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해/시편 1권(1-41)

시3편 1절 - 8절

예수님 사랑합니다 2024. 12. 27. 16:58

다윗이 자기 아들 압살롬을 피할 때 지은 시

1 주여, 나를 괴롭히는 자들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나를 대적하여 일어서는 자들이 많나이다.

이 시편에 대한 배경은 사무엘하 15,16장이다.

여기서 특별한 것은 셀라라는 단어가 나온다는 것인데, 이것은 그리스도의 재림에 관한 문맥임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셀라는 40개의 서로 다른 시편에서 모두 71번 나오며, 하박국 3장에서 3번 더 나타나는데, 거기는 장 전체가 재림에 대한 내용이다.

많은 학자들은 70인역의 개념을 따라서 셀라에는 두 가지 의미, 즉 간주곡과 ‘영원히’라는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주석가들은 이 말을 음악의 간주로 만들어버린다. 70인역의 복사본에는 쉼, 숨표라고 되어 있다. 에왈드나 드웻트 같은 학자들은 셀라가 포르테(세게)를 의미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단어는 그렇게 정의 내려서는 안된다. 그 단어는 “헤”(ה)로 끝나든지 “아인”(ע)으로 끝나든지 간에 신32:31에서처럼 반석(또는 절벽)을 언급하거나, (셀라, 페트라에서처럼) 에돔에 있는 바위성읍을 언급하거나 (셀라-함마레콧에서처럼) 도피의 바위를 언급한다. 그 단어는 (시편에서처럼) ‘매다는 것’을 또는 “헤”(ה) 대신에 “헷”(ח)으로 끝나는 셀라라면 ‘짓밟는 것’을 의미한다.

신32:31 그들의 반석이 우리들의 반석과 같지 않음을 우리의 원수들까지도 스스로 판단하는도다.

아인으로 끝나는 셀라는 시18:2; 31:3; 42:9에 나타나는데, 거기서도 그 의미는 유사라다. 이것은 환란 때 어떤 살인자들을 위한 도피 성읍에 대한 언급이다. 대환란 때 유대인들은(그들은 그리스도를 죽인 살인자들이다)은 적그리스도의 낯을 피하여 페트라라는 바위 성읍으로 숨을 것이다. 신명기 32장에는 그들의 하나님을 반석이라는 말로 여러 번 설명하고 있는데(신32:4,15,18,30,31) 이것은 그들이 바위로 된 피난처에 숨는다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스라엘이 대환란 때에 에돔에 있는 페트라로 들어간다는 사실은 시60:8-9과 108:10도 증거하고 있는 바이다.

시18:2 주는 나의 반석이시며 나의 요새시요 나의 구원자시라, 나의 하나님이시며 내가 의뢰하는 나의 힘이시요, 나의 방패시며 나의 구원의 뿔이시며 나의 높은 망대시니이다.

시31:3 주는 나의 반석이시며 나의 요새시라. 그러므로 주의 이름을 위하여 나를 인도하시고 지도하소서.

시42:9 내가 나의 반석이신 하나님께 말씀드리기를 "어찌하여 주께서는 나를 잊으셨나이까? 어찌하여 내가 원수의 압제로 인하여 슬퍼하며 다녀야 하나이까?" 하리라.

신32:4 그 분은 반석이시며 그 분의 역사는 완벽하나니, 이는 그 분의 모든 길이 공의이심이라. 그 분은 진실하시고 악이 없으신 하나님이시며, 의로우시고 정직하시도다.

신32:15 그러나 여수룬이 살찌자 걷어찼도다. 네가 살찌고 네가 굵어지고 네가 기름으로 덮이니, 그가 자기를 지으신 하나님을 버렸고 자기 구원의 반석을 가볍게 여겼도다.

신32:18 너를 낳은 반석에는 네가 무관심하고 너를 지으신 하나님을 네가 잊었도다.

신32:30 그들의 반석이 그들을 팔지 않았고 주께서 그들을 닫아 버리지 않으셨다면 어떻게 한 사람이 천 명을 쫓으며 두 사람이 만 명을 도망치게 할 수 있겠는가?

