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만일 그의 자손이 내 법을 버리고 나의 명령들대로 행하지 아니하며,
31 그들이 내 규례들을 어기고 나의 계명들을 지키지 아니하면
32 내가 막대기로 그들의 죄과를 다스리며 채찍들로 그들의 죄악을 다스리리라.
33 그러나 내가 나의 자애를 그로부터 완전히 거두지는 아니할 것이요, 나의 신실함도 약해지지 아니하며
34 내 언약도 깨뜨리지 아니할 것이요, 내 입술에서 낸 것도 변경시키지 아니하리라.
35 내가 나의 거룩함으로 한번 맹세한 것은 다윗에게 거짓말을 하지 아니하리라는 것이라.
36 그의 씨가 영원히 지속될 것이요, 그의 보좌는 내 앞에 태양 같으리니
37 그것이 달과 같이, 하늘에 있는 신실한 증인같이 영원히 견고하게 서리라." 하셨나이다. 셀라.
“만일 그의 자손이”(30절). 썩지 아니할 씨로 태어난(벧전1:23) 자들이 바로 그분의 자녀이다.
만일 여러분이 그분의 법을 버리고, 그분의 명령대로 행하지 않고, 그분의 명령들을 어기고, 그분의 계명들을 지키지 않으면 그분이 무슨 일을 하실까? 여러분을 버리실까? 아니다. 여러분을 은혜에서 떼어놓으실까? 아니다. 사울과 삼손처럼 여러분에게도 성령을 거두어가실까? 아니다. 여러분을 아버지의 손에서 뽑아버리실까? 아니다. 여러분을 지옥에 떨어뜨려버리실까? 아니다. ‘나는 너희를 전혀 알지 못하니 내게서 떠나가라’고 말씀하실까? 아니다. 여러분을 끝까지 견뎌야하게 만드실까? 아니다.
벧전1:23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라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영원히 거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대신에 그분은 히12:4-8과 욥5:17에 나오는 것처럼 (1) 여러분을 막대기로 때리고(32절) (2) 여러분을 채찍으로 때리실 것이다.(32절) 하지만! 아, 그 역접속사여! “그러나!” 그러나 "내가 나의 자비를 그로부터 완전히 거두지는 아니할 것이요, 나의 신실함도 약해지지 아니하며 내 언약도 깨뜨리지 아니할 것이요(롬8:29 요3:36 요5:24 고전1:7-9 빌1:6 살전5:24 요일3:1-3), 내 입술에서 낸 것도 변경시키지 아니하리라.(33-34절)
히12:4-8 너희가 죄와 맞서서 싸우되 아직 피 흘리기까지는 대항하지 않았으며 또 마치 자식들에게 했던 것과 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을 잊었으니, 곧 "내 아들아, 주의 징계를 경시하지 말고 책망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으시는 아들마다 매질하시느니라."고 하신 것이라. 너희가 징계를 견디어 내면 하나님께서는 너희를 아들들로 대우하실 것이니,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어디 있느냐?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는 징계를 너희가 받지 않는다면 너희는 사생아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욥5:17 보라, 하나님께서 바로잡으시는 사람은 복이 있도다. 그러므로 너는 전능하신 분의 징계를 멸시하지 말라.
롬8:29 그 분께서는 미리 아신 자들을 자기 아들의 형상과 일치하게 하시려고 또한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를 많은 형제 가운데서 첫 태생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3:36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그 아들을 믿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하고 오히려 하나님의 진노가 그 사람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요5:24 진실로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자는 영생을 얻고, 정죄에 이르지 아니할 것이며,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느니라.
고전1:7-9 너희가 아무 은사에도 부족함이 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림이라. 또한 그 분께서 너희를 끝까지 확고하게 지키시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게 하시리라. 너희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의 교제 안으로 부르신 하나님께서는 신실하시도다.
빌1:6 우리가 이것을 확신하노니, 너희 안에서 선한 일을 시작하신 그 분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날까지 그 일을 완성하시리라.
살전5:24 너희를 부르시는 분은 신실하시니 그가 또한 이것을 행하시리라.
