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해/창세기(12-23)

창세기 20장 1절 - 3절

예수님 사랑합니다 2025. 5. 25. 13:23

1 아브라함이 그곳에서부터 남쪽 지역으로 이동하여 카데스와 술 사이에 거하였고 그랄에서는 잠시 머물렀더라.

아브라함은 카나안 땅 서쪽 면을 따라 다시 남쪽으로 이동하였다.(창12:9-10) 필리스티아인들은 미스라임의 풍습을 따랐으므로 아브라함은 파라오가 피부가 하얀 여성에 대해 갖고 있었던 것과 동일한 문제를 갖고 있는 필리스티아인 아비멜렉 왕을 만났을 때 동일한 곤경에 처하게 된다.

창12:9-10 아브람이 이동하여 남쪽으로 향하여 가더라. 그 땅에 기근이 있으므로 아브람이 이집트로 내려가 거기에 기거하려 하니, 이는 기근이 그 땅에 심하였음이라.

헤브론에 있는 마르레로부터 이동하면서 아브라함은 남서쪽을 향해 카데스로 가다가 북서쪽으로 들려 그랄에서 잠시 머물렀다. 그랄은 지중해에서 내륙으로 약 20km 정도에 위치하고 사해에서는 서쪽으로 약 55km 정도에 위치한다. 그랄 바로 옆으로 이집트로 내려가는 통로인 Via Maris 대로가 지나간다.

성경 주석가 칼리취는 아브라함이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 하나님께서 주신 놀라운 약속들 롯을 위한 중보기도, 선택된 씨에 대한 약속 등에도 불구하고 다시 믿음 없는 행동을 한 이유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것을 읽어 보면 칼리취를 비롯한 그 어떤 주석가들도 새로운 출생이나 혹은 성도들이 가진 두 가지 성품을 알고 있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성경을 주석한다는 사람들이 인간의 성품에 대해 그처럼 통찰력과 상식을 결여하고 있는지 믿어지지 않을 정도이다. 성경에서 인간의 타락한 성품이 어떤 것인지 오류 없이 그대로 기록하고 있는 그부분을 주석하는데 이들은 자신들의 타락한 성품을 그대로 보이고 말ㅇ았다. 이런저런 설령 끝에 칼리취는 이렇게 결론을 내리고 만다. ‘아브라함의 실패는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이긴 했으나, 그래도 그의 두 번에 걸친 실수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깊은 신뢰와 긴밀한 관련이 있을 것이다.’ 주석이라기보다는 도대체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일 뿐이다.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를 직시해 보자. 한 마디로 다시 한번 실패한 것이다. 아브라함이 또다시 거짓말하게 된 이유는 칼리취를 비롯한 학자들은 찾지 못할지 모르지만 성경을 읽을 줄 아는 사람들은 성경에서 찾아낼 수 있다.

아브라함은 창12:12에서처럼 이번에도 겁이 났던 것이다.(창20:11) 두려움은 거짓말을 하게 되는 가장 커다란 원인이다. 이 진리는 이 세상 그 어느 곳에서든지 어느 때든지 그 어떤 사람에게든지 증명될 수 있는 보편적인 진리이다.(창18:15 삼상21:12 수9:24)

창12:12 이집트인들이 당신을 보고 말하기를 '이 여자가 그의 아내라.' 하고, 그들이 나는 죽이고 당신은 살려 둘 것이라.

창20:11 아브라함이 말하기를 참으로 이곳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기에 내 아내로 인하여 그들이 나를 죽일 것이라고 생각했음이라.

삼상21:12 다윗이 이 말들을 그의 마음에 두고 가드 왕 아키스를 몹시 무서워하여

수9:24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말하기를 "주 당신의 하나님께서 그의 종 모세에게 명하여 모든 땅을 당신들에게 주고 이 땅의 모든 거민을 당신들 앞에서 멸하라 하신 것이 당신의 종들에게 분명히 들렸기에, 우리는 당신들로 인하여 우리의 생명을 잃을까 몹시 무서워서 이같이 하였나이다.

성경적 진리를 보존하는 데 가장 기여해 왔다고 자부하는 신학자들이 이처럼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는 말씀을 깨닫지 못해 평범한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읽으면서 알아낼 수 있는 인간의 나약함을 인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생각한 해도 기가 찬 일이다. 학자들이 뭐라든 아브라함은 무서워서 거짓말을 했다. 칼리취를 비롯한 경건한 하자들께서는 두 번에 걸쳐 두려움에 처한 성도가 두 번 다 거짓말을 해서 위리를 벗어나려고 했다는 하나님의 말씀의 기록을 믿을 수 없었던 것이다. 솔직한 사람이라면 자기 역시 때로 동일한 잘못을 되풀이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어찌 부인할 수 있겠는가? 이처럼 인간의 죄성을 다루는 데 있어 자기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한 성경 주석가들은 신뢰할 필요가 전혀 없다.

