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해/창세기(12-23)

창세기 19장 17절 - 22절

예수님 사랑합니다 2025. 5. 24. 09:58

17 그 사람들이 그들을 밖으로 이끌어 낸 후 그가 말하기를 "네 목숨을 위하여 도피하라. 네 뒤를 돌아보거나 어떤 평지에도 머무르지 말고 산으로 도피하라. 그래야 소멸되지 않으리라."

이 장면에서 어울리는 음악은 오직 윌리엄 텔의 서곡일뿐이다. 롯과 그의 남은 가족은 기를 쓰고 도망을 치고 있었다. 아직 해는 떠오르지 않았지만 이제 막 솟고 있는 중이었다. 해 는 저 멀리 동쪽에 있는 모압 언덕에서 솟아오르고 있었고 롯은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었음을 알고 있었다.

동쪽으로 4km 정도에 산이 하나 있었다. 롯의 걸음으로 30분이면 다다를 수 있겠지만 딸들은 1시간 이상 걸릴 것이다. 땅의 감각이 이상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멀리서 구름이 다가오고 있었으나 하늘은 맑았다. 하늘은 맑은 빛을 띠고 있었다.

롯은 거대한 팝콘기계 위에 서 있는 것처럼 느꼈을 것이다. 가까운 곳에 소알이 있었다. 소알은 소돔 평원에 위치한 5도시 중의 하나였다.(신29:23 창10:19)

신29:23 거기 온 땅이 유황이 되고 소금이 되며 불타서 심지도 못하고 열매를 내지도 못하며 거기에서 어떤 풀도 자라지 못하는 것이, 주께서 그 분의 성내심과 그 분의 진노하심 가운데서 멸망시키신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의 무너짐과 같도다.

창10:19 카나안인의 경계는 시돈에서부터 그랄을 지나 가자까지와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을 지나 라사까지였더라.

롯은 산보다는 가까운 성읍으로 갈 것을 간구했고 이를 허락받았다. 이때 두 사람은 사라져 버리고 롯은 도움 없이 홀로 피난길을 가야 했다. 롯은 딸들을 다그치면서 열심히 소알 성으로 들어갔다.

평지에 머무르지 말고 산으로 도피하라. 대환란 기간중에는(마24:16) 이 경고에 마땅히 유의해야 하며 따라야만 한다. 대환란 기간은 바로 롯의 날인 고로(눅17:29) 팔레스타인에 있는 유대인 성도들은 집을 떠날 때 그 어떤 것도 가지러 갈 시간이없을 것이다.(눅17:31)

마24:16 그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들로 도망하라.

눅17:29 롯이 소돔에서 나가던 날 하늘에서 불과 유황이 비오듯하여 그들 모두를 진멸시켰느니라.

눅17:31 그 날 낮에 지붕 위에 있는 사람은 집 안에 있는 물건을 가지러 내려가지 말고, 들에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로 돌아가지 말아야 할 것이라.

이 구절은 영적으로 적용해 볼 때 매우 분명하다. 예수 그리스도께는 빨리 다가갈수록 좋다.(사28:16) 당신의 목숨이 위험에 처해 있는 이때에(창2:7 창12:13 soul이 육체적 생명의 의미로 사용) 옛친구들, 옛생활, 옛종교, 혹은 옛사람과 연관돈 그 어떤 것을 뒤돌아본다면 자칫 산에 이르지 못할 수도 있다.(고후5:17)

사28:16 그러므로 주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시온에 한 돌을 기초로 두었나니 시험받은 돌이요 귀한 모퉁잇돌이며 단단한 기초라. 믿는 자는 다급하게 되지 아니하리라.

창2:7 주 하나님께서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의 콧구멍에다 생명의 호흡을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살아 있는 혼이 되었더라.

창12:13 내가 부탁하노니, 당신은 나의 누이라고 말하라. 그리하면 내가 당신으로 인하여 안전할 것이며, 내 목숨이 당신으로 인하여 살리라." 하더라.

고후5:17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옛 것들은 지나갔으니, 보라, 모든 것이 새롭게 되었도다.

18 롯이 그들에게 말하기를 "오 내 주여, 그리 마소서.

이 표현은 행10:14에서 시몬 베드로가 사용한 것과 같다. 비록 롯은 주여라고 말은 했지만 진실로 주님을 주님으로 대하지는 못했다. 주께서 산으로 도피하라 혹은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먹어라고 명령한 그대로 순종하는 것이 휠씬 낫다.(말1:6-8)

행10:14 베드로가 말하기를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나는 결코 속되거나 불결한 것을 먹은 적이 없나이다.

