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해/시편 1권(1-41)

시30편 1절 - 12절

예수님 사랑합니다 2025. 1. 7. 09:41

1 오 주여, 내가 주를 드높이리니, 이는 주께서 나를 높이셨으며 내 대적들이 나를 이기고 기뻐하지 못하게 하셨음이니이다.

2 오 주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부르짖었더니 주께서 나를 고쳐 주셨나이다.

3 오 주여, 주께서 내 혼을 음부에서 끌어내셨고 주께서 나를 살아 있게 하시어 나로 구렁으로 내려가지 않게 하셨나이다.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위해 5가지 일들을 하셨고, 이 5가지 일들은 모두 신약 시대 그리스도인의 모형으로서 적합하다.

① 하나님께서는 그를 높이셨다.(1절)

② 하나님께서는 그의 대적들이 그를 이기고 기뻐하지 못하게 하셨다.(1절)

③ 하나님께서는 그를 고쳐 주셨다.(2절)

④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혼의 생명뿐만 아니라 육체적인 생명도 주셨다.(3절)

⑤ 하나님께서는 그가 지옥에 가지 않게 지켜 주셨다.(3절)

물론 때로는 예외들도 있을 것이다. 종종 우리의 대적들은 우리의 슬픔을 볼 때 기뻐하고 우리가 흘리는 눈물에 미소를 지을 것이다. 빌립보 성도들을 반대하는 자들은(빌1:28) 그들을 박해하며 즐거워하고 있었고, 바울의 대적들은 감옥에 갇힌 그로 인해 복을 누리고 있었다.(빌1:15-18)

빌1:28 반대하는 자들로 인하여 아무것도 두려워할 것이 없나니 이것이 그들에게는 정녕 멸망의 표이며, 너희에게는 구원의 표이니 이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이라.

빌1:15-18 어떤 사람들은 심지어 시기와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며, 또 어떤 사람들은 선한 뜻에서 전파하니 저들은 나의 갇힘에 고난이 더하여질 줄로 짐작하여 순수하지 못하게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나 이들은 내가 복음을 지키려고 세우심을 받은 줄 알고 사랑으로 전하느니라. 그러면 무엇이냐? 가식으로나 진실로나 무슨 방법으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것으로 내가 기뻐하며 앞으로도 기뻐하리라.

또 여러분은 구원받았을 때 신체적인 치유를 얻지 못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여러분은 지금 영적으로 치유되었으며, 나중에는 육체적으로도 완전히 치유받을 것이다.(롬8:18-22) 그럼으로써 여러분은 시103:3에서 말한 것처럼 “그는 네 모든 죄악을 용서하시며, 네 모든 질병을 치유하시고”라고 노래할 수 있을 것이다.

롬8:18-22 이는 현재의 고난들이 우리에게 나타나게 될 영광에 감히 비교되지 못한다고 내가 여기기 때문이라. 피조물이 간절한 기대를 가지고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날 것을 기다리고 있나니 이는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의가 아니요, 오직 소망 가운데 그것들을 굴복케 하시는 그 분 때문이니라. 이는 피조물 자체도 그 썩어짐의 속박으로부터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의 영광스러운 자유에 이를 것이기 때문이라. 모든 창조물이 이제까지 함께 신음하며 고통받는 것을 우리가 아노니

4 주께 노래하라, 오 너희, 그의 성도들아. 그의 거룩하심을 기억하여 감사를 돌릴지니

5 이는 그의 진노는 한 순간이어도 그의 은총은 평생임이라. 아침이면 기쁨이 오리로다.

