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1장 1절 - 13절
1 주께서 자신이 말씀하셨던 대로 사라를 찾아오셨으며 또 주께서 자신이 말씀하셨던 대로 사라에게 행하셨으므로
찾아오셨다(visited)는 말은 행15:14처럼 긍정적인 의미로 쓰였다. 부정적인 의미로 쓰인 경우는 출32:34(감찰하다)이다.
행15:14 하나님께서 그의 이름을 위하여 이방인들 가운데서 한 백성을 취하시려고 처음에 어떻게 그들을 찾으셨는가를 시므온이 설명하였으니
출32:34 그러므로 이제 가서 내가 네게 말한 장소로 백성을 인도하라. 보라, 내 천사가 네 앞에 가리라. 그럼에도 내가 감찰하는 날에는 내가 그들의 죄에 대해 그들을 감찰하리라.
이삭이란 단어는 웃음이란 뜻이다.(창17:17)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란 말로 미루어 아브라함에 대한 하나님의 예지는 매우 정확한 것임을 알 수 있다.(창18:19)
사라는 “하나님께서 나를 웃게 하셨으니”라고 말했는데, 이번에는 회의의 웃음이 아니고(창18:12) 기쁨의 웃음이었다.(시126:2)
창17:17 아브라함이 주의 면전에 엎드린 채 웃으며 그의 마음 속으로 말하기를 백 세가 된 사람에게 아들이 태어날 수 있으리요? 90살이 된 사라가 애를 낳을 수 있으리요?
창18:19 내가 그를 아나니, 그가 자기 자식들과 자기 집안 식구들에게 명하겠고 그들은 주의 도를 지켜 정의와 공의를 행하리니, 이는 주가 아브라함에 대해 말했던 바를 그에게 가져오려 함이라.
창18:12 사라가 속으로 웃으며 말하기를 '내가 노쇠하였고 나의 주도 늙었으니 내게 어찌 즐거움이 있으리요?' 하더라.
시126:2 그때 우리의 입은 웃음으로 가득 찼고 우리의 혀는 노래로 가득 찼도다. 그때에 이방 가운데 있는 자들이 말하기를 "주께서 그들을 위하여 위대한 일들을 행하셨다." 하였도다.
이삭의 출생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 이는 비록 아브라함이 그랄에 머물러 있긴 했으나, 아비멜렉의 권유에 따라(창20:15) 그가 어디로 가서 거했는지 분명치 않기 때문이다. 브엘세바(맹세의 셈)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는데, 이는 아브라함이 그랄 동쪽으로 약 16km를 이동했을 의미한다.
창20:15 아비멜렉이 말하기를 "보라, 내 땅이 네 앞에 있으니 네가 좋아하는 곳에서 거하라." 하고
2 사라가 임신하여 늙은 나이의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정하신 때라.
70인역은 이 구절 역시 “his old age”를 “my old age”로 변개해서 ‘이는 내가 나이 늙어 그에게’로 바꾸었다.(ASV)
그러나 창37:3에서도 볼 수 있듯이(요셉의 경우) 성경은 남자가 늙은 나이에 자식을 얻었다는 표현을 쓰고 있다. 요셉과 이삭은 창세기에 나오는 예수 그리스도의 유형 중 가장 위대한 인물들이다. 성경은 또한 그리스도는 옛날부터 계신 분의 아들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따라서 70인역의 변개는 분명하다.
창37:3 그때 이스라엘이 요셉을 그의 모든 자녀들보다도 더 사랑하였으니, 이는 그가 늙어서 얻은 아들임이라. 그가 요셉에게 채색옷을 지어 입혔더라.
3 아브라함이 자기에게 낳아 준, 즉 사라가 그에게 낳아준 아들의 이름을 이삭이라 불렀더라.
4 또 아브라함이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의 아들 이삭이 난 지 팔일째에 할례를 주었더니
5 그의 아들 이삭이 그에게 태어났을 때 아브라함이100세였더라.
