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70편 1절 - 5절
이 시편은 거의 시40:13-17을 반복한 것이다. 이 시편은 세 가지로 적용된다.
첫 번째로 이 시편은 고난 받으시는 주 예수님께 적용되고(시7,22,35편 비교)
두 번째로 요한이 한 것처럼 “그러하옵니다.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고 기도하는 환란 때의 유대인에게 해당한다.
세 번째로 이 시편은 구해주기를 간구하는 다윗의 개인적인 기도로서 기억을 되살리기 위한 것이다. 그 의미는 그가 도움이 필요하고 바로 지금 필요하다는 것을 하나님께 상기시켜드린다는 말이다.(“속히 속히 지체하지 마소서”를 주목하라)
시40:13-17 오 주여, 나를 구하시는 것을 기뻐하소서. 오 주여, 속히 나를 도와주소서. 내 혼을 찾아서 그것을 파멸시키려고 하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고 당황하게 하소서. 내게 재앙이 임하기를 바라는 자들로 뒤로 물러가 수치를 당하게 하소서. 내게 "아하, 아하."라 말하는 자들이 그들의 수치의 대가로 인하여 절망하게 하소서. 주를 찾는 모든 자들로 즐거워하고 주 안에서 기뻐하게 하시며,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로 끊임없이 말하기를 "주께서는 존귀를 받으소서." 하게 하소서. 나는 가난하고 궁핍해도 주께서 나를 생각하시나니,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구원하시는 분이시니이다. 오 나의 하나님이여, 지체하지 마소서.
1 오 하나님이여, 속히 나를 구하소서. 오 주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2 내 혼을 찾는 자들로 수치와 낭패를 당하게 하시며, 나의 상함을 바라는 자들로 물러가서 치욕을 당하게 하소서.
시31:2와 69:17에 대한 주석을 보라.
시31:2 주의 귀를 내게 기울여 나를 속히 구해 주시고, 나를 구원하는 방어의 처소로서 나의 견고한 반석이 되소서.
시69:17 주의 얼굴을 주의 종으로부터 숨기지 마소서. 내가 고난 가운데 있으니 속히 나를 들으소서.
때때로 하나님께서는 서두르시지만 또 어떤 때는 더디게 행동하심으로써 여러분을 지쳐버리게 할 것이다.(시13:1) 옛날에 성도들은 늘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때가 항상 우리의 때와 같은 것은 아니다와 같은 일종의 칼빈주의적 위안을 주려고 했다. 이것은 물론 완벽하게 사실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때가 배가 가라앉은 다음이거나 보살핌이 완전히 없어진 다음이거나 2천만을 내라는 병원청구서가 나온 다음이거나 그런 식이라면 그 말은 거의 위안을 주지 못한다.
시13:1 오 주여, 언제까지 주께서 나를 잊으려 하시나이까? 영원히 하시려나이까? 언제까지 주께서는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려 하시나이까?
이것에 관한 진리는 바로 우리는 징계 받고 심은 대로 거들만 하여(갈6:8 히12:4-8) 그래서 때대로 우리가 도움을 찾을 때도 단호하게 거부당한다. 애3:39-44는 이에 대한 적절한 대답이 된다. ‘하나님의 때가 항상 우리의 때와 같은 것은 아니다.’가 아니다.
갈6:8 자신의 육신으로 심는 자는 육신으로부터 썩은 것을 거두고 성령으로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히12:4-8 너희가 죄와 맞서서 싸우되 아직 피 흘리기까지는 대항하지 않았으며 또 마치 자식들에게 했던 것과 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을 잊었으니, 곧 "내 아들아, 주의 징계를 경시하지 말고 책망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으시는 아들마다 매질하시느니라."고 하신 것이라. 너희가 징계를 견디어 내면 하나님께서는 너희를 아들들로 대우하실 것이니,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어디 있느냐?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는 징계를 너희가 받지 않는다면 너희는 사생아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애3:39-44 사람이 자기 죄들로 벌 받는 것을 산 사람이 어찌하여 불평하느냐? 우리가 우리의 행실을 살피고 시험하여 주께로 다시 돌이키자. 하늘들에 계신 하나님께 우리의 손과 우리의 마음을 들어 올리자. 우리가 범죄하고 반역하였더니 주께서 용서하지 아니하셨나이다. 주께서는 우리를 분노로 덮으시고 학대하셨으며, 주께서 죽이셨으나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셨나이다. 주께서 자신을 구름으로 가리시니 우리의 기도가 통과하지 못하나이다.
3 "아하, 아하" 말하는 자들로 그들의 수치의 대가로 물러가게 하소서.
아하, 아하라고 말할 때는 머리도 끄덕거린다.(시22:7) ‘오호! 알겠냐? 봐, 그러잖아! 내가 그렇게 말했지! 으응! 거봐라!’
