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들이 자기 혀로는 속였으며, 그들의 입술 아래는 독사의 독이 있고,
14 그들의 입은 저주와 독설로 가득 차고,
이제 성경은 사람의 몸 각 부분들을 구석구석 해부하고 진찰한 다음 정밀 진단서를 써 내려간다. 성경은 사람의 몸 역시 어느 부분을 막론하고 다 썩었다고 진단한다. 사람의 입에는 신실함이 없고 심중은 심히 약하며 그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혀는 아첨밖에 모른다고 성경은 말씀하신다. 무덤 속에는 무엇을 넣는가? 죽은 시체를 넣는다. 사람의 목구멍이 열린 무덤인 것은 그 속으로 집어넣는 것들이 죽은 시체들뿐이니까 당연하다. 무덤이되 항상 입을 벌리고 있으니 열린 무덤이다.
시5:9 그들의 입에는 신실함이 없고, 그들의 심중은 심히 악하며,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들이 그들의 혀로는 아첨하나이다.
시140:3 그들이 자기들의 혀를 뱀처럼 날카롭게 하였으며, 그들의 입술 아래에는 독사의 독이 있나이다.
시10:7 그의 입에 저주와 기만과 사기가 가득하고 혀 아래 해악과 허영이 있나이다.
15 그들의 발은 피 흘리는 데 빠른지라,
16 파멸과 비참함이 그들의 길에 있고,
17 그들은 평강의 길을 알지 못했으며,
또한 피 흘리는데 빠른 발이 내닫는 길이니 그 길인들 온전할 리 없다. 사람은 그 걷는 길도 파멸과 비참함으로 인도하는 아주 악한 길이다. 사람은 싸우고 다투고 죽일 줄만 알았지 도무지 평강을 모른다.
사59:7 그들의 발은 악으로 달려가고 그들은 무죄한 피를 흘리기에 급하니, 그들의 생각은 죄악의 생각이요 그들의 길에는 황폐함과 멸망이 있도다.
18 그들의 눈앞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도다.
무엇보다도 그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들의 눈앞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도다. 그들은 눈앞에 하나님도 알아보지 못한다. 사람이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면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어떻게 대하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당신이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면 하나님께서 당신을 어떻게 다루시겠다고 말씀하셨는지 그 약속들을 알 있기 때문이요, 그분의 다루심을 주의 깊게 관찰해볼 수 있는 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은 그 입도 악하고 혀도 악하고 입술도 목구멍도 악하다. 그리고 그 랍도 악하고 이제는 그 분마저도 악하다고 전단을 받는다.
그러나 이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성경은 또 그 귀도 나쁘다고 판정한다. “이 백성의 마음이 무디어 귀는 듣는 데 둔하고(행28:27)”
손도 악하다. 인간의 손은 하나님께서 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까지 붙잡아 악한 손으로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다.(행2:23, 사59:6) 양심도 악하다.(딛1:15) 생각도 악하다.(사59:7)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사람의 사악함이 세상에 창대해짐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구상이 계속해서 악할 뿐임”(창6:5)을 보신다. 성경은 사람의 마음의 상상이 “어려서부터 악함이라.”(창8:21)고 정죄한다.
행2:23 하나님의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심을 따라 내어주신 그를 너희가 붙잡아 무법자들의 손을 빌어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으나
사59:6 그들의 손 안에 폭력의 행위가 있도다.
딛1:15 그들의 마음과 양심이 다 더럽혀져 있느니라.
사59:7 그들의 생각은 죄악의 생각이요.
그런즉, 인간의 몸이 갖고 있는 모든 기두들은 난파선의 잔해들이요, 교통사고로 완전히 고철이 돼버린 폐차에 불과하다.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들을 듣고 보고 이해할 능력을 이미 상실했고 배운 것들을 배운 대로 움직일 수 있는 사지가 다 못쓰게 되고 말았다.
우리는 지금 인간의 ‘전적타락’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이야기하는 인간의 전적타락은 인간의 의지까지 포함해서 하는 말이 아니다. 의지는 인간의 몸에 달린 기구들 중 하나가 아니기 때문이다. 인간의 의지는 성경 어디를 봐도 더렵혀져 있다거나 녹슨 쇠처럼 못쓰게 되었거나 독소가 완전히 퍼져 있다고 언급하는 곳은 없다. 그러나 다른 모든 기구들은 다 썩었고, 더럽혀져 있고 악하고 독으로 오염돼 있어 쓸모없게 되었다.
19 이제 율법이 말하는 것은 무엇이나 율법 아래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인 줄 우리가 아노니, 이는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이 하나님 앞에 죄가 있게 하려 함이니라.
“율법 아래 있는 사람들”이란 두말할 것도 없이 유대인을 가리킨다. 그러나 “모든 입”은 이방들뿐만 아니라 유대인들까지 포함하여 문자 그대로 모든 사람들의 입을 말한다. 그러니까 이방인들이건 유대인들이건 사람은 모두가 유죄다. 율법 아래에서 하나님 앞에 무죄한 사람이 없고 양심의 거울 앞에서 하나님께 결백한 사람은 하나도 없다. “온 세상이 하나님 앞에 죄가 있게” 되었다고 한들, 모든 입이 막혀버려 누구하나 이의를 제기할 수가 없다.
20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는 그 분 앞에 의롭게 될 육체가 없나니, 이는 율법을 통해서는 죄의 깨달음이 있음이니라.
