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해/시편 3권(73-89)

시85편 1절 - 13절

예수님 사랑합니다 2025. 2. 3. 10:30

1 주여, 주께서 주의 땅에 은총을 베푸셨으니, 주께서 야곱의 포로들을 데려오셨나이다.

2 주께서 주의 백성들의 죄악을 용서하셨으며 그들의 모든 죄를 덮으셨나이다. 셀라.

3 주께서 주의 모든 분노를 거두셨으며, 진노의 열화로부터 돌이키셨나이다.

4 오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여, 우리에게로 돌이키시어 우리에게 향하신 주의 분노를 그치소서.

5 주께서 우리에게 영원히 노하시며, 주께서 모든 세대들을 향해 주의 분노를 발하시겠나이까?

6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시어 주의 백성들로 주 안에서 기뻐하게 하지 않으시겠나이까?

7 오 주여, 주의 자비를 우리에게 보이시고 주의 구원을 우리에게 허락하소서.

1-3절에서는 70째 주가 끝난 후 이스라엘이 회복된 것을 언급하고, 4-7절에서는 재림을 기다리는 환란 때의 남은 자를 언급하고 있다.

거꾸로 된 시간 배열로 인해 주석가들은 혼란에 빠진다. 크롤을 예로 들어보자. ‘사로잡혀가는 것에 대한 언급이 나오고 오늘날 학자들 대부분이 공통적으로 믿는 바는 이 시편이 스룹바벨 당시나, 아니면 필시 에스라와 느헤미야 시대 동안 기록되었다는 것이다. 우리 주석가들은 1절에 나오는 역사에 관한 언급을 제외하고는 역사적으로 이 시편의 나머지 부분을 해석하느라 곤궁해진다. 이것이 역사상의 사실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한 시대나 서사적 사건은 분명히 역사 속에 전혀 없다. 전혀 역사상의 것을 다루는 내용이 아니고 예언적인 내용이라고 보는 것이 가장 적절한 해석인 듯하다. 미래에 있을 이스라엘의 회복. 그러한 배경에서 우리는 이 시편을 해석한다.’

이렇게 말하고 나서 크롤은 다음과 같이 1절의 포로들이 문자적이라는 사실을 부인한다. ‘ 포로생활을 나타내는 그 단어는 실제 역사상의 사로잡힘을 말할 때를 제외하고는 비유적으로 사용되어, 재난들을 나타낸다. 하나의 특정한 사건을 지적하는 것은 이 시편 기록자의 의도가 아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종종 이스라엘에 호의적이셨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 후 그는, 하나님께서 구약에서 이스라엘의 죄들을 없애셨고 그들에 대한 분노를 그치셨다고 말한다! 이것을 살전2:16, 롬11:9-10 행7:42 히10:27,30에 비추어보라. 크롤은 문제가 있었음을 깨닫고서 이제 이렇게 말한다. ‘이 구절들은 모두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들이 영원히 종결되는 때는 가리키는 것처럼 보이지만 성경은 이스라엘 민족이 겪게 될 가장 큰 환란이 아직 미래에 놓여있다고 가르친다.’

살전2:16 우리가 이방인들의 구원을 위하여 말하는 것을 금지시킴으로써 항상 자신들의 죄들을 채우니 이는 그들에게 임한 진노가 극에 달하였음이니라.

롬11:9-10 또 다윗이 말하기를 "그들의 식탁이 그들에게 올무와 덫과 거치는 것과 보응이 되게 하시고 그들의 눈이 어두워져서 보지 못하게 하시고 그들의 등이 항상 굽혀지게 하소서." 하였느니라.

행7:42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돌아서서 그들로 하늘의 군상을 섬기도록 내버려 두셨으니, 이는 선지자들의 책에 기록된 바와 같이 '오 너희 이스라엘의 집이여, 너희가 광야에서 사십 년 동안 짐승을 잡아서 내게 희생제물로 바친 일이 있느냐?