밤새도록 울음이 지속될지라도. 병원침대에 누워 질병에 시달리던 수많은 성도들에게는 여지껏 아침에도 기쁨이 오지 않았다. 울음은 종종 하룻밤보다 훨씬 오래 지속된다. 다윗은 눈물이 밤낮으로 그의 음식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 구절을 통해서 현 시대의 경륜을 보게 된다. 즉 이 울음은 바울이 말한 현재의 고난들(롬8:18)과 우리가 잠시 받는 가벼운 환란(고후4:17) 등을 말한다. 그리고 이 아침은 하늘의 아침 또는 재림의 아침이다.(말4:2) 다윗은 말하기를 그가 깨면(이것은 아침이다) 하나님의 모습으로 만족할 것이라고 한다.(시17:15)

롬8:18 이는 현재의 고난들이 우리에게 나타나게 될 영광에 감히 비교되지 못한다고 내가 여기기 때문이라.

고후4:17 이는 우리가 잠시 받는 가벼운 환난이 우리를 위하여 훨씬 뛰어난 영원한 영광의 비중을 이루어 가기 때문이라.

말4:2 그러나 내 이름을 두려워하는 너희에게는 의의 태양이 그의 날개에 치유를 가지고 솟아오르리니, 그리하면 너희는 나가서 외양간의 송아지들처럼 자라리라.

시17:15 나, 나는 의 가운데서 주의 얼굴을 보리니, 내가 깨면 주의 모습으로 만족하리이다.

6 내가 융성할 때에 말하기를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7 주여, 주께서 주의 은총으로 내 산을 굳게 서게 하셨으나, 주께서 주의 얼굴을 숨기셨으므로 내가 번민하였나이다.

8 오 주여, 내가 주께 부르짖고, 내가 주께 간구하였으니

9 내가 구덩이로 내려갈 때 나의 피에 무슨 유익이 있으리이까? 진토가 주를 찬양하리이까? 그것이 주의 진리를 선포하리이까?

10 오 주여 들으시고 나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주여, 나를 돕는 분이 되소서.

6절은 욥이 말했던 것이고(욥29:18) 느부캇네살이 스스로 말했던 것이다.(단4:30)

욥29:18 그때 내가 말하기를 "나는 나의 보금자리에서 죽을 것이요 내가 나의 날을 모래알처럼 많이 늘리리라.

단4:30 그가 일러 말하기를 '이것이 내가 내 권세의 힘으로 내 위엄의 영예를 위하여 왕국의 집을 건설한 위대한 바빌론이 아니냐?' 하였더니

타락은 보통 역경 속에서가 아니라 번영 가운데서 시작된다. 눅12:18에 나오는 부자는 이 점에서 다윗과 일치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가 번영하고 있을 때 어리석은 것들을 말한다. 다윗은 자기가 가진 좋은 지위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라는 사실은 인식했지만, 일단 그거 거기에 오른 이상 아무것도 그를 흔들 수 없으리라고 생각하는 실수를 범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얼굴을 숨기셨고(7절 시27:9) 다윗은 주님께 부르짖어야 했다.(8절)

눅12:18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창고들을 헐고 더 큰 것으로 지어서 거기에 나의 모든 곡물과 물건들을 쌓아두리라.

시27:9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시고 주의 종을 노하심으로 버리지 마소서. 주께서 나의 도움이 되셨으니, 오 내 구원의 하나님이여, 나를 떠나지 마시고 나를 버리지 마소서.

구덩이와 진토는 입으로 말하는 일에 관한 한 조용하다. 사람이 주의 진리를 선포하려면 살아 있어야 한다. 인생은 오직 한 번으로 곧 지나가 버릴 것이며, 그리스도를 위하여 한 일만이 존속할 것이다.

11 주께서 나를 위하여 나의 슬픔이 춤이 되게 하셨으며, 주께서 나의 베옷을 벗기시고 기쁨으로 띠를 둘러 주셨나이다.

12 이는 나의 영광이 주께 찬송하며 잠잠치 않게 하려 하심이라. 오 주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영원히 감사드리리이다.

이 두 구절은 성경에서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증거하도록 용기를 주고 고무시키는 가장 위대한 구절들에 속한다. 욥26:1-4가 그리스도의 심판석에 대한 진술을 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시편들은 종종 바울 서신들에 대한 조명을 준다.

