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해/창세기(12-23)

창세기 17장 1절 - 8절

예수님 사랑합니다 2025. 5. 20. 09:37

1 아브람이 구십구 세였을 때 주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셔서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내 앞에서 걸어라. 그리고 너는 완전하라.

주님께서는 누군가에게 나타날 때는 나타나신다.(창12:1) 이 말씀은 브엘라헤로이라는 샘의 히브리어 이름의 정확한 해석을 확인해 준다. 16장 사건에서 하갈은 아무것도 보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13년간 교제의 단절 끝에 다시 나타나셨다. 하나님께서 하신 첫 번째 말씀은 그의 자녀들을 다루는 아버지의 유모어 감각을 보여준다.

“내 앞에서 행하라. 그리고 너는 완전하라.”(창6:9) 이 말씀은 함족을 통해 자식을 얻는 행위는 완전한 행위가(갈5:16) 못된다는 사실을 은연중에 시사한다. 이 구절에서 그라프-벤하우젠(Graf-Wellhausen) 이론은 완전히 넉아웃되고 만다.(창16:7 참조)

창6:9 이것이 노아의 내력이라. 노아는 의인이요 그 당대에 완전한 사람이었으며 하나님과 동행하였더라.

갈5:16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성령 안에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는 육신의 정욕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창16:7 주의 천사가 광야의 샘물 곁, 곧 술로 가는 길에 있는 샘 곁에서 그녀를 만나

아브람의 하나님에 대해 3가지 단어가 쓰이고 있음을 주목하다.

① 주(The LORD 1절) : 이것은 출애굽기 3장과 6장에 나오는 여호와이다.

② 전능하신 하나님(Almighty God 1절) : 이것은 ‘엘 샤다이’이다. 창세기에서 6번 욥기에서 31번 나온다.

③ 하나님(God 3절) : 이것은 창세기의 ‘엘로힘’이다. 구약성경에 2,7000번이나 나온다.

만약 우리가 현대 학자들의 추종자들이라면 우리는 이 3 구절에서 가장 먼저 기록했다는 ‘J’가 제1절 중간쯤에서 멈추었다가 그 다음 누군가 하나님의 새 이름인 ‘엘 샤다이’(전능하신 하나님)을 그 문장 뒤에 집어넣을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새로운 필사자가 등장하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주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 )( )( )( ) 내 앞에선 행하라. 그리고 너는 완전하라.’고 되어 있는 성경을 갖고 있을 수밖에 없다.

학자들에 따르면 삼백 년 후 누군가가 이 문장에 ‘나는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는 말을 삽인했을 것이고 그 후에야 ‘E’가 등장하여 하나님이라는 단어를 3절에다 첨가시킴으로 완전한 문장이 완성되었을 것이다. 세명의 사람이 동일한 문장을 구성했는데 각자 가지가 알고 있는 하나님의 이름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희한한 이론이 학자들의 걸작품이다. 완전한 축자영감보다 더 기가 막힌 이 이론을 받아들이는 이들 학자들의 믿음은 실로 대단하다고 하겠다.

전능하신 하나님. 이 단어는 하나님을 생명을 보존하고 양육하는 분으로 묘사한다. 이 단어는 젖가슴을 지칭하는 히브리어 어원에서 나온 것이다. 이 단어가 처음 등장하는 상황(창17:1)은 이미 99세나 된 사람에게 아이를 낳을 수 있게 하는 능력을 보이시는 장면이다.

2 내가 나와 너 사이에 내 언약을 세우며, 너를 심히 번성케 하리라." 하시니

3 아브람이 주의 면전에 엎드리더라. 하나님께서 그와 더불어 이야기하셨으니 말씀하시기를

4 "보라, 내가 너와 더불어 내 언약을 세우노니, 너는 많은 민족들의 아비가 되리라.

