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해/로마서(1-8)

로마서 6장 17절 - 23절

달팽이 Joban 2026. 9. 25. 10:22

17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은 너희가 죄의 종이었으나 너희에게 전하여 준 교리의 본을 마음으로부터 순종하여

구원받기 전 당신은 죄의 종이었다. 당신이 구원받기 전 당신 위에 군림하여 당신을 다스리고 지배하고 부려먹던 주인은 죄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 구원 받은 당신은 더 이상 죄의 종이 아니다. 죄가 당신을 더 이상 비래하고 부려먹지 못하게 된 것이다.

어떻게 그렇게 되었는가? 당신이 마음으로부터 복음에 순종했기 때문이다. “마음으로부터 순종”, 여기에 밑줄을 그어두고 항상 기억하라. 당신은 복음에 억지로 순종한 것도 아니며 다른 어떤 것으로도 순종한 것이 아니라 오직 마음으로부터 순종했다. 그래서 구원받았다. 캠벨주의자들은 이 점을 알지 못한다. 그들은 마음으로부터 복음에 순종하지 않고 행동으로 물침례에 순종해야 구원받는 것으로 머리로 생각한다. 그러나 성경은 “너희에게 전하여 준 교리의 본을 마음으로부터 순종하여” 구원받는다고 말씀한다.

교리의 본이 당신에게 묻는다. 그대는 죄인인가? 당신이 대답한다. 예.

교리의 본이 또 말한다. 그대가 구원받고 거듭나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

당신의 마음이 이것을 수긍한다. 예 그렇습니다.

교리의 본이 또 말한다. 그대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을 그대의 구주로 영접하지 않으면 안 된다.

당신의 마음이 대답한다.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교리의 본이 당신에게 말한다. 그대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주로 영접하면 하나님의 은혜로 그분의 의가 전가되어 그대가 의롭게 된다.

당신의 마음이 말한다. 예, 좋습니다. 저는 그분을 믿고 그분의 나의 구주로 영접하여 하나님의 의를 전가 받겠습니다.

바로 이것이 당신이 마음으로부터 순종하는 모습이다. 이것은 물침례와 아무 상관이 없고 그 밖의 어떤 것과도 관계가 없다. 마음으로부터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버림받은 상태이다. 캠벨주의자들의 그리스도의 교회에서 물침례 성사만 거치고 구원받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총알만큼이나 지옥을 행해 달려가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마음으로부터 복음에 순종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미리로 순종해도 결과는 마찬가지다. 사람이 순종해야겠다고 머리로 생각하고 마음이 꿈쩍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복음에 순종한 것이 아니다. 이 역시 캠벨주의자들의 그리스도의 교회라는 집단 사람들이 범하는 전형적인 잘못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는 마음으로 믿어야지 머리로 믿는 게 아니다. 그들더러 어떻게 구원받았느냐고 물으면 한결같이 그리스도의 법에 따라 구원받았다고 대답한다. 그리스도의 법이 무어냐고 물으면, 규칙 제1조 회개할 것, 규칙 제2조 침례 받을 것, 규칙 제3조 신앙 고백할 것, 규칙 제4조 믿을 것, 이런 식이다.

당신은 이 규칙 4가지를 모두 행했소? 하고 물으면 그들은 예, 그런 것 같습니다. 하고 대답한다. 그들은 모두가 이런 식이다. 그들은 마음으로 믿고 마음으로 복음에 순종하는 일은 단 한 가지도 거치지 않고도 구원받았다고 생각한다.

더 엄밀히 말한다면 구원받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 더 엄밀히 말한다면 구원받은 것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도무지 구원받았다는 확신이 서지 않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계속해서 지옥 걱정을 한다. 또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그 알량한 구원을 놓치지 않으려고 계속해서 무슨 일인가 선하고 의로운 일을 좀 해야겠다는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마음으로 믿지 않으면 이 지경이 되기 마련이다.

“네가 네 입으로 주 예수를 시인하고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들로부터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이는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에 이르기 때문이라.”(롬10:9-10)고 바울은 분명하게 말한다.

무엇을 보고머리로 믿지 않고 마음으로 믿는 것을 알 수 있는가? 의지하고 맡기는 것을 보고 알 수 있다. 머리로 ale 돈을 맡기는 것은 도박이다. 마음으로 믿고 돈을 거는 것은 신탁이다. 마음으로 믿고 신탁한 사람은 불안해하지 않는다. 도박으로 돈을 건 사람은 마음이 놓이지 않아 불안하고 초조하다. 당신이 탁자에 물건을 올려놓는 것은 그 탁자가 끄떡 없이 받쳐 주리라는 것을 마음으로 믿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은 탁자에 물건을 얹어 놓더라도 그 탁자가 주저앉아 버리지 않으리라는 것을 안다. 여기까지는 머리로 믿은 것이다. 그 다음 당신은 그 탁자가 당신이 알고 있는 대로 주저앉지 않는다고 믿고 그 위에 물건을 놓는다. 이것은 마음으로 믿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18 죄에서 해방되어 의의 종이 되었음이라.

구원받기 전 당신의 주인은 죄였고, 당신은 죄의 종이었다. 그러나 당신은 복음을 통하여 전하여 준 본을 마음으로부터 순종하여 구원받았다. 그리하여 이제는 죄에서 해방되어 의의 종이 되었다. 바울은 이것이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윗 절에서 말한다. 의의 종이 되었다는 것은 곧 주님의 종이 되었다는 뜻이다. 의의 종은 죄의 종과는 원수지간이다. 거듭난 당신의 속 사람은 구원받지 못했던 시절의 당신의 육신과 항상 싸울 준비가 돼 있고 또 항상 피 터지게 싸우고 있는 사람이다. 의의 종은 결코 죄의 종과 평화협정을 맺고 타협하지 않는다. 그래서 의의 종은 자신의 지체를 의의 병기라고 부르기를 좋아한다.

