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해/창세기(24-36)

창세기 24장 29절 - 49절

예수님 사랑합니다 2025. 6. 3. 09:55

29 리브카에게는 오라비가 있는데 이름은 라반이라. 라반이 그 사람에게 달려가 우물에 이르니

라반은 히브리어로 ‘하얀’이란 뜻으로, 소문을 듣고(30절) 뒤이어 밖으로 나와서(29절) 엘리에셀을 집으로 인도했다.(31절)

라반은 중상모략으로부터 보호하려고 했는지 아니면 인종통합주의자들의 마음을 가라앉히고자 했는지는 몰라도 대다수의 주석가들은 라반의 히브리어 의미인 ‘하얗다’는 것은 그의 피부가 아니라 도덕성을 언급하는 것이라고 억지 주장을 한다.

모세의 장인에 관한 부분에서도(출18장) 억지 주장을 일삼는 자들이니 이번에도 그 본성을 그대로 드러낸 셈이다. 두 경우 모두 주석가들은 노만 빈센트 필의 긍정적 접근방식을 가지고 인간의 본성을 다루려고 한다. 즉 이들은 인간의 모든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키고서는 인간을 전혀 비판하려 들지 않는다.

그리스도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이들 주석가들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성경의 분명한 가르침(로마서 1-3장)을 거부한 채 인간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고 있는 말씀을 거부하고 인간을 드높이는 부분은 과대포장을 한다.

라반은 결코 그의 도덕성이 하얗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창29:21 30:27 31:2,29,31) 특히 마지막 구절을 볼 것. 우상을 지니고 다니는 사람을 도덕적으로 하얗다고 평가하는 주석가들은 제정신인지 의심스럽다. 하나님 보시기에는 악인을 정당화시키는 자는 의인을 저주하는 자들만큼 죄를 짓는 것이다.(잠17:15) 두 부류 모두 주께 가증하다고 성경은 말씀하신다. 히브리 학자임을 자랑하는 갈리쉬는 자기 나라말로 된 자기 성경도 제대로 읽지 못함이 아닌가?

창29:21 내 날들이 찼으니 내 아내를 내게 주소서. 그래야 내가 그녀에게 들어가겠나이다.

창30:27 만일 내가 네 눈에 은총을 입었다면, 부탁하노니 머무르라. 나는 이미 너로 인하여 주께서 나에게 복 주셨음을 경험을 통하여 배웠노라.

창31:2 야곱이 라반의 안색을 보았더니, 보라, 자기에게 대함이 전과 같지 아니하더라.

창31:29 너를 해칠 수 있는 능력이 내 손에 있으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께서 어젯밤 내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너는 선이든 악이든 간에 야곱에게 말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하셨느니라.

창31:31 야곱이 대답하여 라반에게 말하기를 이는 내가 두려웠음이니, 내가 말하기를 외삼촌께서 강제로 내게서 외삼촌의 딸들을 빼앗으리라 하였음이니이다.

잠17:15 악인을 정당화시키는 자와 의인을 저주하는 자들은 둘 다 주께 가증하니라.

30 그가 귀고리와 자기 누이 손에 있는 팔찌들을 보고 또 자기 누이 리브카가 그 사람이 내게 이렇게 말하였다 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그 사람에게 왔더니, 보라, 그는 우물에 있는 낙타들 곁에 섰더라.

이 모습은 라반이 어떤 종류의 사람인가를 보여 준다. 라반은 영적으로 볼 때 야곱과 동일한 수준이었다.(창45:27 ‘수레들을 보고서야’) 이처럼 라빈과 둘 다 믿음이 아닌 봄으로써 행동했다. 그들의 행동의 동기는 눈에 보이는 것이었다.

창45:27 그들이 야곱에게 요셉이 자기들에게 했던 모든 말을 하였더니, 요셉이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들을 보고서야 그들의 아비 야곱의 정신이 소생한지라

31 그가 말하기를 "주께 복을 받은 분이여, 들어오소서. 어찌하여 밖에 서 있나이까? 내가 방과, 낙타를 위한 처소를 준비하였나이다." 하더라.

라반은 사울보다 더 큰 소리로(삼상15:13) 외쳐댔다. “주께 복을 받은 분이여, 들어오소서.” 이 말은 오늘날 보자면 ‘오, 우리 교회는 당신 같은 회원이 필요합니다. 처음 뵙는 데도 풍채가 좋으시군요’ 그러나 귀로리와 팔찌를 한 새로운 회원들의 영적인 상태는 형편없는 것이 보통이다.(약2:1-4)

삼상15:13 사무엘이 사울에게 오니, 사울이 그에게 말하기를 당신은 주의 복을 받으소서. 내가 주의 계명을 이행하였나이다.

약2:1-4 나의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을 사람들의 외모로 취하지 말라. 만일 너희 집회에 금가락지를 끼고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오고, 또 남루한 옷을 입은 가난한 사람이 들어올 때에 너희가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을 보고 말하기를 여기 좋은 자리에 앉으시오 하고, 또 가난한 사람에게 말하기를 거기 서 있든지 여기 내 발판 아래 앉든지 하라고 한다면 너희는 너희 가운데 차별하며 또한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니냐?