신32:31 그들의 반석이 우리들의 반석과 같지 않음을 우리의 원수들까지도 스스로 판단하는도다.

시60:8-9 모압은 내 목욕통이요, 에돔 위로는 내 신을 던지리라. 필리스티아야, 너는 나로 인하여 승리의 함성을 지르라. 누가 나를 견고한 성읍으로 데려가며, 누가 나를 에돔으로 인도할 것인가?

시108:10 누가 나를 견고한 성읍으로 데려가며 누가 나를 에돔으로 인도할까?

많은 학자들은 이 단어를 단순한 음악적 기호로 취급헤 버림으로써, 이에 대한 모든 참조구절, 모든 유사절, 모든 교리, 모든 예언적 내용들을 놓쳐버린다. 시3편은 총 8절밖에 되지 않지만 셀라가 세 번 나온다. 반면 시119편은 그렇게 긴데도 셀라가 한번도 나오지 않는다. 만약 이것이 단순한 음악 기호라면 110개의 시편들에서는 왜 쉼표가 나오지 않는가?

셀라는 재림에 관한 문맥에서 등장하는 특별한 단어다. 재림의 영광을 다루든지, 대환란의 고통을 다루든지, 왕의 위엄을 다루든지, 환란 중 유대인들이 도움을 받는 것을 다루든지, 포괄적으로 재림을 다루는 문맥에서 셀라는 등장한다. 본문에서도 6-8절은 재림의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문을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영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1절은 위대한 신앙 선배들의 삶에서 수없이 일어났던 상황이다. 마틴 루터는 한 번에 최소한 2백만 명의 대적들을 마주했다. 존 낙스, 프랭크 노리스, 모르드캐 햄, 발타세르 휩마이어는 말 그대로 수천 명을 상대했다. 루터는 마귀들이 지붕 위의 기와들처럼 많이 있을지라도 보름스 의회에 가겠다고 말했다. 에슨인 아디노는 한 번의 전투에서 팔백 명과 대결하여 그들 모두를 죽였다.(삼하23:8) 삼손 또한 턱뼈를 들고 천 명을 죽였다.(삿15:16) 마지막 때는 전 세계가 이스라엘을 대적하려고 모일 것인데(슥14:2) 이 연합은 지금 러시아와 로마가 그 길을 이끌면서 일어나고 있다.

삼하23:8 다윗에게 있는 용사들의 이름이 이러하니라. 대장들 가운데 최고 우두머리의 자리에 앉은 자는 타크몬인 곧 에슨인 아디노니, 그가 팔백 명을 향해 그의 창을 들어 한 번에 죽였더라.

삿15:16 삼손이 말하기를 "나귀의 턱뼈로 무더기 위에 무더기를, 나귀의 턱뼈로 내가 일천 명을 죽였도다." 하고

슥14:2 내가 모든 민족들을 모아 예루살렘을 대적하여 싸우게 하리라. 성읍은 함락되고 집들은 강탈당하며 여자들이 욕을 당하고, 성읍의 절반이 사로잡혀 갈 것이나 백성의 나머지는 성읍에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2 많은 자들이 나의 혼을 가리켜 말하기를 "그에게는 하나님의 도움이 없다." 하나이다. 셀라.

2절은 그 민족들이 이스라엘에 대해 하게 될 말이다. 그것은 욥의 위로자들이 욥에 대해 했던 말이고,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그분을 대적하던 자들이 했던 말이다.(마27:43) 셀라가 재림을 다루고 있는 말이라는 사실을 주목하라.

마27:43 그가 하나님을 신뢰하였으니, 만일 그 분께서 그를 원하시면 당장 그를 구원하시게 하라. 이는 그가 말하기를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였음이라.

3 그러나, 오 주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며, 내 머리를 들어올리시는 분이시니이다.

4 내가 내 음성으로 주께 부르짖었더니 그가 그의 거룩한 산에서 내 음성을 들으셨도다. 셀라.

또한 4절은 욘2:2-7에 나오는 요나의 간구와 고백에 정확히 들어맞는다. 또 바로 앞의 시2:6에서 언급된 거룩한 산이 다시 나와 있음도 주목하라. 주께서는 재림 때 거기에 계실 것이다. 암1:2와 욜3:16에 성령님께서 기록하신 말씀을 보라.

