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산들을 옮기셔도 그것들은 모르며, 그의 진노로 그것들을 무너뜨리시는도다.
6 그가 땅을 그 자리에서 흔드시니 그 기둥들이 흔들거리며
7 그가 해에게 명하시니 해가 떠오르지 아니하고, 별들을 봉하시는도다.
8 그는 홀로 하늘들을 펴시며 바다의 파도 위를 밟으시는도다.
9 그는 악투루스와 오리온과 플레아데스 성단과 남쪽의 방들을 만드시며
10 그는 발견치 못하는 위대한 일들과 셀 수 없이 많은 경이로운 일들을 행하시는도다.
팔레스타인에서는 보이지 않는 “남쪽의 방들”에 대해서 욥은 어떻게 알았을까?
“악투루스”는 북극성 주위를 도는 큰곰자리이다. 흔히 북두칠성이라고 불리며, 아라비아인들은 비엘의세 딸들이라고 했으며, 그 별자리에서 다른 네 별은 ‘운반되는’ ‘들것’을 이루고 있다. “브링크리”는 여기서 언급된 별들이 황소자리와 전갈자리라고 추측하고서 이 별들이 나타난 것으로 보아 욥의 시대는 홍수 이후 약818년이 경과한 때 즉 아브라함의 시대(B.C.200년) 이전이라는 계산을 해낸다.
오리온은 마둑(Marduk)의 히브리어(마라드-반역하는) 번역이다. 이 별자리는 힘센 사냥꾼이라고 불렀으며 아담의 13대손 님롯(니므르-반역)을 직접적으로 언급한다. 이것은 ‘플레아데스’ 남쪽 별자리를 구성하고 있는 성단이다. 육안으로 6개의 별을 볼 수 있으며 그 중 하나는 밝기가 증가해 왔다. 이것은 프톨레미의 체계 범주에는 열거도 되지 않은 것이다. 이 6개의 별들은 때로 아틀라스의 딸들로 언급되기도 한다. 고대에는 플레아데스는 동쪽을 상징했고, 오리온은 서쪽을 상징했다. 악투루스는 북쪽을, 12궁성은(욥38:32) 남쪽을 상징했다. 왕하23:5에서 그 단어는 행성들로 번역된다.
욥38:32 네가 열두 궁성을 그의 시기를 따라 불러낼 수 있느냐? 아니면 네가 악투루스 성단을 그의 아들들과 함께 인도할 수 있느냐?
왕하23:5 또 그가 우상을 섬기는 제사장들을 폐하였으니, 유다의 왕들이 명하여 유다 성읍들에 있는 산당들과, 예루살렘 주위의 장소들에서 분향하게 하였던 자들과, 또 바알과 태양과 달과 행성들과 하늘의 모든 군상들에게 분향하던 자들이었더라.
11 보라, 그 분이 내 곁을 지나가시나 내가 보지 못하며, 그 분이 나아가시나 내가 그 분을 알아차리지 못하는도다.
당신의 뼈와 살 속에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당신을 구해줄 수 없거나 구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데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선하심에 계속해서 머무르기란 참으로 어렵다. 10절에서 욥은 그 눈에 멍한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1인칭 단수가 그의 대화에서 즉시 나타난다. “내, 내가, 내가” 일단 우리의 눈이 주님에게서 떠나면 육신이(히12:2-3) 그 자신을 다시 주장하게 된다.(롬6:15-16)
히12:2-3 그리고 우리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자기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견디시고 수치를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의 보좌 오른편에 앉으셨느니라. 너희가 생각이 지쳐 낙심치 않기 위하여 자기에게 저질러진 죄인들의 그와 같은 모순된 행동들을 견뎌내신 그를 깊이 생각하라.
롬6:15-16 그런즉 어떻게 하리요? 우리가 율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으니 죄를 지어도 된다는 말인가?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너희가 자신을 종으로 드려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너희가 순종하는 자의 종이 되어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든지,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는 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감히 어찌”(14) “내가 ...할지라도” “내가 ... 감히 대답하지 못하고”(15) “비록 내가 부르짖어... 나는 믿지 아니하리라.”(16) “그분이... 나를 부수시고”(17) “그분이 나로... 못하게 하시고 괴로움으로 나를 채우는도다.”(18)
지금 누가 욥의 관심을 자신이 아닌 다른 것으로 돌릴 수 있겠는가? 몸 전체가 쓰리고 아픈 상처와 딱지 덩어리이고 잠만 자면 계속 악몽을 꾸며, 마음은 천갈래 만갈래로 찢어지고 지상에는 동정심을 보이는 친구 한 사람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선하심을 설교할 수 있겠는가?
