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여, 주의 장막에 누가 거하며 주의 거룩한 산에 누가 거하리이까?
2 정직하게 행하며 의를 실행하고 그 마음에 진실을 말하는 사람이며
3 그 혀로 중상하지 아니하고 자기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 이웃을 비방하지 아니하는 사람이니이다.
4 그 눈에 부도덕한 자를 멸시하고 주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존중하며 자신이 서원한 것은 손해를 입어도 바꾸지 않는 사람이니이다.
5 고리로 돈을 빌려 주지 아니하고 무죄한 사람에게서 뇌물을 취하지 아니하는 사람이오니, 이런 일들을 행하는 자는 결코 요동치 아니하리이다.
이 짧은 시15편은 교리적으로 환란 때와 같이 믿음과 행위에 의한 구원을 그리고 있다.
“주여, 주의 장막에 누가 거하며 주의 거룩한 산에 누가 거하리이까?”(1절) 거룩한 산에 대해서는 시2:6 24:3을 보라.
시2:6 내가 나의 거룩한 산 시온 위에 내 왕을 세웠도다..
시24:3 주의 산에 오를 자가 누구며 그의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인가?
문맥은 교회시대가 아니며, 교회시대와 비슷하지도 않다. 문맥은 “이는 그를 찾는 자들의 세대니”(시24:6)인데, 그 구절에서 “그”는 하나님 대신에 야곱이라 불린다! 누군가 거룩한 곳에 오를 때(시24:3) 거기에 계신 분은 영광의 왕이시다.(시24:10)
시24:10 이 영광의 왕이 누구신가? 만군의 주시니, 그는 영광의 왕이시로다. 셀라.
그들은 행위로 그 특권을 얻어낸다.
① 그들은 정직하게 행하고 마음에 진실을 말해야 한다.(2절)
② 그들은 의를 실행하고 부도덕한 사람들을 미워해야 한다.
③ 그들은 중상하거나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않아야 한다.
④ 그들은 서원한 것을 취소해서는 안 되며 주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존중해야 한다.(4절)
⑤ 그들은 고리를 취해서는 안 되며 법정에서 뇌물을 취해서도 안 된다.(5절)
이것들은 천년왕국에서 예루살렘에 재건되는 성전(겔41-48장)에 들어가기 전에 구원받기 위한 조건들이다. 다음의 구절들을 유의해 보라. 마24:13, 히3:14, 히6:6, 히10:23, 계12:11, 계14:4, 시18:20. 이런 구절들은 모두 행위를 위한 경고들이 담긴 구절들이다.
마24:13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히3:14 이는 우리가 처음의 확신을 끝까지 확고하게 붙들면 그리스도께 참여한 자가 되기 때문이라.
히6:6 만약 떨어져 나간다면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시킬 수 없나니, 이는 그들이 스스로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공개적으로 조롱함이라
히10:23 약속하신 이는 신실하시니 우리 믿음의 고백을 흔들림 없이 굳게 붙들자.
계12:11 그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거한 말로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사랑하지 아니하였도다.
계14:4 이들은 여자들과 더불어 더럽혀지지 아니한 자들이니 이는 그들이 동정들임이라. 이들은 어린 양이 어디로 가든지 따라가는 자들로 하나님과 어린 양께 첫 열매들이 되어 사람들 가운데서 구속을 받았느니라.
시18:20 주께서 내 의를 따라 내게 상 주시며 내 손의 정결함을 따라 내게 갚으셨으니
코롤은 이 부분이 구원에 대해서는 전혀 말하지 않고 단지 섬김에 대해서만 말하는 것이라 했다. 그것은 담지 섬김이고, 거룩한 산에 거하는 것은 분명히 성막에서 제사장으로 섬기는 일에 한정된다는 것이다. ‘주를 섬기기 즐거워하는 사람은 어떤 폭풍도 그를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마련된 땅에서 뿌리뽑을 수 없다.’ 결국 크롤은 하나님의 보좌를 제사장들이 섬기는 성막 안에 놓고 만다.
그러나 본문은 천년왕국에서 하나님의 보좌가 시온 산 곧 예루살렘에 있는 거룩한 산에 있고(사2:3) 그때까지 살아남은 환란 성도는 믿음과 행위로 끝까지 견디는 자(마24:13)라는 것이다.
사2:3 많은 백성이 가며 말하기를 "너희는 오라, 우리가 주의 산에,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올라가자. 그리하면 그가 그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며 우리는 그의 길에서 행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 나오며 주의 말씀은 예루살렘으로부터 나올 것임이라." 하리라.
마24:13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바울서신은 분명히 행위를 배제한 오직 믿음만을 강조하지만 성경의 모든 부분이 그런 것은 아니다. 창세기에서 출애굽기 18장까지, 사도행전부터 빌레몬까지를 제외한 다른 곳들은 모두 믿음과 함께 행위를 다루고 있다.
본문은 지금 하나님의 임재 안으로 들어오려면 계명을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본문에 나와 있는 바대로 행위가 없으면 그분의 임재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 그러나 제미에슨은 말하기를 주의 장막에는 거듭난 사람들이 거하기 때문에 그들은 열거된 모든 계명들을 지킨다고 한다. 하지만 그들은 그러지 않는다. 미국에서 거듭난 은행가 중 고리를 취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또 여러분이 주의 장막에 거하며 자기 이웃을 중상하는 모든 거듭난 사람에게서 각기 일 달러씩 받는다면, 여러분은 일주일에 한 번씩 호놀룰루로 가는 여객기 왕복 티켓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이 경우에 더멜로우는 가장 옳게 주석하는데, 그는 이 시편이 구약에서의 경건에 대한 묘사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그는 적어도 이 시편을 자기가 속한 경륜(교회시대)에다 억지로 집어넣지 않았다. 시편 전체에서 교리적으로 오직 믿음에 의한 구원은 나오지 않는다. 시15편에도 전혀 없다.
그러나 물론 성도들의 경건한 삶을 위해 이 구절을 영적으로 적용할 수는 있다. 경건한 사람은 올바르게 행하며(2절), 올바르게 실행하며(2절), 올바르게 말한다.(3절)
'강 해 > 시편 1권(1-4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17편 1절 - 15절 (1) | 2025.01.03 |
---|---|
시16편 1절 - 11절 (3) | 2025.01.03 |
시14편 1절 - 7절 (8) | 2025.01.02 |
시13편 1절 - 6절 (1) | 2025.01.02 |
시12편 1절 - 8절 (1) | 2025.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