욥26:1-4 그러자 욥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네가 힘없는 자를 어떻게 도왔느냐? 네가 기력 없는 팔을 어떻게 구원하였느냐? 네가 지혜없는 자를 어떻게 조언하였느냐? 너는 어떻게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전했느냐? 너는 누구에게 말을 발설했느냐? 누구의 영이 네게서 나왔느냐?

11-12절에는 하나님께서 왜 여러분을 구원하셨는지에 대한 실마리가 들어 있다.(빌3:12-14)

빌3:12-14 내가 이미 이르렀다 함도 아니요, 이미 온전해졌다 함도 아니라. 다만 그리스도 예수에 의하여 붙잡힌 그것을 나도 붙잡으려고 좇아갈 뿐이라. 형제들아, 나는 내가 붙잡은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다만 한 가지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들에 손을 뻗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고귀한 부르심의 상을 위하여 그 표적을 향해 좇아갈 뿐이라.

“나의 슬픔이 춤이 되게”(눅15:25) 여러분에게 일어나게 될 일에 대해 생각하고, 여러분에게 일어나게 되었을 뻔한 일과 그것을 비교해 볼 때 여러분이 춤추는 것은 당연하다.

눅15:25 그때 큰 아들은 들에 있었는데, 그가 집 가까이 왔을 때 노래와 춤추는 소리를 듣고

“나의 베옷을 벗기시고 기쁨으로 띠를 둘러 주셨나이다.”(골3:9-10) 여러분은 소망도 없고 하나님도 없이 세상에서 홀로 있었으나 이제 여러분은 하나님의 아들들이며 이스라엘 나라에 속한 그리스도와 함께 공동상속자가 되었다.(엡2:12-13)

골3:9-10 서로 거짓말하지 말라. 너희가 그 행위와 함께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그를 창조하신 분의 형상을 따라 지식 안에서 새롭게 된 새 사람을 입었으니

엡2:12-13 그때에 너희는 그리스도로부터 분리되어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에 속하지 않는 타국인이요 약속의 언약들로부터는 생소한 사람이었으며 소망도 없고 세상에서 하나님도 없었느니라. 그러나 한 때 멀리 있었던 너희가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왜일까? 왜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 이런 일을 해주셨을까? 답은 이렇다. “이는 나의 영광이 주께 찬송하며 잠잠치 않게 하려 하심이라”(12절)

그리스도께서는 “너희가 내게 증인이 되리라.”(행1:8)고 말씀하신다. 다윗은 “주께 구속받은 자들은 그렇게 말할지니”(시107:2)라고 말한다. 잠잠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 성경에 불명예를 끼친다. 여러분이 귀가 먹고 벙어리가 아닌 이상 변명의 여지가 없다.

옛 영국 국교의 신앙고백에 따르면, 인간의 최고의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분의 임재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이다. 여러분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않는다면 어쨌든 여러분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목적을 무너뜨리고 있다.

나는 하나님께서 왜 나를 구원하셨는지 알며, “이런 연유로 내가 세상에 왔으니”(요18:37)라고 말할 수 있다. 그분이 나를 구원하신 것은 그분을 영화롭게 하고 그분의 아들을 자랑하며 그분의 진리(요17:17)를 선포하게 하시려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여기에 있어야 할 용무가 아닌 일은 제쳐두라는 것이다. 여러분도 마찬가지다.

요18:37 그러므로 빌라도가 주께 말하기를 "그러면 네가 왕이냐?"고 하니, 예수께서 대답하시기를 "네 말이 옳도다. 내가 왕이니라. 이를 위하여 내가 태어났고, 이런 연유로 내가 세상에 왔으니 진리를 증거하려는 것이라. 진리에 속한 자는 누구나 나의 음성을 듣느니라."고 하시니

요17:17 아버지의 진리로 그들을 거룩하게 하여 주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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