요일3:1-3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셔서 우리로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불리게 하셨는가.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하나니 이는 세상이 그분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라. 사랑하는 자들아, 이제는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우리가 어떻게 될 것인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이 되리라는 것을 아노니, 이는 우리가 그분 그대로 그분을 볼 것이기 때문이라. 그분 안에서 이 소망을 가지는 사람은 누구나 그분이 정결하신 것처럼 자신을 정결케 하느니라.
아, 기뻐하라! 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나는 입양되었고, 나는 그 가족이다(엡3:15). 나는 이스라엘의 왕의 자녀이고, 이스라엘 나라(엡2:12)의 일부분이 되었다.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큰 형과 함께(히2:11) 하나님의 아들이다. 나는 스펄젼이나 칼빈주의자들처럼 내가 택함받은 자들 중 하나가 되기를 바랄 필요가 없다.(시87:5)
엡3:15 그 분에게서 하늘이나 땅에 있는 모든 가족이 이름을 부여받았느니라.
엡2:12 그때에 너희는 그리스도로부터 분리되어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에 속하지 않는 타국인이요 약속의 언약들로부터는 생소한 사람이었으며 소망도 없고 세상에서 하나님도 없었느니라.
히2:11 거룩하게 하시는 분과 거룩하게 된 사람들이 모두 한 분에게서 나왔으니 그러므로 주께서 그들을 형제라 부르기를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시87:5 시온에 관하여는 말하기를 "이 사람과 저 사람이 그녀 안에서 태어났으며, 가장 높으신 분께서 친히 그녀를 세우시리라." 하리로다.
시89:27-37은 새로운 출생과 다윗의 아들이신 분을 믿는 자의 영원한 보장에 대한 예언이다. 다윗 자신이 갑자기 35절에서 그리스도로서 나타나며 그의 씨뿐만 아니라 그의 보좌도 언급된다. 이 보좌는 렘14:21과 3:17에 나오는 주의 영광의 보좌로서 마25:31에서 예루살렘이 위대한 왕의 도성(마5:35)이 될 때 그 보좌가 예루살렘에 놓이게 된다.(마19:28) 이 보좌는 사9:7과 눅1:30-33에서 영원히 견고하게 서게 되며, 우리도 그 보좌와 더불어 영원히 견고하게 서게 된다.(계22:3-5)
렘14:21 주의 이름을 위하여 우리를 미워하지 마소서. 주의 영광의 보좌를 욕되게 하지 마소서. 우리와 더불어 세우신 주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파기하지 마소서.
렘3:17 그때에 사람들은 예루살렘을 주의 보좌라 부를 것이며, 주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이 그곳 예루살렘에 모일 것이며, 사람들은 더 이상 그들의 악한 마음의 생각을 따라 행하지 아니하리라.
마25:31 인자가 그의 영광중에 오고, 또 모든 거룩한 천사들이 그와 함께 오면 그 때에 그가 그의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마5:35 땅으로도 말지니 이는 그 곳이 그 분의 발판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말지니 이는 그 곳이 위대한 왕의 도성임이라.
마19:28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나를 따르는 너희들은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새 세대에,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사9:7 그의 정부와 화평의 증가함이 다윗의 보좌와 그의 왕국 위에 바르게 세워지고, 지금부터 영원까지 공의와 정의로 그것을 굳게 세우는 데 끝이 없으리라. 만군의 주의 열성이 이것을 실행하시리라.
눅1:30-33 그 천사가 그녀에게 말하기를 "마리아야, 두려워 말라. 이는 네가 하나님의 은총을 받았음이니라. 보라, 네가 너의 태 안에 임신하여 한 아들을 낳으리니 그의 이름을 예수라 하라. 그는 위대하게 될 것이며,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요, 또 주 하나님께서 그에게 그의 조상 다윗의 보좌를 주실 것이며 그는 야곱의 집안을 영원히 통치할 것이요 그의 왕국은 무궁하리라."고 하니라.
계22:3-5 다시는 저주가 없고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가 그 안에 있을 것이며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리니 그들은 그의 얼굴을 볼 것이며 그의 이름이 그들의 이마 위에 있으리라. 거기에는 밤이 없겠고 그들에게는 촛불도 햇빛도 필요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주 하나님께서 그들을 비추시기 때문이라. 그들이 영원무궁토록 통치하리라.
