리가 그 증거를 대든지 못 대든지 간에, 우리가 깨닫든지 못 깨닫든지 간에 46절에 나오듯이 “주는 살아 계신다.” 실재 중의 실재는 하나님 그분이시다. “주께서 살아 계시니”
사람들을 쳐서 먼지처럼 부서뜨리는 분은 주 예수 그리스도시다.(단2:35) 이방의 머리가 되시는 분도 주 예수 그리스도시다.(48절) 원수를 갚게 되는 분도 주 예수 그리스도시며, 타국인들은 그분께 복종하거나(44절) 아니면 도망하고 숨을 것이다.(45절 계6:16) 자기를 미워하는 자들을 멸망시키는 분도 예수 그리스도시며(40절) 그분은 자기를 대적하여 일어서는 자들을 굴복시키실 것이다.(39절) “그가 그 악한 자들을 비참하게 죽일 것이며”(마21:41)
단2:35 그 철과 진흙과 놋과 은과 금이 모두 부서져서 여름 타작마당의 쭉정이같이 되어 바람에 날려 사라져 간 곳이 없어졌으며 그 형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서 온 세상을 가득 채웠나이다.
계6:16 산들과 바위들에게 말하기를 우리 위에 떨어져서 보좌에 앉으신 분의 얼굴과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숨기라.
48절의 난폭한 자는 시10:18의 땅의 사람이며, 그를 따르는 자들은 시17:14의 세상 사람들이다. 환란 성도는 하나님의 계명들을 지키고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을 가짐으로서(계12:17 계14:12) 이 사람(난폭한 자)으로부터 구해냄을 받는다.
시10:18 아비 없는 자와 압제당하는 자에게 공의를 행하셔서 땅의 사람이 다시는 압제하지 못하게 하소서.
시17:14 오 주여, 주의 손인 사람들과 이생에서 자기들의 몫을 받은 사람들로부터 나의 혼을 구하소서. 주께서 주의 감추어진 보화로 그들의 배를 채우셨으니 그들은 자녀들로 가득하고 그들의 남은 재산을 자기들의 아기들에게 남겨 주나이다.
계12:17 그러자 그 용이 여인에게 분노하여 여인의 씨 가운데 남은 자들, 즉 하나님의 계명들을 지키며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를 가진 자들과 싸우려고 나가더라.
계14:12 여기에 성도들의 인내가 있으며 여기에 하나님의 계명들과 예수의 믿음을 지키는 자들이 있느니라.
49 그러므로 오 주여, 내가 이방 중에서 주께 감사드리며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이다.
50 그가 그의 왕에게 큰 구원을 주시며,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이와 다윗과 그의 씨에게 영원무궁토록 자비를 베푸시는도다.
우리 주님께서는 교회 가운데서 하나님을 찬송하고 계셨지만(히2:12) 이제 그분은 이방 가운데서 주의 이름을 찬송하고 계신다.
히2:12 말씀하시기를 "내가 주의 이름을 내 형제들에게 선포하고 교회 가운데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하셨으며
다윗 곁에 한 왕이 계실 수 있다는 50절의 미묘한 암시를 관찰해 보라. 다윗은 그 왕의 모형이며, 그래서 다윗의 씨는 그리스도의 씨의 모형이다.(시22:30) 천년왕국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다윗의 보좌에 앉으시는 왕이지만(눅1:30-33)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서 있는 한 통치자(겔44:3)이다.
시22:30 한 씨가 그를 섬길 것이요, 그것이 주께 한 세대로 여겨지리라.
눅1:30-33 그 천사가 그녀에게 말하기를 "마리아야, 두려워 말라. 이는 네가 하나님의 은총을 받았음이니라. 보라, 네가 너의 태 안에 임신하여 한 아들을 낳으리니 그의 이름을 예수라 하라. 그는 위대하게 될 것이며,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요, 또 주 하나님께서 그에게 그의 조상 다윗의 보좌를 주실 것이며 그는 야곱의 집안을 영원히 통치할 것이요 그의 왕국은 무궁하리라."고 하니라.
겔44:3 그 대문은 통치자를 위한 것이라. 통치자가 그 대문에 앉아서 주 앞에서 빵을 먹으리라. 그가 대문의 현관 길을 통하여 들어가서 같은 길로 나갈 것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