욘2:2 말하기를 "내가 나의 고통으로 인하여 주께 부르짖었더니 주께서 나를 들으셨나이다. 내가 지옥의 뱃속으로부터 부르짖었더니 주께서 내 음성을 들으셨나이다.

시2:6 "내가 나의 거룩한 산 시온 위에 내 왕을 세웠도다." 하시리라.

암1:2 그가 말하였도다. 주께서 시온에서부터 포효하시며 예루살렘에서부터 그의 음성을 내시리니, 목자들의 처소들은 애통하며 칼멜 산꼭대기는 마르리라.

욜3:16 주께서 시온에서 포효하시고 예루살렘에서 그의 음성을 내시리라. 또 하늘들과 땅이 진동하리라. 그러나 주는 그의 백성의 소망과 이스라엘 자손의 힘이 되시리라.

크롤(리버티 침례대학)은 단지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아침에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라고 부른다.’라고 말한다. 좋다. 만약 이것이 아침이라면 그것은 말4:2과 마13:43의 아침이다.(재림의 아침)

말4:2 그러나 내 이름을 두려워하는 너희에게는 의의 태양이 그의 날개에 치유를 가지고 솟아오르리니, 그리하면 너희는 나가서 외양간의 송아지들처럼 자라리라

마13:43 그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의 왕국에서 해처럼 빛나리라.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5 내가 누워 자고 또 깨었으니, 이는 주께서 나를 붙드심이라.

“나는 이제 누워 잠드나이다.”(Now I lay me down to sleep)라는 장례기도는 바로 이 5절에서 취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성도가 잠잘 때 그를 붙드신다. 만약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드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죽은 채로 깨어날 것이다.(왕하19:35)

왕하19:35 그 날 밤에 주의 천사가 나가서 앗시리아 진영에서 십팔만 오천 명을 쳤더라. 사람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니, 보라, 모두가 시체가 되었더라.

우리의 잠자는 침상에서뿐만 아니라 우리의 혼인 침상과 우리가 병들어 누운 침상과 우리의 죽음의 침상에서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드셔야 한다. 그분은 우리가 병든 때에는 우리의 모든 침상을 고치겠다고 하셨고, 혼인 침상을 더럽히지 않게 하라고 하셨다.

야곱은 침상에서 죽었다.(창49:33) 한 왕은 침상에서 살해당했고(삼하4:7) 그리스도의 신부는 그녀가 침상에 있을 때 그분을 생각했다.(아3:1) 우리는 침상에서 울부짖거나 눈물로 침상을 띄울 수도 있다.(호7:14 시6:6)

창49:33 야곱이 자기 아들들에게 명령하기를 마치고 그의 발을 침상으로 모으고 숨을 거두니 그의 백성들에게로 돌아갔더라.

삼하4:7 그들이 집에 들어갔을 때, 그가 그의 침실 침상에 누워 있는지라, 그들이 그를 쳐서 죽이고 목을 베어, 그의 머리를 가지고 밤새도록 평원을 가로질러 갔더라.

아3:1 내가 밤에 내 침상에서 내 혼이 사랑하는 그를 찾았도다. 내가 그를 찾았으나 그를 발견하지 못하였도다.

호7:14 그들이 그들의 침상에서 울부짖을 때에도 그들은 전심으로 내게 부르짖지 아니하였도다. 그들은 곡식과 포도주를 위하여 모여서 나를 대적하여 반역하는도다.

시6:6 내가 신음으로 곤비하여 밤마다 내 침상을 띄우며, 눈물로 내 자리를 적시나이다.

6 수만이 나를 대적하여 포위해도 내가 두려워하지 않으리이다.

이 구절은 1절을 되풀이한 것이다. 모세의 언약에 따르면 유대인 두 명이 사람들 만 명을 도망치게 할 수 있었다. 기드온은 13만 5천 명과 싸워(삿8:10) 그들 중 12만 명을 죽였다. 그것은 유대인 한 사람 당 450명의 적들을 도망치게 한 꼴이다. 그런 식의 통계에 의하면 지금 이스라엘에 있는 유대인들은 큰 어려움 없이 팔십억의 적들을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삿8:10 그때 세바와 살문나가 칼콜에 있었고 그들 군대도 그들과 함께 있었는데 동방 자손들의 모든 군대 중 남은 자는 약 일만 오천이니 이는 칼을 뺀 십이만 명이 쓰러졌음이라.