37절은 해와 달이 요한계시록 21장에 나오는 새 하늘들에서도 새롭게 창조되어 존재하게 될 것임을 가르쳐준다. 다만 하나님은 빛이시오(요일1:5), 하나님께서 새 예루살렘 안에 계시므로(계21:23) 새 예루살렘 안에서 해와 달이 필요하지 않을 거라고 이야기한다.
요일1:5 우리가 그에 관하여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말이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요, 그 분 안에는 어두움이 전혀 없다는 것이라.
계21:23 그 도성은 해나 달이 그 안에서 비칠 필요가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그 곳을 비추고 어린 양이 그 곳의 빛이 됨이라.
38 그러나 주께서 그를 버리시고 증오하셨으니, 주께서 주의 기름 부음 받은 이에게 진노하셨나이다.
39 주께서 주의 종의 언약을 거부하시어 그의 왕관을 땅에 던져서 욕되게 하셨으며
40 그의 모든 울타리를 부수시고 그의 요새를 황폐케 하셨나이다.
41 그 길을 지나는 모든 자들이 그를 약탈하니, 그가 그의 이웃들에게 수치가 되었나이다.
42 주께서 그의 대적들의 오른손을 세우셨고, 그의 모든 원수들로 기뻐하게 하셨으며
43 또 그의 칼날을 뒤집으시어 그로 전쟁에 서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44 주께서 그의 영광이 그치게 하셨으며 그의 보좌를 땅에 던지셨고
45 그의 청춘의 날들을 단축하셨으며 그를 수치로 덮으셨나이다.
이것(38-45절)이 바로 시몬 베드로로 하여금 벧전1:10-12의 말씀을 기록하게 만든 본문의 유형이다.
벧전1:10-12 이 구원에 관해서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에 관하여 예언한 선지자들이 열심히 조사하고 살펴보던 것이며, 그들 안에 계셨던 그리스도의 영이 그리스도의 고난과 다가올 영광을 미리 증거하실 때, 그 영이 어느 때, 어떤 시기를 지시하시는지 탐구하던 것이니라. 그들이 행한 사역들은 자신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한 것임이 그들에게 계시되었고, 이것이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으로 너희에게 복음을 전한 자들을 통하여 너희에게 이제 전해졌으며 천사들도 살펴보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들이니라.
이 시편에서 그리스도의 고난과 다가올 영광은 역순으로 나와 있다. 그분의 고난은 37-45절에서 나오고 그분의 영광은 23,24,25,27,33,34,36절에 나온다. 시44:8-9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진다. 온갖 만세와 할렐루야가 모두 갑자기 “주께서 우리를 버리셨고 수치를 당하게 하셨으며”로 대체된다.
시44:8-9 우리가 온종일 하나님을 자랑하며, 주의 이름을 영원히 찬양하나이다. 셀라. 그러나 주께서 우리를 버리셨고 수치를 당하게 하셨으며, 우리의 군대들과 함께 진군하지 아니하시나이다.
38절은 시22:1,6,15 등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다. 시22편에 계시된 진리를 지혜롭고 슬기로운 사람들(눅10:21)에게서 숨기려하실 때 성령님께서 반대로 말씀하시는 것을 주목하라. 시22편에서는 고난과 다가올 영광이 올바른 순서로 주어져있다. 1-21절에 고난이 나오고 22-31절에 영광이 나온다. 급작스럽고 극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유사한 구절들로서 사7:21-25 33:5-9 렘20:12-15를 보라.
시22:1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주께서는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하여 나를 돕지 아니하시며, 나의 신음하는 말들을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시22:6 그러나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들의 비방거리요, 백성들에게 멸시거리니이다.
시22:15 내 기력이 질그릇 조각같이 말랐으며 내 혀는 잇틀에 붙었나이다. 또 주께서 나를 사망의 진토 속에 두셨나이다.