과거에는 교파와 교회들은 그들의 신조 혹은 그들이 믿는 바에 따라 갈라섰다. 그러나 오늘날 상황은 달라졌다. 교단들은 수입에 따라 나뉘어진다.

미국에서 제일 큰 침례교회 중 하나를 찾아간 거지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 거지는 그 교회의 회원이 되기를 원했고 이에 한 집사가 집에 가서 그에 관해 기도해 보십시오라고 말했다. 그 거지는 3년을 교회출석을했지만 등록하지 않자 집사가 하나님께서 뭐라고 기도에 응답하냐고 물었다. 그 거지는 ‘그 분께서 저에게 말씀하시그를 하나님께서도 이 교회에 30년 가까이 출석하셨지만 아직 회원으로 등록을 못하셨다고 말씀하셨지요.’라고 대답했다. 라반은 귀고리와 팔찌를 가지고 온다는 조건하에 손님을 맞이하는데 관심을 보였다.

32 그 사람이 집으로 들어가자 라반이 그 사람의 낙타들의 짐을 부리고, 짚과 여물을 낙타들에게 주었으며, 그 사람의 발과 그의 일행의 발 씻을 물을 주더라.

33 그의 앞에 먹을 음식을 차려 놓았으나, 그가 말하기를 "내가 내 용무를 말하기 전에는 먹지 않으리이다." 하니 라반이 말하기를 "말하소서." 하더라.

이 구절들은 10절부터 28절까지 사건의 반복이다. 우리는 32절에서 처음으로 엘리에셀에게 일행이 있음을 알게 되며 이로써 18-20절에서 리브카는 많은 물을 길었음을 다시 한번 주목하게 된다.

실로 성령을 예표하는 엘리에셀은 그의 주인을 증거하기 전에(요15:26) 먹지 않았다. 그리스도인의 섬김과 관련된 눅17:8에서도 동일한 내용을 볼 수 있다.

요15:26 그러나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위로자, 곧 진리의 영이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면 그가 나에 관하여 증거하시리라.

눅17:8 오히려 그에게 말하기를 '먹을 것을 준비하라.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 띠를 두르고 내 시중을 들라. 이런 일을 한 후에야 먹고 마시라.'고 하지 않겠느냐?

34 그가 말하기를 "나는 아브라함의 종이니이다.

이 증언은 바울과 예수님 자신의 증언이기도 하다.(사41:9 42:19 52:13 53:11) 성령께서는 성령에 대해 단 5분도 말씀하시지 않았다. 성령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증거하며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하게 말하도록 하신다.(행4:13,31)

사41:9 내가 너를 땅 끝들에서부터 취하였고 거기의 귀한 사람들로부터 너를 불러서 네게 말하기를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너를 택하였고 버리지 아니하였도다." 하였노라.

사42:19 내 종 외에 누가 눈멀었으며, 누가 나의 보낸 내 사자처럼 귀먹었겠느냐? 누가 완전한 자처럼 눈멀었으며 누가 주의 종처럼 눈멀었겠느냐?

사52:13 보라, 내 종이 현명하게 처리하리니 그가 높임을 받고 격찬을 받아 지극히 높이 되리라.

사53:11 그가 자기 혼의 고통을 보고 만족하게 되리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의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리니, 이는 그가 그들의 죄악을 담당할 것임이라.

행4:13 그때 그들이 베드로와 요한이 담대하게 말하는 것을 보자 배우지 못한 무식한 사람들로 알았다가 놀라며, 그들이 예수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더라.

행4:31 그들이 기도를 마치자 그들이 함께 모여 있는 곳이 진동하더니 그들이 모두 성령으로 충만하여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더라.

성령을 높이는데 혹은 그의 은사를 높이는데 많은 시간을 드리는 사람들은 육신적인 그리스도인들이다.(고전2,3,12,13장) 이들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드높이고 증거하는 그리스도인들과 비교하며 영적으로 미숙한 사람들이 아닐 수 없다.(갈6:14 엡1:20,22 빌2:6-11 골1:15-18)

갈6:14 나에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결코 자랑할 것이 없나니 그로 인하여 세상이 나에게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나도 세상에게 그러하니라.

엡1:20 하나님께서 그 능력을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게 하사 그를 죽은 자들로부터 살리셨으며, 천상에서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히사

엡1:22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시고 그를 만물 위에 머리가 되게 하셔서 교회에게 주셨느니라.