시22:7 나를 보는 자는 다 조롱하며 비웃나니, 그들이 입술을 내밀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기를
4 주를 찾는 모든 사람들로 주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하시며,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계속해서 "하나님을 드높이라." 말하게 하소서.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을 찾는 자들이 그분께서 받고 계시는 취급을 받지 않고 기뻐하게 되도록 기도하신다. 바울은 정확히 그대로 한다.(빌4:4)
빌4:4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5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오 하나님이여, 속히 내게 임하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구하시는 분이시니, 오 주여, 지체하지 마소서.
이 구절은 시71:12-13 시69:29와 비교해야 한다.
시71:12-13 오 하나님이여, 내게서 멀리 계시지 마소서. 오 나의 하나님이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내 혼을 대적하는 자들로 낭패와 멸망을 당하게 하시고, 나를 해치려는 자들이 비방과 치욕으로 덮이게 하소서.
시69:29 그러나 나는 가난하고 슬프니, 오 하나님이여, 주의 구원으로 나를 높이 세우소서.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는 또다시 우리에게 두 가지 모두가 문자 그대로 사실이 되는 환란시대의 문맥임을 상기시켜준다. 환란 때의 교리를 말하면 근본주의자들은 이단 취급을 한다. 그것에 대해서 어떠한 성경구절로도 반박하지 못하면서, 그들이 말하는 것이라고는 고작, 사람이 환란 때 끝까지 견뎌야 한다고 믿는다면 그것은 이단이고 거짓 교리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리스도께서는 그렇게 가르치셨고(마24:13 25:30) 다윗도 그렇게 가르쳤고(시24:3-5) 야고보도 그렇게 가르쳤고(약5:19-20) 요한도 그렇게 가르쳤고(계12:11 14:13 22:12) 히브리서의 저자도 그렇게 가르쳤다.(히3:12-14 6:4-11 10:26-31)
마24:13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마25:30 너희는 그 쓸모없는 종을 바깥 흑암에 내어던져라. 거기서 울며 이를 갈고 있으리라.'고 하더라.
시24:3-5 주의 산에 오를 자가 누구며 그의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인가? 깨끗한 손과 순결한 마음을 지닌 사람이니, 그는 헛된 것에 자기 혼을 들어 올리지 아니하며 거짓되이. 맹세하지 아니하였도다. 그는 주로부터 복을 받고 그의 구원의 하나님으로부터 의를 받으리라.
약5:19-20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 누가 진리를 떠나 과오를 범할 때 누군가가 그를 회심하게 한다면 그 죄인을 자신의 잘못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그 사람은 한 사람의 혼을 사망에서 구원하게 될 것이며, 수많은 죄들을 덮게 되리라는 것을 그로 하여금 알게 하라.
계12:11 그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거한 말로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사랑하지 아니하였도다.
계14:13 또 내가 하늘에서 나는 음성을 들었는데 나에게 말씀하시기를 "기록하라, 이제부터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성령께서 말씀하시니라. 이는 실로 그들은 자기들의 수고를 그치고 쉴 것이요 그들의 행위가 그들을 따를 것임이라."고 하시니라.
계22:12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행위에 따라 주리라.
히3:12-14 형제들아, 너희 중에 아무도 믿음 없는 악한 마음으로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라. 오직 오늘이라고 부르는 동안 매일 서로 권면하여 너희 중 아무도 죄의 속임수에 빠져 완악하게 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 이는 우리가 처음의 확신을 끝까지 확고하게 붙들면 그리스도께 참여한 자가 되기 때문이라.
히6:4-8 한번 깨우침을 받고 하늘의 선물을 맛보며, 성령의 동참자가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오는 세상의 능력을 맛본 자들이 만약 떨어져 나간다면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시킬 수 없나니, 이는 그들이 스스로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공개적으로 조롱함이라. 이는 땅이 그 위에 자주 내리는 비를 흡수하여 밭가는 자들에게 적합한 농작물을 내면 하나님께 복을 받으나 만일 가시나 엉겅퀴를 내면 버림을 당하고 저주함에 가까워서 그 마지막은 불사름이 되기 때문이라.
히10:26-29 이는 우리가 진리의 지식을 받고 난 후에도 고의적으로 죄를 지으면 더 이상의 속죄제가 남아 있지 아니하고 다만 대적하는 자들을 집어 삼킬 심판과 맹렬한 분노를 두려운 마음으로 기다리는 것만 남아 있기 때문이라. 모세의 율법을 경시한 자도 자비를 얻지 못하고 두세 증인의 증언으로 인하여 죽었거늘 하물며 하나님의 아들을 짓밟고 또 자신을 거룩케 한 그 언약의 피를 거룩하지 아니한 것으로 간주하고, 또 그 은혜의 영을 모욕하는 자가 얼마나 더 심한 형벌을 받아야 마땅한지 생각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