지하 10m의 비좁은 감옥에서 리차드 움브란트는 3년간 고독 속에 수감되었으며 그 기간 동안 그는 해도, 달도, 별들도, 꽃들도, 눈도, 하늘도, 결코 보지 못했다. 움브란트가 하나님께 불의한 하나님의 법에 대해 설교하면서 주님께 너는 살인하지 말라와 너는 도둑질하지 말라와 같은 계명들이 뭐가 잘못됐는지 말한 것은 마음에 화가 나고 비통하고 분개한 상태에서 단지 자신의 상심한 마음에 유머를 던져 주고 하나님과 다소의 교제를 즐기려고 한 것뿐이다. 움브란트는 단순히 자신의 메시지로 자신의 마음을 주께 쏟아 놓고 그렇게 해서 교제를 회복하고자 한 것뿐이다.
이때 설교한 대부분의 설교들은 마치 10:1-18에서 나온 것처럼 보인다. 내가 왜 이토록 고통을 받아야만 하는지 나는 모르겠다고 한 말은 사실이며, 그가 욥의 입에서 방금 나온 말을 인용했다 해도 이보다 더 잘 말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12 보라, 그 분이 취해 가시는데 누가 막을 수 있으랴? 누가 그 분께 '무엇을 하시나이까?'라고 말할 수 있으랴?
아무도 없다. 이 순간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돈과 건강, 직업, 사역, 가족, 재산, 그리고 생명을 취하고자 하면 그것들은 다 사라진다. “누가 그분께 무엇을 하시나이까?”라고 말할 수 있으랴?
지금까지 살았던 거의 모든 과학자, 교육자, 철학자, 예술가, 작가, 정치가, 교황이 그렇게 했지만 그리 대단한 것은 되지 못했다. 하나님께서 바빌론(B.C.536) 페르시아(B.C.330) 그리스(B.C.100) 로마(A.D.400) 스페인(16C) 독일(1945) 영국(1945) 미국(1980)을 취할 때 “무엇을 하시나이까?” 묻는다고 해서 단 한 나라도 되돌려지지 못한다.
진흙이 토기장이에게 그분이 만드신 것에 대해 왜 이렇게 만들었느냐고 물을 수는 있지만(롬9:20) 말을 한다고 해서 진흙의 형태가 바뀌지는 않는다.(렘18:6) 진흙을 완전히 망가뜨리지 않으면 그렇게 되지 않는다.
롬9:20 이 사람아, 네가 누구이기에 하나님께 대꾸하느냐? 지음을 받은 것이 지으신 분에게 어찌하여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고 말할 수 있겠느냐?
렘18:6 주가 말하노라. 오 이스라엘 집아, 내가 이 토기장이처럼 너희에게 할 수 없느냐? 보라, 오 이스라엘 집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 안에 있는 것같이 너희가 내 손 안에 있느니라.
최종적으로 분석해 보면 주님의 계획은 설 것이나(잠16:4,9,33) 유엔, 세계공회, 로마카톨릭, 연방정부, 보건교육 후생성, CIA, FBI, CFR이 하는 일이나 구상하는 것은 그 어떤 것도 주님의 계획을 조금도 바꾸지 못한다. 주님께서는 시드기야를 버리셨고 결코 돌이키지 않으셨다.(렘52장) 주님께서는 이집트의 수뇌를 내버리셨고 결코 돌이키지 않았다.(출15장)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그 땅에서 내쫓으시고 그들이 자신들의 국기를 높이 올릴 때까지 25세기 동안을 방황하게 했다.
잠16:4 주께서는 모든 것을 자신을 위하여 지으셨으니, 정녕, 악한 날을 위하여 지으신 악인까지라. 9 사람의 마음이 자기의 길을 계획하나, 주께서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느니라. 33 제비는 마음대로 뽑으나 그 일의 결과는 주께 있느니라.
주님께서는 브라이언 스턴버그가 장대높이뛰기 세계 챔피언이었을 때 그의 건강을 빼앗으셨다. 그는 운동을 하다가 등뼈가 부러졌고 다시는 장대높이뛰기를 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런 재난을 통해 그는 구원받았고 그 이후 신실하게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했다.(롬8:28) 하나님께서 타소의 사울을 빼앗으셔서 그 자리를 사도 바울로 대신 채우실 때 아무도 “무엇을 하나이까?” 말할 수 없다. 그렇게 말한다 해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롬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과 그 분의 목적에 따라 부름받은 자들에게는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13 만약 하나님께서 그의 진노를 거두지 아니하시면 교만한 돕는 자들이 그 분 아래 굽히는도다.