이 언약은 뒤에서 나오는 할례의 언약이다.(창17:8-14) 이 언약의 표적은 할례 그 자체이다. 이 언약은 이삭은 물론 이스마렝도 포함하며 따라서 신약성도들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창17:26) 이 언약은 모든 문자적 민족들과 문자적 땅을 포함하는 것으로 (창17:4,8) 신약의 중생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그런데도 칼빈과 카이퍼는 이 구절을 신약 성도들과 연관시킨다.

창17:26 그 날에 아브라함과 그의 아들 이스마엘이 할례를 받았으며

창17:8 내가 너와 네 씨에게 네가 타국인으로 있는 땅, 즉 카나안의 모든 땅을 주어 영원한 소유가 되게 하며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5 네 이름을 더이상 아브람이라 부르지 않고 네 이름을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를 많은 민족들의 아비가 되게 하였음이라.

아브라함은 히브리어로 많은 사람의 아비란 뜻이다. 아브람의 이름에 히브리어 알파벳 철자인 “헤”(ה)가 삽입되었다. 이는 죽음이 없이는 열매가 없으며(요12:24) 죽은 몸에서만이 열매가 나온다는 사실을 의미하고 있다.(롬4:19)

요12:24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남아 있지만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롬4:19 그가 믿음이 약해지지 아니하여 백 살이 되고서도 자기 몸이 이제 죽은 것으로 생각지 아니하고, 또 사라의 태도 죽은 것으로 생각지 아니하였느니라.

벌링거는 다섯째 철자를 은혜와 연관시키고 있으나 이는 정확하지 못한 것이다. 다섯이 은헤와 연관된 것은 인류역사 6000년 동안에 죽어 간 나머지 모든 사람들에게(1400억 명) 있어서는 다섯은 죽음을 뜻한다.(창5:5)

창5:5 아담이 살았던 모든 날들이 구백삼십 년이었고, 그가 죽으니라.

6 내가 너를 심히 다산하게 하리니, 내가 네게서 민족들을 이루며, 네게서 왕들이 나오게 하리라.

이것은 창세기의 5장에서 5번째로 하나님께서 팔레스타인 땅을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후손들에게 주겠다고 약속하는 장면이다. 물론 이스마엘도 아직까지는 이 약속에 포함될 수도 있었다. 왜냐하면 그는 창17:25까지는 아브람의 씨에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스마엘이 12지파가 되기 전에 쓰여진 후일의 선언(창21:10-12)과 갈라디아서 4장에 따르면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이름으로 이 땅이 등록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땅은 창세기 15장에서 아브람에게 약속한 것이다.

창17:25 그의 아들 이스마엘이 그의 포피의 살을 베어낸 때는 그가 십삼 세였더라.

창21:10-12 그러므로 그녀가 아브라함에게 말하기를 "이 여종과 그녀의 아들을 내어쫓으소서. 이는 이 여종의 아들은 내 아들 이삭과 함께 상속받지 못할 것임이니이다." 하니 그의 아들로 인하여 그 일이 아브라함의 눈에 큰 근심이 되었더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아이나 네 여종으로 인하여 네 눈에 근심하지 말고, 사라가 네게 말한 모든 것에 있어 그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 이는 이삭 안에서 난 자가 네 씨라 불리울 것이며

7 내가 나와 너와 네 씨 사이에 대대로 내 언약을 세우리니,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씨의 하나님이 되리라.

8 내가 너와 네 씨에게 네가 타국인으로 있는 땅, 즉 카나안의 모든 땅을 주어 영원한 소유가 되게 하며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하시니라.

강단주석(The Pulpit Commentary)은 이곳에서 오리겐, 제롬, 시프리안, 유세비우스, 칼빈, 어거스틴 및 교황의 편을 들고 나선다. 이 언약이 구원에 관한 영적인 약속이며 아브라함의 영적인 씨는 영적 카나안 땅을 영원한 소유로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야말로 멋진 사적인 해석으로 앞뒤, 좌우 문맥을 전혀 주시한 전형적인 해석이다. 성령을 억지로 풀다가 막혀 버린 이들은 만약 이스라엘 백성이 이 언약의 조건들을 갖추게 된다면 그때 채결된 그 언약은 지속되고 이스라엘은 그 땅을 차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발뺌을 한다.