7 오 주여, 일어나소서. 오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께서는 나의 모든 원수들의 턱뼈를 치셨으며, 주께서 악인들의 이를 부수셨나이다.

재림에 대한 이 기도는 시편에서 여러 번 나오므로 주목하라.(7:6 9:19 10:12 17:13 74:22 82:8 132:8) 이사야는 주님의 재림이 기드온이 미디안인들을 대량 학살한 것에 필적할 것이라고 말했고(사9:4 10:26) 기드온은 일어나 내려가라는 말씀을 들었다.(삿7:9,15)

시7:6 오 주여, 주의 노하심으로 일어나소서. 내 원수들의 격노로 인하여 일어나소서. 나를 위하여 깨시어 주께서 명하신 심판이 임하게 하소서.

시9:19 오 주여, 일어나소서. 사람이 승리하지 못하게 하시며, 이방이 주의 목전에서 심판을 받게 하소서.

시10:12 오 주여, 일어나소서. 오 하나님이여, 주의 손을 드소서. 겸손한 자를 잊지 마소서.

시17:13 오 주여, 일어나 그를 대항하시며 그들을 꺾으소서. 악인으로부터 나의 혼을 구하소서. 그는 주의 칼이니이다.

시74:22 오, 하나님이여, 일어나셔서 주의 주장을 내세우시고, 어리석은 사람이 어떻게 날마다 주를 비방하는지 기억하소서.

시82:8 오 하나님이여, 일어나시어 땅을 판단하소서. 이는 모든 민족들이 주의 유업이 될 것임이니이다.

시132:8 오 주여, 일어나시어 주의 권능의 궤와 함께 주의 안식으로 들어가소서.

사9:4 이는 주께서 그의 짐의 멍에와 어깨의 채찍과 그 압제자의 막대기를 미디안의 날에서와 같이 꺾으셨음이라.

사10:26 미디아인을 오렙 바위에서 살륙한 것과 같이 만군의 주가 채찍을 그에게 휘두를 것이며, 또 그의 막대기가 바다에 있던 것같이 그가 이집트에게 했던 대로 그것을 들어올리리라.

삿7:9 그 날 밤에 주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시기를 "일어나 군대에게로 내려가라. 이는 내가 그것을 네 손에 넘겨주었음이라.

삿7:15 그러므로 기드온이 그 꿈 이야기와 해석을 듣자 경배드리고 이스라엘 진으로 돌아와서 말하기를 "일어나라. 주께서 미디안 군대를 너희 손에 넘겨주셨느니라." 하고

사53:5의 ‘그는 상처를 입었고’가 과거형임에도 불구하고 예언이듯이 본문의 ‘주께서는 치셨으며 부수셨나이다.’도 분명히 예언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사자들(렘50:17)의 이를 치실 것이다.

사53:5 그러나 그는 우리의 허물로 인하여 상처를 입었고, 그는 우리의 죄악으로 인하여 상하였도다. 우리의 화평을 위한 징계가 그에게 내려졌고, 그가 맞은 채찍으로 우리가 치유되었도다.

렘50:17 이스라엘은 흩어진 양이라. 사자들이 그를 몰아내는도다. 처음에는 앗시리아 왕이 그를 삼켰고 마지막에는 바빌론의 느부캇넷살왕이 그의 뼈를 꺾었도다.

8 구원은 주께 있으며, 주의 복은 주의 백성 위에 있나이다. 셀라.

이 구절은 신32:43과 조화를 이루며, 다윗이 개인적으로 구출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대환란 끝에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을 구원하는 것을 말한다.

신32:43 오 너희 민족들아, 주의 백성과 함께 즐거워하라. 이는 주께서 자기 종들의 피를 갚으실 것이요 주의 대적들에게 복수하실 것이나, 자기 땅과 자기 백성에게는 자비를 베푸실 것임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