예를 들면 왕하19:13, 렘52장, 단4장, 마23:33 등이 있다. 하나님의 화가 불타오르면(마22:7) 어떤 마을이 불탄다. 강도질하고, 강탈하고, 살인하고, 도둑질하도록 고무된 이교도들이 불을 질렀다고 뉴스 매체에서 보도하든지 아니면 원자 폭탄을 투하하는 과학적 발전과 방화범들이 그 원인이라고 하든지 주님께서 그것을 하거나 허락하면 그것은 훌륭하게 수행된다.
왕하19:13 하맛 왕과, 아르팟 왕과, 스팔와임 성읍과 헤나와 이와의 왕들이 어디 있느냐?
마23:33 너희 뱀들아, 독사들의 세대야, 어떻게 너희가 지옥의 저주에서 피할 수 있겠느냐?
마22:7 왕이 이 말을 듣고 분노하여 자기 군대를 보내어 그 살인자들을 죽이고 그들의 성읍을 불살라 버렸느니라.
욥은 가장 위대한 연설 중 하나를 한다. 뒤이어(19-22) 인간의 혼의 특성이 벌거벗은 채로 드러난다. 다음 9구절에서 말하는 것처럼 말하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있는 그대로 사실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욥에게 올바른 답변을 요구한다면 대답할 수 없다는 것을 욥은 인정한다.(15절 욥16:21 23:4 10:15) 동시에 욥이 어떻게 부르짖는지 주의해 보자. “내가 그 분 앞에 나의 송사를 고하고 항변으로 내 입을 채우기 원하노라. 그 분께서 내게 대답하시는 말씀을 내가 알기 원하며, 그 분께서 내게 말씀하신 것을 깨닫기 원하노라.”(욥23:4-5) 이것은 고통과 고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시도해 보는 자아(에고)일 뿐이다.
욥16:21 사람이 자기 이웃을 위하여 간청하듯이 하나님과 함께한 사람을 위하여 누군가 간청한다면!
욥10:15 내가 악해도 내게 화요, 설령 내가 의롭다 해도 나는 내 머리를 들지 못하리이다. 나는 혼란으로 가득 찼으므로 주께서 나의 고난을 보고 계시는도다.
석가모니(B.C.563-483)는 욥의 말에 적대적인 것을 제거함으로 고통을 느끼지 못하도록 스스로를 마취시켜 버렸다. 그러나 이 반대되는 것들은 인생의 일부이며, 실체의 일부이다. 움브란트가 그 문제를 진지하게 진술한 바와 같이, ‘누가 온전한 실체를 아는가? 우리는 따로 떨어진 어떤 실체 속에서 살았다... 조용하고 정상적인 삶을 산 사람에게 이것은 이상하게 보인다.’
하나님께서 이 반대되는 것들 위에 계시다는 이유로 그리고 이것들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여긴다고 해서 자신이 신이 되거나 신으로 변모되지는 않는다. 그런데도 불교, 유교, 유니티교, 크리스챤 사이언스는 그렇게 하고자 시도한다. 이러한 스스로를 속이는 자기중심적인 사람들 중 한 사람의 말을 인용하면 누군가가 나는 존재한다고 진정으로 말한 후에야 하나님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출3:14(나는 곧 나니라)에서 하나님께서 계한 관점에서 보자면 이런 말은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과 같다. 당신 자신이 스스로 하나님이라고 주장한 이후에야 하나님의 존재를 당신이 허락할 수 있다. 욥은 그렇게 어리석지는 않다.
14 그런데 내가 감히 어찌 그분께 대답하겠으며 그분과 따지려고 내말을 택하랴?
15 내가 의롭다 할지라도 그 분께 감히 대답하지 못하고 다만 나의 재판자에게 간구할 뿐이라.
내가 의롭다 할지라도 그 분께 감히 대답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답변을 하면서 불의가 드러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다만 나의 재판자에게 간구할 뿐이라.” 욥은 자신이 얼마나 유약한지를 알고 있다. 하나님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부여된다면 그는 자비를 구할 것이다.(욥7:21) 그리고 욥은 결국 그렇게 한다.(욥42:1-4)
욥7:21 어찌하여 주께서는 내 허물을 용서하지 않으시고 내 죄악을 제하여 버리지 아니하시나이까? 이제 내가 흙 속에 잠들리니 주께서 아침에 나를 찾으실지라도 내가 있지 아니하리이다.
욥42:1-4 그러자 욥이 주께 대답하여 말씀드리기를 주께서는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으며 주의 생각은 그 무엇도 막지 못한다는 것을 내가 아나이다. 지식 없이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니이까? 그러므로 나는 깨닫지 못한 것을 말하였으니, 그것들은 내게 너무 경이로워서 내가 알지 못하였나이다. 내가 간구하오니 들으소서, 내가 말하겠나이다.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나로 알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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