눅10:21 바로 그 시간에 예수께서는 영으로 기뻐하시며 말씀하시기를 "오 하늘과 땅의 주이신 아버지시여, 이런 일을 지혜롭고 슬기로운 사람들에게는 숨기시고 아기들에게는 나타내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그러하옵니다. 아버지시여, 이는 그렇게 하시는 것이 아버지 보시기에 선함이니이다.
사7:21-25 그 날에는 한 사람이 어린 암소 한 마리와 양 두 마리를 먹일 것이요, 그러면 그것들이 풍부한 젖을 내리니, 그가 버터를 먹을 것이며 그 땅에 남아 있는 모든 자가 다 버터와 꿀을 먹으리라. 그 날에는 포도나무 천 개에 은 일천이던 곳마다 찔레와 가시를 위한 곳이 되리라. 사람들이 화살과 활을 가지고 거기로 올 것이니, 이는 온 땅이 찔레와 가시가 될 것임이라. 괭이로 갈게 될 모든 산들에서는 찔레와 가시의 두려움이 거기로 오지 못하리니, 그 땅은 소들을 놓으며 작은 가축의 밟는 곳이 되리라.
사33:5-9 주는 존귀하시니, 이는 그가 높은 데 거하심이요 공의와 의로 시온을 채우셨음이라. 지혜와 지식이 네 때의 안정과 구원의 힘이 될 것이요, 주를 두려워함은 그의 보배로다. 보라, 그들의 용감한 자들이 밖에서 부르짖으며 화평의 대사들이 비통하게 울리라. 대로들이 황폐해지고 행인이 그쳤도다. 그가 언약을 어기고 성읍들을 멸시하며 사람을 유념치 아니하는도다. 땅이 신음하고 초췌해지며 레바논은 부끄러워 베어지며 샤론은 광야 같으며 바산과 칼멜은 흔들어서 그 열매들을 떨어뜨리는도다.
렘20:12-15 그러나 의인을 시험하사 그 내장과 심장을 보시는, 오 만군의 주여, 그들에 대한 주의 복수를 나로 보게 하소서. 이는 내가 주께 나의 사정을 고하였음이니이다. 주께 노래하라. 너희는 주를 찬양하라. 이는 그 분이 가난한 자의 생명을 행악자들의 손에서 건져 내셨음이라. 내가 태어난 날이 저주를 받고 내 어미가 나를 낳은 날이 축복을 받지 못할지니라. "남자 아이가 네게 태어났다."고 내 아비에게 소식을 전하여 말함으로 그를 심히 기쁘게 한 그 사람에게는 저주가 있으리라.
속죄의 신비는 다음과 같은 말씀들에서 발견된다. “내 언약도 깨뜨리지 아니할 것이요, 주께서 주의 종의 언약을 거부하시어”(시89:34,39) “내가 또 그를 지상의 왕들보다 더 높게 하며 주께서 그의 왕관을 땅에 던져서 욕되게 하셨으며”(시89:27,39) “내가 백성 가운데서 택한 자를 높였도다. 그를 수치로 덮으셨나이다.”(시89:19,45) 그렇다. 완전한 모순이지만, 모든 진술이 사실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기름부음 받은 이를 버리시고(38절) 그를 증오하셨으며(38절) 그에게 진노하셨다.(38절)
뒤이어 나오는 비유적인 표현들은 언약이 완전히 폐지되고 모든 약속들이 완전히 취소되는 것을 전력을 다하여 묘사한다.
① 그의 왕관이 그의 머리에서 벗겨져 땅에 던져졌다.(39절)
② 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도록 두른 것들이(욥1:10) 부서졌다.(40절)
욥1:10 주께서 그와 그의 집과 그가 소유한 모든 것에 사면으로 장벽을 두르심이 아니니이까? 주께서는 그가 손으로 하는 일에 복 주셨고 그의 재산이 그 땅에서 늘어나게 하셨나이다.
③ 그가 자신을 지키려고 새운 요새들과 성곽들이 황폐해졌다.(40절)
④ 그의 모든 부와 재산이 약탈당했고(41절) 그의 이웃들이 그를 조롱했다.(욥의 친구들이 한 것처럼)
⑤ 그의 무기들이 전투에서 그의 기대를 져버리고, 그의 칼날이 아주 무른 것도 베지 못했다.