말1:6-8 아들은 자기 아버지를 공경하고 종은 자기 주인을 공경하나, 오 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 만군의 주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내가 아버지일진대 나를 공경함이 어디 있으며, 내가 주인일진대 나를 두려워함은 어디 있느냐? 그러나 너희는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 하는도다. 너희가 더럽혀진 빵을 내 제단 위에 드리면서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를 더럽혔나이까?" 하니, 너희가 "주의 상은 멸시할 만하다."고 말함으로써 더럽혔도다. 너희가 눈 먼 것들을 희생제로 드린다면, 그것이 악하지 아니하냐? 너희가 저는 것들과 병든 것들을 드린다면, 그것이 악하지 아니하냐? 지금 네 총독에게 그것을 바쳐 보라. 그가 너를 기뻐하겠으며 네 존재를 받아들이겠느냐? 만군의 주가 말하노라.

롯의 논리는 하나님께서는 가능한 한 많은 죄인들에게 진노를 쏟아 붇기를 원하지만 소알에는 인구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곳 정도는 간과해 주어도 하나님의 의로우심이 그리 크게 손상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롯의 추론은 잘못된 것이었다. 소알이 살아남게 된 것은 아브라함의 중보기도에 의해(창18:32) 혜택을 받게 된 것뿐이었다. 소알에는 10명의 의로운 사람이 있었을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았더라면 그곳 역시 불타 버렸을 것이다. 롯이 아무리 밤새 기도했더라도 10명의 의인이 없었더라면 소알 역시 멸망당했을 것이다. 소알은 히브리어로 “작은”이란 뜻이다.

창18:32 그가 말씀드리기를 "오, 주께서는 노하지 마소서. 내가 한 번만 더 말씀드리리이다. 혹시 거기서 열 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시려나이까?" 하니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열 명을 위하여 멸하지 아니하리라." 하시더라.

19 보소서, 이제 주의 종이 주의 목전에서 은혜를 얻었으며 또 주께서 큰 자비를 내게 베푸사, 내 생명을 구하는 것을 내게 보여 주셨사오나 내가 산으로 도피할 수 없나이다. 혹 어떤 재앙이 나를 붙들면 내가 죽을까 함이니이다.

20 보소서, 이제 이 성읍은 도주하기 가깝고 작은 성읍이니, 오, 나로 그곳에 도피하게 하소서. (이는 작은 성읍이 아니니이까?) 그러면 내 혼이 살리이다." 하니

21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보라, 내가 이 일에 관하여 너를 받아들였으니 네가 말한 이 성읍을 무너뜨리지 않으리라.

22 서둘러서 그곳으로 도피하라. 네가 그곳에 도착하기 전에는 내가 아무 일도 할 수 없노라." 하시더라. 그러므로 그 성읍의 이름을 소알이라 불렀더라.

여기서 우리는 아브라함의 기도의 능력을 보게 된다. 비록 아브라함이 직접적으로 롯의 구원을 주님께 간구하지는 않았지만 주님께서는 롯을 구원하는 것이 아브라함과 맺은 자신의 의무인 것처럼 말씀하고 계신다.

모세의 기도의 능력(출32:10)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성경에 묘사되어 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진멸하테니 내버려 두라고 모세에게 요청할 정도로 강력한 기도를 했었다.

출32:10 그러므로 이제 나대로 하게 하라. 그들에 대한 내 진노가 맹렬해져 나로 그들을 진멸하게 하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이 되게 하리라.

당신이 계속해서 중보기도를 하고 하나님의 약속들을 움켜쥐고 있으면 비록 주께는 어려워서 하실 수 없는 일이 하나도 없지만 주님은 ‘내버려 두라, 모세야, 네가 계속 그렇게 기도하면 나는 그 일을 할 수 없노라.’고 말씀하신다. 주님은 롯에게 ‘네가 그곳에 도착하기 전에는 내가 아무 일도 할 수 없노라.’고 하셨고 실제로 그렇게 하셨다.

롯은 열심히 뛰었고 결국 소알 성읍에 도착했다. 그 성읍의 장로들은 신속히 문을 열어 주었다. 왜냐하면 전 성읍의 주민들이 하늘의 표적들로 매우 당혹해 있었기 때문이다. 하늘은 붉게 타오르고 있었고 곧 폭발할 것같이 굉음을 내기 시작했다. 태양이 갑자기 회색빛 진홍색으로 변하고 롯은 소알 사람들의 팔에 쓰러질 듯 안기고 딸들과 아내도 뒤이어 도착했을 것이다. 소돔에 있던 사위들과 딸들과 그 클럽회원들은 성경은 문자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교훈을 난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배웠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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