히10:27 다만 대적하는 자들을 집어 삼킬 심판과 맹렬한 분노를 두려운 마음으로 기다리는 것만 남아 있기 때문이라.

히10:30 이는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 주가 말하노라." 또 다시 "주께서 자기 백성을 심판하시리라."고 말씀하신 그 분을 우리가 알기 때문이니

사로잡힘은 욥42:10과 렘29:14에 나오며, 두 번의 사로잡힘이 언급된다.(사11:11) 1-3절은 두 번째로 포로생활의 끝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크롤의 표현대로 이스라엘이 겪게 될 아직 미래에 놓여있는 그 환란의 끝 말이다. 크롤도 마침내 6-8절이 환란 끝에 응답될 때의 기도라는 것을 알아보지만, 1-3절은 천년왕국으로 해석하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그 구절들이 자기의 시간적 순서와 일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9-11절에 마주쳤을 때 그는 굴복해야만 했다.

욥42:10 욥이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하였더니 주께서 욥의 사로잡힘을 돌이키셨고, 또 주께서는 욥에게 전에 소유했던 것의 두 배를 주시니라.

렘29:14 주가 말하노라. 내가 너희와 만나게 될 것이요 내가 너희의 사로잡힘을 돌이키리니, 내가 너희를 몰아내었던 모든 민족들과 모든 곳에서 너희를 모을 것이며, 내가 너희를 사로잡혀 가게 하였던 그곳으로 너희를 다시 데려오리라. 주가 말하노라.

사11:11 그 날에는 주께서 다시 두 번째로 손을 펴사 남아 있는 그의 백성의 남은 자들을 회복시켜 앗시리아와 이집트와 파드로스와 쿠스와 엘람과 시날과 하맛과 바다의 섬들로부터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

1절은 환란의 끝이다. 2절도 환란의 끝이다. 3절도 환란의 끝이다. 4-7절은 환란의 끝에 응답되는 환란 때의 기도이다. 본문 어디에도 아무 문제가 없다.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지 않으시겠나이까?” 살리실 것이고 그 시가가 호6:2에 나와 있다.

호6:2 이틀 후에 그가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그가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목전에서 살리라.

8 내가 주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것을 들으리니, 이는 그가 그의 백성들과 그의 성도들에게 화평을 말씀하실 것이며, 그들로 다시는 어리석은 데로 돌아가지 않게 하실 것임이라.

9 진실로 그의 구원이 그를 두려워하는 자들에게 가깝도다. 영광이 우리 땅에 거할 것이라.

8절에 나오는 그의 성도들은 단7:18,21,22의 성도들이다. 그들은 신32:43에 나오는 주의 백성으로서 다시 뒤로 돌아가지 말라는 경고를 받는데, 이것은 하나님께서 환란 중에 하늘로부터 말씀하시는 때인(히12:25-27 학2:6) 히10:38-39에서 그들이 받은 가르침과 정확히 같다.

단7:18 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분의 성도들이 그 왕국을 얻으리니, 영원하고 영원무궁한 그 왕국을 차지하리라.

단7:21-22 내가 보니 이 뿔이 성도들과 싸워 그들을 이기더라. 옛날부터 계신 분이 오시니, 지극히 높으신 분의 성도들에게 심판이 주어졌고, 그 때가 이르자 성도들이 그 왕국을 차지하더라.

신32:43 오 너희 민족들아, 주의 백성과 함께 즐거워하라. 이는 주께서 자기 종들의 피를 갚으실 것이요 주의 대적들에게 복수하실 것이나, 자기 땅과 자기 백성에게는 자비를 베푸실 것임이라.

히12:25-27 너희는 말씀하시는 그분을 거절하지 말라. 그들이 땅에서 말씀하신 이를 거역하고서도 피하지 못하였거늘 하물며 우리가 하늘에서 말씀하시는 그분에게서 돌아선다면 어찌 더 피할 수 있겠느냐? 그 때에는 그분의 음성이 땅을 뒤흔들었거니와 이제는 그분께서 약속하여 말씀하시기를 "내가 또 한 번 땅뿐만 아니라 하늘까지도 뒤흔들리라."고 하셨느니라. 이 "또 한 번"이라는 말의 의미는 이미 피조된 것들로서 흔들리는 것들을 제거하고 흔들리지 않는 것들을 남겨 두려는 것이라.