이것이 결론이다. 율법은 죄가 무엇인지를 모든 사람이 다 알게 하려고 주어진 것이요, 누구나 다 하나님 앞에서 죄인들임을 깨닫게 하는 것이다.(갈3:24) 육체를 통하여 율법의 행위를 아무리 훌륭하게 행한다 해도 육체로는 하나님 앞에 의롭게 될 사람이 없다. 율법은 이것을 깨달으라고 주어진 것이다.
갈3:24 그리하여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선생이 되었으니 이는 우리를 믿음으로 의롭게 하려 함이라.
21 이제는 율법 없이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서들을 통해 증거된 것이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에 대한 언급이 시작된다.
이 말씀은 바울 서신서가 전하는 가장 위대한 말씀이다. “이제는”이라는 말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의”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에는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님께서 이 땅에 오기 이전에는 성경이 다만 그분의 오심과 하나님의 의가 나타날 것을 증거하고 있었다. 그리스도의 초림 이전에는 하나님의 의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는 말은 하나님의 의가 이 땅에 선포되었지 않았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화목제물이 되심으로써 선포되었다.(롬3:25-26)
22 곧 하나님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한 것으로 모든 자와 믿는 모든 자에게 미치나니, 차별이 없느니라.
감리교 목사 다이버트 테네시는 사람이 언젠가 이런 말을 했다. ‘사람마다 개인적 배경이 다르기 때문에 그리스도는 모든 사람의 필요를 동일하게 충족해주지는 못한다. 이거야말로 사탄적 발상에서 사탄의 속임수가 아닐 수 없다. 하나님께서 보실 때 모든 사람은 같은 배경을 갖고 있다.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는 배경이다. 모든 사람의 개인적 배경은 아담이다.
23 이는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다가
화살이 60m를 날아갔건, 61m를 날아갔건, 62m를 날아갔건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과녁에는 누구도 미치지 못했다는 말이다. 화살이 거의 다 날아갔더라도 단 1cm 아니 1mm만 모자랐어도 과녁에 맞히지 못한 것을 발 떨어진 화살이나 마찬가지로 0점이다.
여기 쓰레기통이 두 개가 있다. 두 개의 통에 모두 먹다 남은 음식 찌꺼기며 계란 껍질이며, 썩고 지저분한 쓰레기들로 가득 차 있다. 두 깡통이 차이가 있다면 하나는 뻘겋게 녹슨 헌 깡통이고, 다른 하나는 새 깡통이라 번쩍번쩍 광택이 아직 그대로 있다는 것뿐이다. 그러나 두 깡통 모두 음식 쓰레기로 가득 차 있다는 점에는 차이가 없다.
이 구절을 반드시 암송하라. 아무리 고등교육을 받은 교양 있고 존경받는 높으신 분이라도 쓰레기 깡통은 쓰레기 깡통이다. 양복을 입었건, 높은 관직을 둘렀건 그런 것은 조금도 문제가 안 된다. 아무 차이가 없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하나님의 눈에는 당신이나 나나 똑같을 뿐이다.
구태여 차이를 둔다면 모든 사람들이 두 부류로 나누어진다. 하나는 그리스도 안에 들어와 있는 죄인으로 보이고 다른 하나는 그리스도 밖에 있는 죄인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그러나 두 부류가 다같이 죄인이라는 사실에는 차이가 없다. 그리스도 밖에 있는 죄인들은 유대인과 이방인들이고 이들은 9절에서 죄인이란 점에서 아무 차이가 없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죄인들은 구원받은 교회다.
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을 통하여 그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게 되었음이라.
“값없이”(freely), 그러니까 “마음대로” 가져도 되고, “마음대로” 먹어도 되고, “마음대로” 입어도 되고, 호주머니에 가득 채워 넣어도 좋다. 값없이 즉 마음대로 이 단어가 바로 이브가 빠뜨렸던 단어였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선과 악의 지식의 나무에서 나는 것을 제외하고는 동산의 모든 나무에서 나는 것을 네가 마음대로(freely)먹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창2:16-17) 그러나 이브가 이 말씀을 마귀에게 인용해 말했을 때는 “마음대로”를 빠뜨린 채 “우리가 동산 나무들의 열매는 먹을 수 있으나”(창3:2) 라고 말했다.
창2:16-17 주 하나님께서 그 사람에게 명령하여 말씀하시기를 동산의 모든 나무에서 나는 것을 네가 마음대로 먹을 수 있으나 선과 악의 지식의 나무에서 나는 것은 먹지 말라. 네가 거기서 나는 것을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아담이 마음대로 먹을 수 있었던 나무열매들 중에는 생명나무의 과실(창3:22)도 포함돼 있었다. 이렇게 마음대로 먹을 수 있도록 허용돼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선과 악의 지식의 나무에서 나는 것을 금한 단 한 가지가 이브에게는 무척이나 불만이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마음대로”를 슬쩍 생략해 버렸고, 마귀는 이브의 이러한 속내를 재빠르게 눈치 채고 그녀의 마음속으로 교묘히 파고들었다. 성경에서 생략은 이처럼 무서운 결과를 낳는 법이다.
계22:17에 무어라고 말씀하시는가? “원하는 자는 누구든지 생명수를 값없이 마시게 할지어다.” 원하는 자는 누구든지 “값없이” 생명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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