6 사라가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나를 웃게 하셨으니 듣는 자가 모두 다 나와 함께 웃으리라." 하고
7 또 말하기를 "사라가 자식들에게 젖을 물리겠다고 누가 아브라함에게 말하였겠는가? 이는 내가 늙은 나이의 그에게 아들을 낳았음이라." 하더라.
8 아이가 자라 젖을 떼고 이삭이 젖을 떼던 날에 아브라함이 큰 잔치를 마련하였더라.
아이가 자랐다는 표현 역시 그리스도의 예표로서 이삭의 모습이다. 눅2:40에 예수님에 대해 동일한 표현이 사용되었다. “젖을 떼는” 것은 탈무드와 요세푸스에 따르면 2-3세 때이다. 넓은 의미로 보자면(삼상1:22-24) 유아기를 지나 소아기로 넘어가는 시점이다.
눅2:40 아기가 자라매 영 안에서 강건해지고 지혜로 충만하며 또 하나님의 은혜가 그의 위에 있더라.
삼상1:22-24 한나는 올라가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녀가 남편에게 말하기를 "아이가 젖을 뗄 때까지 내가 올라가지 아니할 것이요, 그 후에 내가 아이를 데리고 가서 그로 주 앞에 나오게 하고 거기에 영원히 머물게 하리이다." 하니 그녀의 남편 엘카나가 그녀에게 말하기를 "그대에게 좋을 대로 하여 아기가 젖을 뗄 때까지 기다리라. 오직 주께서 주의 말씀을 이루시리라." 하더라. 그리하여 그 여인이 머무르면서, 젖을 뗄 때까지 그녀의 아들에게 젖을 주더라. 아이가 젖을 떼자 그녀는 수송아지 세 마리와 가루 한 에바와 포도주 한 병을 가지고 그를 데리고 올라가 실로에 있는 주의 전으로 그를 데려갔는데, 그 아이가 어리더라.
9 사라가 보니 이집트인 하갈의 아들이, 그녀가 아브라함에게 낳아 준 아들을 조롱하고 있더라.
조롱은 갈4:29에 나와있다.
갈4:29 그런데 그때에 육신을 따라 난 자가 성령을 따라 난 자를 박해하였던 것처럼 지금도 그러하도다.
많은 주석가들은 출12:40에 나오는 430년간의 시작점을 바로 이 시점으로 잡고 있다. 그들이 채택한 연대표에 따르면 이 때는 B.C.1891년 경이다.(창15:13) 벌링거는 이스마엘이 쫓겨날 때 19세였다고 하나 이삭이 2살 반쯤에 젖을 뗐다고 가정하면 이스마엘은 14-15세 였을 가능성이 높다.(창21:5)
출12:40 이집트에 거주한 이스라엘 자손의 기거 기간은 사백삼십 년이니
창15:13 주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분명히 알지니, 네 씨가 자기 땅이 아닌 곳에서 타국인이 되어 그들을 섬길 것이요, 그들이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게 하겠고
창21:5 그의 아들 이삭이 그에게 태어났을 때 아브라함이 백세였더라.
10 그러므로 그녀가 아브라함에게 말하기를 "이 여종과 그녀의 아들을 내어쫓으소서. 이는 이 여종의 아들은 내아들 이삭과 함께 상속받지 못할 것임이니이다." 하니
11 그의 아들로 인하여 그 일이 아브라함의 눈에 큰 근심이 되었더라.
인종차별 냄새가 나는 가르침은 어떻게든 무너뜨려 보려는 뜻에서 <강단주석>은 함족에게 도움을 주려고 여종(노예)이란 단어는 하갈을 가지 남편에게 아내로 준 사라가 잘못 사용한 것이라고 해석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신구약에서 모두(창21:12 갈4:30) 이 단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위와 같은 주석은 참고할 가치가 없다. 그녀는 분명 여종(노예)이었다.