그러나 이러한 모순된 어리석은 짓은 창12:7 13:15 15:18 등을 거부하는 데서 생겼다. 이들 약속들은 전부 무조건적이라는 사실을 일부러 잊어 버렸기 때문이다. 창세기 17장에 나오는 조건들 역시 후천년주의 주석가들에 의해 주어진 억지 해석을 용납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창세기 17장에서의 조건은 할례였고(창17:4) 모든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할례를 받은 자들이었는데도 불구하고(요7:22) 내던짐을 당했다는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마21:43,45) 더 나아가 언약대로 할례 받은 자들 중에서는 여러 경우에 있어서 마귀의 자식들이 있었다는 것 또한 분명한 사실이다.(삼상2:12 8:3 삼하18:18 요8:40-46)

창12:7 주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시어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 땅을 네 씨에게 주리라." 하시니, 그가 그곳에다 자기에게 나타나신 주께 제단을 쌓았더라.

창13:15 이는 네가 보는 모든 땅을 내가 네게 줄 것이며 네 씨에게 영원히 주고

창15:18 그 날에 주께서 아브람에게 언약을 세워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 땅을 이집트 강에서부터 큰 강 유프라테스까지 네 씨에게 주었으니

창17:14 할례를 받지 아니한 사내 아이, 곧 그의 포피의 살을 베어내지 아니한 자는 그의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니, 그가 내 언약을 위반하였음이라.

요7:22 그러므로 모세가 너희에게 할례를 주었으니 그것은 모세로부터 온 것이 아니고 조상으로부터 온 것이기 때문이라. 또 너희가 안식일에 사람에게 할례를 주는도다.

마21:4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에게서 빼앗아 그 소출을 가져올 민족에게 주리라.

마21:45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그의 비유들을 듣고 자기들에 대하여 말한 것인 줄 알더라.

삼상2:12 한편 엘리의 아들들은 벨리알의 아들들이라, 그들은 주를 알지 못하더라.

삼상8:3 그의 아들들이 그의 법도대로 행하지 아니하고 이익을 따라 뇌물을 취하며 잘못된 재판을 하더라.

삼하18:18 압살롬이 살아 있는 동안 자신을 위하여 한 기둥을 가져다 세웠으니, 그것이 왕의 작은 골짜기에 있더라. 그가 말하기를 "내게는 내 이름을 기념할 아들이 없도다." 하고 그가 그 기둥을 자기 이름을 따서 불렀으니, 그것이 오늘날까지 압살롬의 장소라 불리더라.

요8:44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나와서 너희 아비의 정욕을 행하고자 하는도다. 그는 처음부터 살인자였으며 진리 가운데 거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자기 안에 진리가 없음이라. 그가 거짓말을 할 때는 자신에게서 우러나와 한 것이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또 거짓말의 아비이기 때문이라.

따라서 후천년주의 주석가들은 다음 두 가지 중 하나 혹은 둘을 다 문제점으로 갖고 있다.

① 그들은 성사에 의한 구원 제도를 수립하여 외적 종교 의식을 수행함으로써(아프리카 식인제사, 흑마술 등) 영적인 구원을 보장 받고 싶어하거나

② 그들은 아브라함의 육체적인 씨에게 한 약속들을 고의로 훔쳐다가 교회에 적용시킴으로써 성령 하나님이 보기에 스스로 현명하다고 자만하거나 무지한 채 남아 있게 된다.(롬11:24-28)

롬11:25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현명하다고 자만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이 신비를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는 이방인들의 충만함이 차기까지는 이스라엘의 일부가 완고하게 된 것이라.

그런데 이런 종류의 사적인 해석이 수백 년 간에 걸쳐 카톨릭과 개혁주의자들에 의해 수용되었다. 이것은 전혀 같지 않은 것들을 통합시켜 하나의 세계(One World)를 주장하는 에큐메니칼주의자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전략에서 나왔다고 볼 수 있다.

① 갈3:29은 그리스도인에게 해당된다.

