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해/창세기(24-36)

창세기 32장 16절 - 32절

예수님 사랑합니다 2025. 6. 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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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그것들을 떼로 나누어서 자기 종들의 손에다 맡기고 자기 종들에게 말하기를 "나보다 앞서 건너서 떼와 떼 사이에 간격을 두라." 하고

17 맨 앞에 선 자에게 명하여 말하기를 "내 형 에서가 너를 만나 물어 말하기를 '네가 뉘 사람이냐? 네가 어디로 가느냐? 네 앞에 있는 이것들은 뉘 것이냐?' 하거든

18 그때에 네가 말하리니 '그들은 당신의 종 야곱의 것이오며 그것은 나의 주 에서에게 보내는 선물이옵니다. 또 보소서, 야곱도 우리 뒤에 있나이다.' 하라." 하고

19 또 둘째와 셋째와 그 떼들을 따라오는 모두에게 그렇게 명하여 말하기를 "너희도 에서를 만나거든 이같이 그에게 말할 것이니라.

20 또 너희는 더 말하리니 '보소서. 당신의 종 야곱이 우리 뒤에 있나이다.' 하라." 하니, 이는 그가 말하기를 "내가 내 앞에 보낸 선물로 형을 달래고 그 후에 내가 그의 얼굴을 보면 혹시 그가 나를 받아 주리라." 함이라.

21 그리하여 그 선물은 그에 앞서 갔고 자신은 무리 가운데서 그 밤을 묵었더라.

22 그가 그 밤에 일어나서 그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아들을 데리고 얍복 여울을 건넜는데

23 그가 그들을 데리고 와서 시내를 건너 보내고 그의 소유도 건너 보냈더라

세 사람만이 야곱의 지시를 받은 것처럼 보이나 19절 하반부에 ‘그 떼들을 따라오는 모두’라는 말로 미루어 성령께서는 첫 세 무리만을 들어 야곱의 계획을 설명하고자 한 것 같다.

그들이 에서를 만나기 전날 밤 묵은 그곳은 얍복강 북쪽면이었다. 아침에 모든 무리가 강을 건너 남쪽으로 행했다. 다만 야곱은 여전히 북쪽에 남아 있었다. 왜냐하면 브니엘이란 지명은(창32:30) 항상 얍복강 북쪽을 지칭하기 때문이다. 24절에 야곱이 홀로 남았다는 말 역시 이 사실을 뒷받침해 준다.

창32:30 그러므로 야곱이 그 곳의 이름을 브니엘이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하나님을 대면하여 보았지만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 함이더라.

그러나 아내들과 아이들은 에서를 만나러 보내고 자신은 후방에 강 건너 남아 있었다는 사실로 보아 야곱은 다소 비겁한 사람처럼 보인다. 어쨌든지 야곱은 홀로 남아 날이 샐 때까지 싸움을 벌이게 된다. 그런데 그가 하나님과 대면한 후 곧바고 에서를 만난 것으로 보아 어쩌면 브니엘은 얍복강 남쪽 면에 위치해 있을지도 모른다.

24 야곱이 홀로 남았는데, 어떤 사람이 거기서 야곱과 날이 샐 때까지 맞붙어 싸우다가

25 그 사람이 야곱을 이기지 못하는 것을 알고는, 야곱의 넓적다리의 우묵한 곳을 치니 야곱의 넓적다리의 우묵한 곳이 그와 싸울 때에 위골되었더라.

26 그 사람이 말하기를 "날이 새니 나로 가게 하라." 하니 야곱이 말하기를 "당신이 나를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였고

27 그 사람이 야곱에게 말하기를 "네 이름이 무엇이냐?" 하니, 그가 말하기를 "야곱이니이다." 하더라.