⑥ 그의 보좌가 던져져서 진흙 땅 위에 온통 흩어져버렸다.(44절)
⑦ 그가 할당받은 70년이(시90편) 차기 오래 전에 죽었고, 그의 이름이(그가 장사된 후에) 스치스럽게 되었다.(사53장 45절)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 당시의 정통주의 유대인이 그분의 십자가 처형과 장사됨을 바라본 방식이다. 그분은 가짜 보좌를 가진 가짜 왕이라고 조롱당하셨고(요18-19장) 그분의 이름은 저주가 되셨다.
하나님의 고난받는 종이신 그리스도(사49:3,5)와 하나님의 고난 받는 종인 이스라엘 민족(사44:1) 사이의 묘한 유사성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위에 열거한 항목들은 그 언약을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들로(창12,14,22장) 해석할 때 이스라엘 민족에게도 해당된다. 특히 예레미야 애가 5장(특히 5:16)을 주목하라.
사49:3 내게 말씀하시기를 "오 이스라엘아, 너는 나의 종이라. 네 안에서 내가 영광을 받으리라." 하시기에
사49:5 이제 자기의 종을 삼으시려고 태로부터 나를 조성하신 주께서 야곱을 다시 자기에게로 데려오시려고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이 모이지 않았지만 아직도 내가 주의 눈에 존귀하게 될 것이며 내 하나님이 나의 힘이 되시리라.
사44:1 오 나의 종 야곱아, 내가 택한 이스라엘아, 이제 들으라.
애5:16 면류관이 우리의 머리에서 떨어졌으니 우리에게 화로다. 이것은 우리가 죄를 지었음이라.
44절과 45절은 주 예수께서 만왕의 왕이 되기 전에 온유하고 낮게 되셔야 함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그의 영광이 그치게 하셨다. 그분은 종으로서 아버지를 섬기셔야 했다. 그러므로 그의 보좌를 던지셨다. 그분은 그분의 날들, 즉 그의 청춘의 날들 중간에 끊어지셨고 악인들과 더불어 불명예스러운 죽음으로 죽으셨다. 즉 그를 수치로 덮으셨다. 45절에 있는 경고표시(셀라)를 주목하라. 그 표시는 재림을 위해 기도하는 환란 성도에게로 곧장 여러분을 인도해준다.(47,49,59절 등) 이 시편은 땅을 통치하러 오시는 승리의 왕에 대해(22-27절) 이야기하고 있었다.
46 주여, 언제까지니이까? 주께서 자신을 영원히 숨기시겠나이까? 주의 진노가 불같이 타겠나이까?
그 시작하는 말(언제까지니이까)은 시80:4 82:2 90:13 94:3 94:4에서 그러는 것과 마찬가지로 독자 여러분을 다니엘의 70째 주 속으로 곧장 집어넣는다. 본문에서 간구하는 자는 다윗에게 맹세하신 진리와 자애로(20,35,49절) 진노와 불을 대신하라고 기도하고 있다. 이 말들은 애5:16-22와 어울린다.
시80:4 오 만군의 주 하나님이여, 주의 백성들의 기도에 대하여 언제까지 노하시겠나이까?
시82:2 너희가 언제까지 불공평하게 판단하며 언제까지 악인들의 낯을 용납하겠느냐? 셀라.
시90:13 오 주여, 돌이키소서. 언제까지니이까? 주께서는 주의 종들에 관하여 돌이키소서.
시94:3 주여, 악인이 언제까지, 악인이 언제까지 환호하리이까?
시94:4 언제까지 그들이 입을 열어 험한 것들을 말하리이까? 언제까지 모든 행악자들이 자긍하리이까?
애5:16-22 면류관이 우리의 머리에서 떨어졌으니 우리에게 화로다. 이것은 우리가 죄를 지었음이라. 이로 인하여 우리 마음이 곤비하여졌으니, 이는 이런 것들이 우리 눈을 어둡게 하였음이라. 시온 산이 황폐하여졌으므로 여우들이 그 위로 다니나이다. 오 주여, 주는 영원히 계시오며 주의 보좌는 대대로 영속하리이다. 어찌하여 주께서는 우리를 영원히 잊으시오며 그처럼 오랫 동안 우리를 버리시나이까? 오 주여, 주께서는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러면 우리가 돌이켜지리이다. 우리의 날들을 옛날같이 새롭게 하소서. 그러나 주께서는 우리를 완전히 거절하셨으며 주께서는 우리에게 심히 진노하셨나이다.