아비멜렉(나의 아버지는 왕이라는 뜻)은 칸, 짜르, 술탄, 시저, 파라오 등과 같이 필리스티아 왕의 칭호이다.(창21;22 26:1)

창21:22 그 무렵 아비멜렉과 그의 군대 대장 비콜이 아브라함에게 일러 말하기를 네가 하는 모든 일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창26:1 아브라함의 때에 있었던 첫 번째 흉년 이외에 그 땅에 또 한 흉년이 들었더라. 이삭이 그랄에 있는 필리스티아인들의 왕 아비멜렉에게 갔더니

2 아브라함이 그의 아내 사라에 대해 말할 때 "그녀는 내 누이라." 하였으므로 그랄 왕 아비멜렉이 보내서 사라를 취하니라.

창세기를 공부하는 학생은 이것은 창12:15 16:4 17:18과 마찬가지로 창3:15의 약속을 무너뜨려는 보이지 않는 세력이 사람을 사용하여 그 음모를 수행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창12:15 파라오의 각료들도 그녀를 보고 파라오 앞에서 그녀를 칭찬하며, 그녀를 파라오의 집으로 데려왔더라.

창16:4 그가 하갈에게로 들어가니 그녀가 임신하였더라. 그녀가 자기가 임신한 것을 알고 나서 그녀의 여주인을 멸시하였으니

창17:18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말씀드리기를 이스마엘이나 주 앞에서 살게 해 주소서!

창3:15 내가 너와 여자 사이에, 또 네 씨와 그녀의 씨 사이에 적의를 두리니, 그녀의 씨는 너의 머리를 부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부술 것이라.

성경은 매우 실제적인 책이므로 인간 생활의 실제적인 문제를 다루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중 하나가 바로 성 문제이다. 성경에는 오늘날 사람들이 문학작품 속에만 한정시키는 성의 추악한 모습들이 적나라하게 등장한다.(삼하3:14-15) 사라는 파라오의 후궁에 들여보낸 것처럼 이번에도 아비멜렉의 후궁에서 왕을 수발할 날을 기다리는 신세가 되었다.

삼하13:14-15 암논이 그녀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 그가 그녀보다 힘이 세므로 강제로 그녀와 동침하더라. 그리고 나서 암논이 그녀를 심히 미워하니, 그가 그녀를 미워하는 그 증오가 그녀를 사랑하였던 사랑보다 더 크더라. 그러므로 암논이 그녀에게 말하기를 "일어나 가라." 하니

3 그러나 그 밤에 하나님께서 꿈에 아비멜렉에게 나타나셔서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보라, 네가 취한 여인으로 인하여 네가 죽은 사람이 되리니, 이는 그녀가 다른 사람의 아내임이라." 하시더라.

이 구절은 복음을 전혀 듣지 못한 이교도들은 어떻게 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우리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구절이기도 하다. 오늘날 사람들은 판사의 선고로부터 벗어나 보려는 무죄한 범죄자 같은 모습으로 이러한 질문을 하지만 어째서 창세기 20장을 읽어보지 않는지 모르겠다. 이 질문에 대해 창20장은 이렇게 답변한다.

① 이교도들은 당신이 생각하는 만큼 순진하거나 무죄하지 않다.(롬1장)

② 당신은 분별을 못할지 몰라도 이교도들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 분명히 알고 있다.(창20:4)

창20:4 아비멜렉이 그녀에게 가까이 하지 않았으므로 그가 아뢰기를 "주여 주께서는 의로운 민족도 죽이시나이까?

③ 그들은 당신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성경 외적인 계시들을 받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창20:3)

④ 하나님께서는 종종 이교도들이 죄를 짓는 것을 막아 주신다.(창20:6)

창20:6 또 하나님께서 꿈에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정녕, 나는 네가 네 마음의 온전함 속에서 이 일을 행한 줄 알았으므로, 나도 너를 막아 내게 죄를 짓지 않게 하였나니, 내가 너로 그녀에게 접촉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였느니라.

⑤ 그들은 말씀에 순종하면 살고, 그렇지 않으면 죽는다.(창20:3)

이와 연관된 다른 성경구절들은 롬2장 렘40:2 신20:17 1:39 단4:5 7:1-28 행10장 등이다.

렘40:2 그러므로 경호대장이 예레미야를 데려다가 그에게 말하기를 "주 너의 하나님께서 이 재앙을 이 곳에 선포하셨느니라.