28 그 사람이 말하기를 "네 이름이 더이상 야곱이라 불리지 아니할 것이요, 이스라엘이라 불리리라. 이는 네가 통치자로서 하나님과 사람들과 더불어 겨루어 이기었음이니라." 하니

29 야곱이 그에게 물어 말하기를 "내가 간구하오니 당신의 이름을 말해 주소서." 하니 그가 말하기를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하며 거기에서 야곱을 축복하더라.

30 그러므로 야곱이 그 곳의 이름을 브니엘이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하나님을 대면하여 보았지만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 함이더라.

31 그가 브니엘을 통과할 때에 해가 그 위에 솟았고 그는 그의 넓적다리를 절뚝거렸더라.

32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들이 오늘까지도 넓적다리의 우묵한 곳에 있는 줄어든 큰 힘줄을 먹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 사람이 야곱의 넓적다리의 우묵한 곳을 쳐 큰 힘줄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

성경에는 선명하게 남게 될 만한 그런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바로 이 장면도 그중 하나다. 성경을 읽는 사람이라면 사자 굴에 들어 간 다니엘과 노아 및 방주 그리고 물위를 걷는 베드로, 다윗과 골리앗 그리고 주의 천사와 씨름을 한 야곱을 어찌 잊을 수 있겠는가!

① 야곱과 씨름한 것은 천사였다.(호12:4)

호12:4 정녕, 그가 천사와 힘을 겨루어 이겼고, 그가 울며 그에게 간구하였으며, 그가 벧엘에서 천사를 만났고 거기에서 그가 우리와 말하였으니

② 천사 한 사람은 185,000명을 힘 들이지 않고 죽일 수 있기 때문에(왕하19:35) 실제적인 씨름을 했다고 볼 수 없다.

왕하19:35 그 날 밤에 주의 천사가 나가서 앗시리아 진영에서 십팔만 오천 명을 쳤더라. 사람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니, 보라, 모두가 시체가 되었더라.

③ 모든 천사들은 성경에 나올 때 젊은 남자로 등장한다.(창6:1-4)

창6:1-4 사람들이 지면에서 번성하기 시작하고 딸들이 그들에게서 태어났을 때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들의 딸들이 아름다운 것을 보고, 그들이 택한 모든 자를 아내들로 삼으니라.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 영이 항상 사람과 다투지는 않으리니, 이는 그도 육체임이라. 그래도 그의 날들이 일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그 당시에 땅에는 거인들이 있었고, 그 후에도 있었으니, 즉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에게 들어와서 그녀들이 그들에게 자식들을 낳았을 때이며, 그들은 옛날의 용사들로 유명한 사람들이 되었더라.

④ 넓적다리의 위골은 웃을 일이 아니다. 위골이란 뼈속에 있던 힘줄이 바깥으로 빠져 나온 것을 말한다(32절). 콜레라의 마지막 순간의 증상이 바로 이것이다.

⑤ 벌링거의 본문 수정은 정확하지 못하다. 그는 28절의 통치자는 에서와 라반을 이긴데 대해 야곱을 책망하시는 하나님이라고 주장했다. 벌링거는 이스라엘을 ‘하나님과 싸우는’ ‘하나님의 전사’ 혹은 ‘하나님이 통치자’ 대신 ‘하나님께서 명하신다.’라는 뜻으로 잘못 해석했다.

그의 해석에 따르면 야곱은 사람들을 이김으로써 통치자로서 행동했기에 이제부터는 하나님께로부터 명령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한다. 재미있는 추측이기는 하지만 성경은 다른 곳에서 이 본문을 있는 그대로 해석하고 있다.(호12:3-4)

호12:3-4 그는 태에서 그의 형의 발뒤꿈치를 잡았고, 또 자기 힘으로 하나님과 힘을 겨루었도다. 정녕, 그가 천사와 힘을 겨루어 이겼고, 그가 울며 그에게 간구하였으며, 그가 벧엘에서 천사를 만났고 거기에서 그가 우리와 말하였으니

야곱은 라반이나 에서를 이건 것이 아니고 천사와 겨루어 이겼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명하신다.’라는 뜻이 아니고 ‘하나님의 군인’ 혹은 ‘하나님의 통치자’라는 뜻이다.