빌2:6-11 그는 하나님의 형체로 계시므로 하나님과 동등하게 되는 것을 탈취라 생각지 아니하셨으나 오히려 자신을 비워 종의 형체를 입으시고 사람들과 같이 되셨느니라. 그리하여 사람과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셔서 자신을 낮추시고 죽음에까지 순종하셨으니, 십자가의 죽음에까지라. 이로 인하여 하나님께서는 그를 지극히 높이시고 모든 이름 위에 있는 한 이름을 그에게 주사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 위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있는 것이나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혀가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골1:15-18 그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첫 태생이시니 이는 만물이 그에 의하여 창조되되 하늘에 있는 것들과 땅에 있는 것들과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보좌들이나 주권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그에 의하여 또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기 때문이라. 그는 만물 이전에 계시고 또 만물은 그로 말미암아 존속하느니라.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는 시작이시며, 죽은 자들로부터 첫 번째로 나셨으니 이는 그가 만물 안에서 으뜸이 되려 하심이라.

35 주께서 나의 주인을 크게 복 주셨기에 그는 위대하게 되었으며, 주께서 그에게 양떼와 소떼와 은과 금과 남종들과 여종들과 낙타들과 나귀들을 주셨으며

36 내 주인의 아내 사라가 늙어서 나의 주인에게 아들을 낳았더니 그가 자기의 모든 소유를 그 아들에게 주었나이다.

37 나의 주인이 나로 맹세하게 하고 말씀하시기를 '너는 내가 거하는 땅 카나안인들의 딸들 중에서 내 아들을 위해 아내를 얻지 말고

38 너는 내 아버지의 집 내 친족에게로 가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얻으라.' 하시기에

39 내가 내 주인에게 말씀드리기를 '혹시 여자가 나를 따라오지 아니하면 어찌하리이까?' 하니

40 그가 내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그 분 앞에서 행하나니 주께서 그의 천사를 너와 함께 보내어 네 길을 번성케 하시며, 네가 내 친족 중 내 아버지의 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얻을 것이니라.

41 네가 내 친족에게 가면 그 때에는 네가 나의 이 맹세에서 해제되리라. 만일 그들이 네게 주지 않는다 해도 너는 나의 맹세에서 해제되리라.' 하였으니

42 내가 오늘 그 우물에 와서 말하기를 '오 내 주인 아브라함의 주 하나님이여, 이제 주께서 내가 가는 길을 번성케 하시었으니

43 보소서, 내가 우물가에 서 있다가 그 처녀가 물을 길으러 오면 내가 그녀에게 말하기를, 내가 부탁하노니 네 물항아리의 물을 조금 마시게 하라 해서

44 그녀가 내게 말하기를, 마시소서 또 내가 당신의 낙타들에게도 물을 길으리이다 하면 그 여자가 주께서 나의 주인의 아들을 위하여 정해 주신 자가 되리이다.' 하니

45 내가 내 마음 속에 그 말을 마치기도 전에, 보소서, 리브카가 자기 물항아리를 자기 어깨에 메고 와서 우물로 내려가 물을 긷기에, 내가 그녀에게 말하기를 '내가 부탁하노니, 나로 물을 마시게 하라.' 하니

46 그녀가 서둘러서 자기 물항아리를 자기 어깨에서 내리며 말하기를 '마시소서. 내가 당신의 낙타들도 마시게 하리이다.' 하기에 내가 마셨으며, 그녀가 낙타들에게도 마시게 하였나이다.

“주께서 나의 주인을 크게 복 주셨기에”(35절) 엘리에셀의 이 증언은 신구약 성경에서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에 관해 즉 한량없는 부를 소유하고 게신 온 우주의 주인이신 그분의 영광에 관해 언급하고 있는 성경 구절과 잘 어울린다.

“내 주인의 아내 사라가 늙어서 나의 주인에게 아들을 낳았더니” 성령님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소유에 대해 자랑하고 계신다.(창24:36)

창24:36 내 주인의 아내 사라가 늙어서 나의 주인에게 아들을 낳았더니 그가 자기의 모든 소유를 그 아들에게 주었나이다.

엘리에셀의 증거에서 주목할 것은 그가 아들에 대해 매우 강조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나의 주인에게 아들을”(36절) “내 아들을”(37절) “내 아들을 위하여”(38절)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40절) 이 아들은 아버지께서 그 안에서 기뻐하고 사랑하시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고 있다.

47 내가 그녀에게 물어 말하기를 '네가 누구의 딸이냐?' 하니 그녀가 말하기를 '밀카가 낳은 나홀의 아들 브두엘의 딸이라.' 하기에 내가 귀고리를 그녀의 얼굴에, 팔찌를 그녀의 손에다 끼워 주고

48 내가 내 머리를 숙여 주께 경배하였고 내 주인 아브라함의 주 하나님을 송축하였나니, 이는 그 분께서 나를 바른 길로 인도하시어 내 주인의 형제의 딸을 주인의 아들을 위하여 취하게 하셨음이라.

49 이제 당신들이 나의 주인을 친절하고 진실하게 대하시려면 내게 말해 주시고, 그렇지 않을지라도 내게 말해서 나로 하여금 오른편으로나 왼편으로 돌이키게 하소서." 하였더라.

엘리에셀은 음식이 식고 있는데도 계속해서 증언을 했고 자기 임무에 대한 대답을 라반과 브두엘에게 촉구했다. 그는 YES와 NO에 대한 답을 듣겠다고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