학2:6 만군의 주가 이같이 말하노니, 조금 있으면 하늘들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내가 한 번 흔들 것이요,

히10:38-39 이제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그러나 누구라도 뒤로 물러나면 내 혼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그러나 우리는 뒤로 물러나서 멸망하게 될 자들에게 속하지 아니하였고, 오히려 혼의 구원에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 속하였느니라.

10 자비와 진리가 함께 만났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 맞추었도다.

11 진리가 땅에서 솟구쳐 나올 것이요, 의가 하늘에서 굽어보리라.

12 정녕, 주께서 좋은 것을 주시리니, 우리 땅이 그 산물을 내리로다.

“의와 화평이 서로 입 맞추었도다.” 그때까지는 결코 그렇게 되지 못한다. 또 의의 왕이 화평의 왕보다 앞서 오시지(히7:2) 않는다면 결코 그렇게 되지 못한다. 이는 지극히 높은 곳에서 하나님께 영광(녹2:14)이 있기까지는 의가 없으며, 의가 있기까지는(마6:33) 땅위에 화평이 없기 때문이다. 이사야와 야고보도 그렇게 말한다.(사32:17 약3:17)

히7:2 아브라함이 전체의 십분의 일을 그에게 드렸더니, 그의 이름을 해석하면 첫째로 의의 왕이요, 그 다음은 살렘 왕이니, 곧 화평의 왕이라.

눅2: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 위에는 화평이요, 사람들에게는 호의로다.

마6:33 오직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 분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해 주시리라.

사32:17 의의 행위는 화평이 되며, 의의 효과는 영원한 평안과 보장이 되고

약3:17 그러나 위로부터 오는 지혜는 첫째, 순수하고 그 다음은 화평하며, 친절하고, 양순하며, 자비와 선한 열매들로 가득하고, 편견이 없고, 위선이 없나니

13 의가 그 앞에 가서 그의 발자취를 따라 우리를 그 길에 세우리로다.

의는 화평보다 이천년을 앞서 나타났다. 그분은 나타나셨다. 하지만 그분이 나타나셨던 당시에 그분은 의와 화평의 사이를 멀리 떼어놓으셨기 때문에 서로 입 맞추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을 정도였다. 이천 년이나 떨어져서 어떻게 서로 입 맞추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을 정도였다. 이천 년이나 떨어져서 어떻게 입을 맞출 수 있겠는가? 이 시대에 인간은 하나님의 의를 거부함으로 인해 아무런 화평도 갖지 못했다.

제미에슨, 포셋, 브라운은 이천 년간 수많은 전쟁들이 일어나는 중에 화평이 이루어졌다는 생각에 대해서 이상히 여기는 기색도 전혀 없이 모든 것을 갈보리에서 끝내버린다.

한편, 진리가 드러나게 된다면 자비는 전혀 불가능할 것인데, 이는 그 문제의 진리가 로마서 1,2,3장이기 때문이다. 진리에도 불구하고 죄인을 구원하는 것은 자비이다.(엡2:4-5) 진리는 분명히 땅에서 솟구쳐나온 적이 없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처형되신 후로 전혀 그런 것이 없다.(사59:14) 진리는 길바닥에 떨어졌다. 의와 화평이 서로 입맞추고 자비와 진리가 함께 만나는 것은 우리 땅이 그 산물을 내고(12절) 영광이 우리 땅에 거하는 그때다(9절)

엡2:4-5 그러나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그의 큰 사랑으로 인하여 죄들 가운데서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으니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니라.

사59:14 심판이 뒤로 돌아서고 공의가 멀리 섰나니, 이는 진리가 길에 쓰러졌고 공평이 들어가지 못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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