⑥ 천사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유는 삿13:18과 잠30:4에 나와 있는 이유와 동일하다.

삿13:18 주의 천사가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그것이 비밀임을 알면서 어찌하여 네가 나의 이름을 그같이 묻느냐?" 하시더라.

잠30:4 하늘에 올라가셨다가 내려오신 분이 누구신가? 바람을 자기의 주먹 안에다 모으시는 분이 누구신가? 옷으로 물들을 싸매신 분이 누구신가? 땅의 모든 끝들을 정해 놓으신 분이 누구신가? 그 분의 이름은 무엇이며, 그 분의 아들의 이름이 무엇인지 네가 말할 수 있느냐?

성경을 유의해서 읽는 독자라면 천사들의 이름은 위에서 언급한 두 구절의 문맥에서 보듯이 “놀라운 분”(삿13:18)이며 “하나님의 말씀”(잠30:5)이며 “너는 그의 이름을 예수라 하라”(갈4:14 마1:21)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잠30:5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순수하니, 그는 자기를 신뢰하는 자들에게 방패시니라.

갈4:14 또 너희는 나의 육체 안에 있는 나의 시련을 무시하거나, 거절하지도 아니하였고, 오히려 하나님의 천사같이 곧 그리스도 예수같이 나를 영접하였도다.

마1:21 그녀가 한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의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들에서 구원할 것이기 때문이니라.

⑦ “대면하여 보았지만”이란 표현은 사사기 13장이나 출24:10과 같이 만났다는 의미이다. 이것은 요1:18이나 딤전6:16과 같은 직접적인 대면이 아니라 현현하신 분과의 대면이었다.(창16:7) “브니엘”은 “하나님의 얼굴”이란 뜻이다.

출24:10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보니 그 분의 발 아래는 마치 사파이어 돌로 포장한 것 같고 그 청명함은 하늘 같더라.

요1:18 아무도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지만 아버지의 품 안에 계신 독생자뿐이라. 그가 하나님을 분명히 밝히셨느니라.

딤전6:16 오직 그 분만이 불멸하시며, 어떤 사람도 접근할 수 없는 빛 가운데 거하시며, 어떤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도 없는 분이시니, 그 분께 영원한 존귀와 능력이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창16:7 주의 천사가 광야의 샘물 곁, 곧 술로 가는 길에 있는 샘 곁에서 그녀를 만나

본문의 영적 교훈은 다음과 같이 분명하다.

ⓐ 우리 모두는 구원받은 후에도 여전히 그 어떤 점에 있어 절뚝거린다.

ⓑ 우리는 우리의 옛사람 즉 야곱에 의해 평생 고뇌를 당한다.(롬6-7장)

ⓒ 육신은 우리 자신을 끝장내기 위해 우리를 붙들고 있다.

ⓓ 이 육신은 죽기까지는 결코 뿌리 뽑을 수 없다.(요일1:6-9)

ⓔ 육신은 계획을 세우고 꾀를 짜내며 이것저것을 구상하며 우리의 생을 잘이끌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육신은 반드시 물러서야만 한다.(갈5장)

ⓕ 그리스도인들은 때로 축복이 올 때까지 무기력한 매달림의 상태에까지 가도록 부서져야만 한다. 야곱은 문제가 생기면 적어도 도망은 칠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위골이 된 지금은 도망칠 수가 없다.

요일1:6-9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교제가 있다 하면서 어두움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거짓말하는 것이며 진리를 행하지 아니하는 것이라. 그러나 그 분이 빛 가운데 계신 것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간에 교제가 있게 되고,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만일 우리가 우리에게 아무 죄도 없다고 말하면 우리 자신을 속이는 것이요, 진리가 우리 안에 있지 아니하나 우리가 우리 죄들을 자백하면 그는 신실하시고 의로우셔서 우리 죄들을 용서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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