신20:17 즉 힛인들과 아모리인들과 카나안인들과 프리스인들과 히위인들과 여부스인들이라.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명령하신 대로 너는 그들을 완전히 멸할지니

신1:39 또한 너희가 먹이가 되겠다고 말했던 너희의 어린 것들과 그 날에 선악 간에 지식이 없었던 너희 자녀들은 그리로 들어갈 것이니 내가 그 땅을 그들에게 주어 그들로 그것을 소유하게 하리라.

단4:5 나를 무섭게 하는 한 꿈을 보았는데, 내 침상에서의 생각과 내 머리의 환상이 나를 번민케 하였노라.

단7:1 바빌론의 벨사살왕 원년에 다니엘이 자기 침상에서 한 꿈을 꾸고 머리 속에 환상들을 받고서 그가 그 꿈을 기록하고 그 일들의 실상을 말하니라.

우리는 이 모든 구절들을 함께 읽음으로써 하나님께서는 현대인들이 이교도들은 어디로 가는가라고 질문을 꺼내기도 전에 이미 그 질문에 답을 해 놓았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말씀한 모든 말씀에 대해(신18:18-19) 당신은 심판 날에 자신들에 관해 직접 설명해야만 한다.

신18:18-19 내가 그들의 형제들 가운데서 너와 같은 한 선지자를 그들에게 일으켜서 내 말들을 그의 입에 두리라. 그리하면 그는 내가 그에게 명령할 모든 것을 그들에게 말하리라. 그가 내 이름으로 말할 내 말들을 듣지 않는 자는 누구라도 내가 그에게 그것을 요구하리라.

① 이교드들은 그들의 양심을 따르도록 되어 있다.

② 그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선악을 구별할 수 있고, 따라서 선악을 구별하며 살 수 있다.

③ 정신박약이나 정신이상자들은 심판에서 제외된다.

④ 창3:6의 아담의 입장에 도달하기 이전에 죽으면 그들은 무죄하다.

창3:6 여자가 보니 그 나무가 먹음직하고, 보기에도 즐겁고, 현명하게 할 만큼 탐스러운 나무인지라. 그녀가 거기에서 그 열매를 따서 먹고 그녀와 함께한 자기 남편에게도 주니 그가 먹더라.

⑤ 그들이 양심을 따라 살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복음을 가져다 준다.(행10 고넬료)

⑥ 그렇지 못하면 그들은 그들의 양심을 어긴 것에 대해 심판받는다.

⑦ 그들은 몇몇 주교나 사제들과 마찬가지로 버림받은(lost) 상태이다. 그러나 이들 종교 지도자들만큼 저주받지는 않을 것이다.(마23:13-14)

마23:13-14 위선자인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아, 너희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이는 너희가 사람들에게 천국을 닫아 버려서 너희 자신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고 하는 사람들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라. 위선자인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아, 너희에게 화 있으리라! 이는 너희들이 과부들의 집을 삼키며 남들에게 보이고자 길게 기도하기 때문이라. 그러므로 너희는 더 큰 심판을 받으리라.

⑧ 양심을 따르는 그 어떤 이교도들(도교, 불교, 이슬람, 유교, 힌두교, 카톨릭 유대인, 개신교)도 갈보리 십자가를 만나게 될 것이다.

느부갓네살의 경호대장은 성경도 성령도 없는 이교도인데도 성경을 개정하는 정통주의자들(렘36:23-25 40:2-4)보다도 더 성경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렘39:10)

렘36:23-25 예후디가 서너 장을 읽고는 그것을 손칼로 잘라서 화덕에 있는 불에 던지니 온 두루마리가 화덕에 있는 불에 다 탔더라. 그 왕이나 그의 신하들이 이 모든 말씀들을 듣고서도 두려워하거나 그들의 옷을 찢지 아니하였더라. 엘나단과 들라야와 그마랴가 왕께 간청하여 두루마리를 불사르지 말라고 하였으나, 그가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

렘40:2-4 그러므로 경호대장이 예레미야를 데려다가 그에게 말하기를 "주 너의 하나님께서 이 재앙을 이 곳에 선포하셨느니라. 주께서는 그가 말씀하신 대로 실행하셨으니, 이는 너희가 주를 거역하여 죄를 지었고 그의 음성에 복종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일이 너희에게 임한 것이니라. 이제 보라, 내가 오늘 내 손에 있는 사슬에서 너를 풀어 주노라. 만일 나와 함께 바빌론으로 가는 것을 좋게 여기거든 오라. 그리하면 내가 너를 잘 돌보아 주리라. 그러나 만일 네가 나와 함께 바빌론으로 가는 것을 나쁘게 여기거든 그만두라. 보라, 온 땅이 네 앞에 있나니 어디로 가든지 네가 좋게 여기고 편리하게 여기는 대로 가라."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