창21:12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아이나 네 여종으로 인하여 네 눈에 근심하지 말고, 사라가 네게 말한 모든 것에 있어 그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 이는 이삭 안에서 난 자가 네 씨라 불리울 것이며
갈4:30 그러나 성경이 무엇이라 말하느냐? "여종과 그녀의 아들을 내어쫓으라. 이는 여종의 아들이 자유로운 여자의 아들과 함께 상속을 받지 못할 것임이니라."고 하였느니라.
사라는 이스마엘과 하갈에 대해 질투를 느꼈다. 자기 자손 안에 혼혈족이 섞일 것을 생각하니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아브라함은 사라의 요구에 당황해 있었다. 이스마엘은 14년 동안 아브라함의 외아들이었고 따라서 사라가 이스마엘 역시 아브라함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간과하고 여종의 아들이라고 말한데 대해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러나 재혼을 했다든가 항상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법이다.
12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아이나 네 여종으로 인하여 네 눈에 근심하지 말고, 사라가 네게 말한 모든 것에 있어 그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
이것은 자기 아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고 해서(창16:1-2) 13년 동안이나 등을 돌려 버린 하나님께서 주신 명령치고는 너무도 역설적이다. 어떤 때 아내의 말대로 하고 어떤 때 아내의 요구를 묵살해야 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아듬은 아내의 말을 듣지 말아야 할 때 아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고, 발라도는 아내의 말을 들어야 할 때 듣지 않았다.(마27:19)
창16:1-2 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그에게 자식을 낳지 못하였더라. 그녀에게 이집트인 여종이 있었는데 이름이 하갈이라. 사래가 아브람에게 말하기를 "보소서, 주께서 나를 수태하지 못하게 하셨으므로, 내가 청하오니, 내 여종에게 들어가소서. 내가 혹시 그녀로 인하여 자식들을 얻을까 하나이다." 하니 아브람이 사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더라.
마27:19 빌라도가 재판석에 앉아 있을 때에 그의 아내가 그에게 보내어 말하기를 "당신과 그 의로운 사람 사이에 아무 일도 없게 하소서. 내가 오늘 꿈에 그 사람으로 인하여 많은 것으로 고통을 받았나이다."라고 하더라.
따라서 모든 남자는 여자가 입을 열 때는 항상 약1:5을 의지해야만 한다. 어떤 청년에게 아버님이 돌아가실 때 마지막 말씀이 무엇이었냐고 묻자 ‘아무 말씀 없었어요. 어머니가 임종 때까지 함께 하셨거든요.’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믿음 없이(창16:1-2) 나온 육신적 음성과 믿음(창17:19)에 근거한 영적인 음성을 구분해야 한다. 그러나 여자들의 음성을 잘 판독해내는 일은 항상 쉬운 일이 아님을 어찌하랴!
약1:5 너희 중에 누가 지혜가 부족하면, 모든 사람에게 아낌없이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러면 그 분께서 주실 것이라.
창17:19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네 아내 사라가 참으로 네게 한 아들을 낳을 것이라. 너는 그의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와 그의 씨에게 내 언약을 세우리니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
이는 이삭 안에서 난 자가 네 씨라 불리울 것이며
창13:15 이는 네가 보는 모든 땅을 내가 네게 줄 것이며 네 씨에게 영원히 주고
창17:19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네 아내 사라가 참으로 네게 한 아들을 낳을 것이라. 너는 그의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와 그의 씨에게 내 언약을 세우리니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
13 여종의 아들로도 내가 한 민족을 이루리니 이는 그도 너의 씨임이라." 하시더라.
창17:20 이스마엘에 대해서도 내가 너를 들었나니, 보라, 내가 그에게 복을 주었으니 내가 그를 다산케 하며 크게 번성케 하리라. 그가 열두 통치자를 낳으리니, 내가 그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