19 너희의 육신이 연약하므로 내가 사람의 방식대로 말하노니, 전에는 너희가 너희 지체를 부정과 불법의 종으로 내어 주어 불법에 이른 것같이,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의 종으로 드려 거룩함에 이르라.

사람의 육신은 연약하다. 그런 연약한 육신을 가진 사람이 이해하기 쉽게 사람의 방식대로 설명하겠다는 바울의 말인즉, 우리가 구원받기 전에는 우리의 지체가 부정과 불법의 종노릇을 하였기 때문에 아무리 애써보았자 해 놓은 일이라고는 결국 불법 외에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이제 구원받았으므로 우리의 지체를 의의 종으로 내어드려서 의이신 주님께서 거룩한 것처럼 우리도 거룩해지라는 것이다. 구원받지 못했을 때는 마구의 종이었으니 어쩔 수 없이 마귀의 짓을 했을망정, 이제는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니 하나님처럼 거룩하게 되는 것이 마땅하지 않는가?

이제는 입장이 정반대로 바뀌었으니 바뀐 입장에 합당하게 처신하는 것이야 당연하다. 마귀에게 매여 있을 적에는 당신의 몸이 마귀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주님께 매였으므로 당신의 몸을 주님께 내어드리는 것은 지극이 당연하다.

주인이 바뀌었는데도 옛 주인에게 매여서 옛날처럼 마귀가 시키는 대로 부정과 불법을 행한다면 그게 어디 말이나 되는 소린가? 마귀에게 내주었던 당신의 몸은 죽었다. 당신의 몸은 이제 주님께로 새롭게 태어난 새 사람이 들어있는 몸이다. 그런즉 그 몸은 이제 주님의 소유가 되었다. 당신의 몸은 이제 주님께 내어드려야 마땅하다.

20 너희가 죄의 종이었을 때는 의로부터는 자유로웠느니라.

말인즉 옳은 말이지만 듣고 보니 좀 우습다. 구원받지 못한 자도 “자유로웠느니라”고 말씀하니 말이다.

당신이 의로부터 자유롭고 싶으면 구원받지 않으면 된다. 그러나 정말로 자유로운가? 천만에! 의로부터 자유로우면 불의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알라. 어느 쪽이든 자유롭지 못한 것은 매한가지다.

구원받지 않으면 죄의 종 신세를 면치 못하고, 구원받으면 의의 종 신세를 면치 못한다. 죄의 종이면 죄를 행할 수밖에 없고 의의 종이면 의를 행할 수밖에 없다. 죄의 종이 옳은 일을 행한다는 것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의의 종이 불의를 행한다는 것 역시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당신은 어느 쪽인가?

21 그런즉 너희가 지금 부끄럽게 여기는 그 일들에서 그때에 무슨 열매를 얻었느냐? 그런 일들의 끝은 사망이니라.

당신이 과거 구원받기 전에 죄의 종으로 마귀가 시키는 대로 부정과 불법을 행했던 것을 생각하면 부끄럽기 한량없다. 그 부끄러운 일을 통해서 당신이 걷을 수 있었던 열매가 무엇이었던가? 그것은 죽음이었다.

22 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자유롭게 되고 하나님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얻었으니, 그 끝은 영생이니라.

그러나 이제 당신은 구원받았다. 그리고 지로부터 자유롭게 되었다. 의로부터 자유로웠던 당신이 이제는 그 입장이 역전되어 불의로부터 자유롭게 된 것이다. 이제는 불의를 행하지 않아도 좋게 되었고, 그 결과 죽음의 열매를 거두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 이제 당신은 하나님의 종이다. 그런즉 당신도 하나님처럼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거둘 수 있게 되었고 그 결과 영원한 생명을 갖게 되었다.

23 이는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선물은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로 말미암은 영원한 생명이기 때문이라.

이 유명한 구절은 주로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구절로 상용되지만 사실은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이 아니라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을 겨냥한 말씀이다.

이 문맥은 “율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는 사람들(14절), 자신들에게 전해진 “교리의 본을 마음으로부터 순종하여 죄에서 해방되어 의의 종”이 된 사람들(17-18절)을 향한 말씀으로 시작하여 계속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개인이 행하는 선한 행위라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교리의 본에 따른 것이냐 하면 결코 그렇지 않다. 교리의 본이 반드시 개인의 선한 행위에만 관련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 구절을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에게 적용하기를 조금도 주저하지 않는다. 이 부분의 문맥은 그리스도인의 신체적 죽음을 다루고 있다. 사실상 6장 전체가 잘못된 열매를 거두는 그리스도인과 올바른 열매를 거두는 그리스도인을 언급하고 있다.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죄를 범하면 그 목숨이 보장받지 못한다. “이는 죄의 삯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죄를 짓는 바람에 일찍 죽는 것도 사실은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누리는 이점이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자녀가 자꾸만 죄를 지을 때, 더 이상 죄를 짓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그를 일찍 집으로 데려가신다. 오히려 천만다행 아닌가?

앞으로 공부하면 알게 되겠지만, 롬12장은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 처름 해야 될 일들을 주로 다루고 있다면, 여기 롬6장은 그 다음에 그리스도인들이 매일 매일 삶에 적용할 일들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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