47 나의 때가 얼마나 짧은지 기억하소서. 주께서는 모든 사람을 어찌 그리 허무하게 지으셨는지요?
그가 고난 받고있는 한 개인(“내가 내 품에 지니리이까”, “나의 때가 얼마나 짧은지”)과 한 무리("모든 사람", “주의 종들”)를 서로 바꿔치기하고 있음을 주목하라.
윌리엄 풀리(William Puley)는 47절을 다음과 같이 다룬다. 하나님께서 부를 축적하라고 사람을 창조하셨는가? 하나님께서 권력을 추구하라고 사람은 창조하셨는가? 하나님께서 먹고 마심으로 즐거워하라고 사람을 만드셨는가? 그렇다면 그분은 왜 그를 창조하신 것인가? 답은 있다.
그러나 계4:11을 믿으려하지 않는다면 실제로 아무런 답도 얻지 못한다. 왜냐하면 사45:18에도 불구하고 어느 모로 보나 사람은 허무하게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계4:11 오 주여, 주께서는 영광과 존귀와 권세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시니, 이는 주께서 만물을 창조하셨고,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으며, 또 창조되었기 때문이니이다.
사45:18 하늘들을 창조한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하나님은 스스로 땅을 조성하고 만들었으며, 그는 그것을 견고히 세우되 헛되이 창조하지 아니하셨으니, 사람이 거주하도록 조성하였느니라. 나는 주라. 아무도 다른 이가 없느니라.
솔로문은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고 하며 이 시편 기록자의 질문을 보강한다. 이 시편 기록자는 정확히 하박국이 합1:13-14에서 말한 것처럼 말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일들을 하지 않으셨으나 그렇게 하신 것처럼 보인다. 예레미야가 괴로워하면서 똑같은 말을 하는 것을 주목하라.(렘15:18)
합1:13-14 주께서는 정결한 눈을 가지셨기에 악을 차마 보지 못하시며 죄악을 볼 수도 없나이다. 어찌하여 주께서는 반역을 행하는 자들을 바라만 보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는데도 침묵을 지키시나이까? 어찌하여 주께서는 사람들을 통치자 없는 바다의 물고기같이, 또 기어다니는 것들같이 만드셨나이까?
렘15:18 어찌하여 나의 고통이 영속되며 나의 상처가 낫지 않고 치유되기를 거부하나이까? 주께서는 내게 전적으로 거짓말쟁이같이 되시며 끊기는 물같이 되시겠나이까?
48 살아서 죽음을 보지 아니할 사람이 누구리이까? 그가 자기의 혼을 음부의 손에서 구해 내리이까? 셀라.
49 주여, 주께서 주의 진리 가운데서 다윗에게 맹세하셨던 이전의 주의 자애는 어디 있나이까?
50 주여, 주의 종들의 비방을 기억하소서. 모든 막강한 백성들의 비방을 어떻게 내가 내 품에 지니리이까?
네 부류의 간구하는 자가 나타나는데, 바로 굴욕 중에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와(48절과 50절을 시18:4-5 22:15와, 또 시22:6을 시31:11 69:7과 비교), 고난 중에 있는 다윗과(47,51,52절), 교회시대 끝의 이스라엘 민족과(46,49,51절), 괴로운 상황에 처하여 하나님의 약속들에 호소하며 도움을 구하는 모든 죄인이다.
시18:4-5 사망의 고통이 나를 에워싸고 악인들의 홍수가 나를 무서워하게 하였나이다. 지옥의 고통이 나를 에워싸고 사망의 덫이 나를 막았나이다.
시22:15 내 기력이 질그릇 조각같이 말랐으며 내 혀는 이틀에 붙었나이다. 또 주께서 나를 사망의 진토 속 두셨나이다.