갈3:29 너희가 그리스도의 것이면 너희는 아브라함의 씨이며 약속에 따른 상속자들이니라.

② 롬2:29은 그리스도인에게 해당된다.

롬2:29 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요, 할례는 마음의 할례이니, 영에 있고 법문에 있지 않은 것이라. 그들의 찬사는 사람들에게서가 아니라 하나님에게서니라.

③ 살전2:15은 문자적인 이스라엘에게 해당된다. 그런데 확대역본(Amplified Version)은 ‘to the uttermost’(극도로)라는 단어를 ‘완전히 그리고 영원히’(completely and forever)로 변개시켰다.

살전2:15 그들은 주 예수와 자기들의 선지자들을 죽였고 우리를 박해하였으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들을 대적하여

④ 히8:8은 환난과 천년왕국 대신 교회시대에 적용된다.

히8:8 그들에게서 허물을 발견하고 그가 말씀하시기를 "보라, 그 날들이 오리라. 주가 말하노라.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과 더불어 새 언약을 맺으리라.

⑤ 따라서 교회는 참된 이스라엘이며, 이스라엘을 대신하게 되었고 결국 크리스챤들이 아브라함의 육체적인 후손들을 대신해서 아브라함의 씨가 되었다.

이와같은 해석체계를 신학교에서는 신학이라고 부르는 모양이지만 하늘나라에서는 이것을 도둑질이라고 부른다.(렘50:18-20 31:35-36 히8:8,10,12)

렘50:19-20 또 내가 이스라엘을 그의 처소로 다시 데려오리니 그가 칼멜과 바산에서 먹을 것이며 그의 혼이 에프라임과 길르앗 산에서 만족하게 되리라. 주가 말하노라. 그 날들과 그 때에 이스라엘의 죄악을 찾아도 아무것도 없을 것이며, 유다의 죄들을 찾아도 발견되지 않으리니, 이는 내가 남겨 놓은 그들을 내가 용서할 것임이니라.

렘31:35-36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그가 태양을 낮의 빛으로 주고, 달과 별의 법칙들을 밤의 빛으로 주었으며, 파도가 소리칠 때 그 바다를 나누었도다. 만군의 주가 그의 이름이라. 만일 그러한 법칙들이 내 앞을 떠난다면 그때는 이스라엘의 씨도 내 앞에서 민족이 되는 것에서 영원히 끊어지리라.

히8:8 그들에게서 허물을 발견하고 그가 말씀하시기를 "보라, 그 날들이 오리라. 주가 말하노라.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과 더불어 새 언약을 맺으리라.

히8:10 그 날들 이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세울 언약이 이것이라. 주가 말하노라. 내가 내 율법들을 그들의 생각에 두고 그들의 마음에 그것들을 기록하리라.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게 백성이 되리라.

히8:12 내가 그들의 불의에 대하여 자비를 베풀며 그들의 죄들과 불법들을 다시는 기억하지 아니할 것이라."고 하셨느니라.

참된 기독교 신학을 공부하는 사려 깊은 학생이라면 히8:11은 그 어떤 식으로 왜곡하더라도 교회시대에는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히8:11 그들이 자기 이웃이나 형제에게 일일이 가르쳐 주를 알라고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가장 작은 자로부터 가장 큰 자에 이르기까지 다 나를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

더 나아가 카톨릭과 개혁교회가 아브라함과 이삭으로부터 아무리 많은 약속을 도둑질할지라도 그들은 그들의 이방인 성사제도를 이스라엘과 유다의 집 위에 세우려는 것에 대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것들은 정치적인 나라를 구분짖는(히8:8-10) 정치적인 차이점들이기 때문이다.

카톨릭과 개혁주의 신학자들은 영적 언약으로 집어넣는 유아세례로써 아브라함, 이삭, 야곱, 유다와 이스라엘을 이방인들로 간단히 대체시켜 버린다. 이로써 이들은 성경 전체의 3/4에 해당되는 이스라엘에 관한 구절들을 파괴시켜 버렸다. 성경의 3/4은 이스라엘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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