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땅도 하나님 앞에 부패하였으니 땅이 폭력으로 가득하였더라.
12 하나님께서 땅을 보셨는데, 보라, 그것이 부패되었으니, 이는 모든 육체가 땅 위에서 그 행위를 부패시켰음이라.
13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시기를 "모든 육체의 종말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이는 땅이 그들로 인하여 폭력으로 가득 찼음이라. 보라,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망시키리라.
우리는 이 구절에 대해 창6:5-6에서 길게 다루었다. 11절에서 주목할 것은 ”땅도“(also)라는 말이다. 이 말은 땅말고 다른 어떤 곳이 부패했다는 것을 암시한다. 벌링거는 이 ”also“라는 말을 간과해 버렸다. 성경(욥25:5 사24:21,23)에서는 하늘이 점과 흠이 없이 온전한 곳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욥25:5 달을 쳐다보라. 그것이 빛나지 않으며, 정녕, 별들도 그 분이 보시기에는 깨끗하지 못하거늘
사24:21 그 날에 주께서 높은 곳에 있는 높은 자들의 군대와 땅 위에 있는 땅의 왕들을 벌하시리라.
사24:23 만군의 주께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그리고 그의 장로들 앞에서 영광스럽게 통치하실 때, 그때에 달이 치욕을 당하고 태양도 부끄러워하리라.
"모든 육체의 종말이”
이 말씀에서 모든 육체란 인간들을 가리키는 말로 육체라고 언급되었다.(창6:3의 육체가 개인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고 인류전체를 가리키는 것이 여기서도 입증된다.)
모든 육체의 종말이란 말은 거인족과 타락한 천사들까지 다 포함하고 있다. 이들 천사들은 처음 위치를 떠나 하나님과 같은 영의 본성을 벗어버리고 흙으로 된 아담의 형상을 입고 말았다.(사40:6)
사40:6 그 음성이 말하기를 "부르짖으라." 하였더니 그가 말하기를 "내가 무엇을 부르짖으리이까?" 하였느니라. 모든 육체는 풀이요,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으니라.
우리는 거인족(Nephilim)에 대해 많은 지면을 할애하지 않았는데, 이는 <KJV 1611>이 너무도 분명히 그 의미를 해석해 주기 때문에 다른 어휘집을 찾아 헤맬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네피림은 히브리어로 “타락한 자들”이란 뜻이다. 스코필드 관주성경이 맞다면 카인과 셋의 자손만이 타락했다는 말이 된다. 이들 타락한 자들은 성경에서 엠인, 수스인, 르파인, 아낙인(신2:10)이라고 불리며, 이들은 홍수 이후 영원에서 우주의 수도가 될 그 지역인 예루살렘근처에 주로 나타난다. 사탄은 이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다.
신2:10 과거에 엠인들이 거기 거하였는데 그들은 아낙인들처럼 강하고 많으며 키가 큰 백성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 명령을 일부만 수행했다. 그래서 결국 여호수아 시대 이후 380년경 골리앗이란 거인이 등장하게 된다. 창14:5에 이들 거인들은 이미 르파인과 엠인으로 알려져 있었다. 르파인들은 심지어는 창15:18-21에서 함의 자손으로 나와 있다. 그러니까 함과 거인의 후손들과는 뭔가 기분 나쁜 관계가 있었다는 말이다. 장신의 와투시족은 뭔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4m에서 18m까지의 거인족이라면 어떻게 해서 그처럼 거대한 피라미드가 세워질 수 있는가 실마리가 풀릴 수 있을 것이다. 그들로 인하여란 말은 4절의 유명한 사람들을 언급하고 있다. 이들이 사람들로 불리는 것은 천사들 역시 남자들이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창14:5 십사 년째에 크돌라오멜과 그와 함께한 왕들이 나와서 아스트롯 카르나임에서 르파인을, 함에서 수스인을, 사웨 키랴다임에서 엠인을 치고
창15:18-21 그 날에 주께서 아브람에게 언약을 세워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 땅을 이집트 강에서부터 큰 강 유프라테스까지 네 씨에게 주었으니 켄인들과 크니스인들과 캇몬인들과 힛인들과 프리스인들과 르파인들과 아모리인들과 카나안인들과 기르가스인들과 여부스인들의 땅이니라." 하시니라.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망시키리라.”
이 말씀의 경고는 마치 다니엘이 해석했던 벽 위에 손으로 쓴 것과 같은 내용이다. 노아 역시 다니엘처럼 충실히 그 메시지를 선포했다.(벧후2:5) 의의 전도자 노아는 바울처럼 다가올 심판(행24:25)을 설명했다.
벧후2:5 또 옛 세상을 아끼지 아니하셨으나 여덟 번째 사람인 의의 전도자 노아는 구원하시고 경건치 않은 자들의 세상에 홍수를 내리셨느니라.
행24:25 바울이 의와 절제와 다가올 심판에 관하여 설명하자 펠릭스가 두려워하여 대답하기를 "이제 그만 가라. 내가 틈이 나면 너를 부르리라."고 하더라.
노아는 그의 증조부 에녹의 설교노트를 손에 쥐고 진노의 두려운 장래에 관해서 그의 동시대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메시지를 외쳤을 것이다. 예레미야도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그리하셨다. 노아는 예수님보다는 적은 열매를 거두었지만 예레미야보다는 많은 열매를 거두었다. 노아는 자기 가족 7명을 얻었지만 예레미야는 한 사람도 얻지 못했다. 예수님의 경고에 응한 사람은 약 500명 쯤 된다.(고전15:1-12)
고전15:5-8 게바에게 보이시고, 그 후에 열두 제자에게와 그 후에는 오백 명이 넘는 형제들에게 일시에 보이셨는데, 그들 중 대부분은 지금도 살아 있으나 더러는 잠들었느니라. 그 후에 야고보에게 보이셨고, 그 후에는 모든 사도에게 그리고 맨 마지막에는 달을 채우지 못하고 태어난 자 같은 나에게도 보이셨느니라.
노아의 첫 번째 설교 포인트는 ‘주의하라’였을 것이고 준비하라가 두 번째 그리고 보라 심판이 오고 있다가 세 번째 였을 것이다. 더멜로우는 현대 주석가인데 1943년 그의 주석에서 Ryle 감독을 인용하면서 창세기 6장의 문맥을 이렇게 설명한다. ‘이것은 시적인 묘사로 과장법을 사용한 것이다... 이것은 선사시대의 사건을 묘사하고 있는 옛 전설이라고 할 수 있다.’ 바로 이것이 노아 당시의 청중들이 노아의 메시지에 대해 평가한 것이 틀림없다. 그들은 그들의 어머니, 아버지, 자식들이 물에 떠내려가면서 살려달라고 비명을 지를 때까지 위에 언급한 학자님들처럼 생각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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