시22:6 그러나 나는 벌레요 사람에이 아니라, 사람들의 비방거리요, 백성들에게 멸시거리니이다.
시31:11 내가 내 모든 원수들 사이에서, 특히 내 이웃들 사이에서 질책거리가 되었으며, 내가 아는 자들에게 두려움이 되었으니, 밖에서 나를 보는 자들은 나로부터 도망하였나이다.
시69:7 주를 위하여 내가 비방을 받았으니, 수치가 내 얼굴을 덮었나이다.
“죽음을 보지 아니할 사람이 누구리이까” 글쎄, 에녹이 바로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진 사람이지만, 그는 이제껏 이 땅 위에 살았던 수십억 이상의 사람들 가운데 단 하나의 예외였다. 에단이 이 시편을 기록한 이후로 아무도, 심지어는 메시야까지도 죽음을 면하지 못했다. 요한과 바울은 둘 다 죽기 전에 끌려 올라갔으나(고후12장 계4장), 그 후 돌아와서 죽었다.(요21장)
51 오 주여, 주의 원수들이 그것으로 비방하였으며, 그들이 주의 기름 부음 받은 이의 발걸음을 비방하였나이다.
52 주를 영원무궁토록 송축할지어다. 아멘, 아멘.
20절과 35절이 사무엘하 7장에서 하나님이 다윗에게 맹세한 다윗의 언약에 적용된다면 이것은 다윗이다. 하지만 20절이 25-27절에 적용된다면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시다.
경건에 관해서는 하나님의 원수들이 그리스도인의 행동, 곧 그리스도를 따르기 위해 그가 선택한 길을 놀려대는 것에 적용할 수 있겠다. 만약에 기름부음 받은 이가 다윗이라면 그것은 다윗을 조롱하고 그의 행동을 비방하는(사울 같은) 원수들을 말하는 것이고(삼상22:6-8 23:21), 만약에 기름부음 받은 이가 예수 그리스도라면 그것은 그분을 비방하는 원수들을 - 그들은 이스라엘의 원수들이 될 것이다.(시83,74,59편) - 말하는 것이다. 여기서 비방은 “너희 주가 어디 있느냐? 그가 오는 것이 늦지 않느냐”(벧후3장 마24:48) 같은 내용일 것이다.
삼상22:6-8 사울이 다윗과 그와 함께한 사람들이 발견되었다 함을 들은지라, 그때 사울은 기브아에, 라마에 있는 한 나무 아래 거하였는데, 손에는 창을 들고 있고 그의 모든 신하들은 그를 에워싸고 서 있더라. 사울이 그를 에워싸고 서 있는 그의 신하들에게 말하기를 "너희 베냐민인들아, 이제 들으라. 이새의 아들이 너희 각자에게 밭과 포도원을 주며 너희 모두를 천부장과 백부장으로 삼을 것이기에 너희 모두가 나를 대적해서 공모하여 내 아들이 이새의 아들과 맹약하였음을 내게 알려 주는 자가 하나도 없고, 내 아들이 나를 대적해서 내 신하들을 선동하여 오늘처럼 매복한 것에 대해 나를 위하여 염려하거나 나에게 알려 주는 자가 하나도 없느냐?" 하더라.
삼상23:21-23 사울이 말하기를 "너희가 주께 복을 받을지어다. 이는 너희가 나를 동정하였음이니라. 내가 청하노니, 너희는 가서 대비하고 그가 살고 있는 그의 소굴이 어디인지, 또 누가 거기서 그를 보았는지 알아보라. 이는 그가 심히 교묘하게 행동한다고 내가 들었음이라. 그러므로 살펴보고, 그가 숨어 있는 잠복 장소를 모두 알아보아 실상을 가지고 내게 다시 오면 내가 너희와 함께 가리라. 만일 그가 그 땅에 있다면 내가 유다의 온 백성 중에서 그를 찾아내리라." 하더라.
마24:48 그러나 만일 악한 종이 속으로 말하기를 '내 주인이 오시는 것이 늦어지리라.' 하고
“아멘, 아멘”이라고 함으로써 시편의 이 세 번째 책의 끝을 선포하고 있다.(“아멘, 아멘” 시72:19 두 번째 책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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