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해/시편 4권(90-106)

시90편 1절 - 17절

예수님 사랑합니다 2025. 2. 6. 09:56

1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기도) 주여, 주께서는 모든 세대에서 우리에게 거처가 되셨나이다.

1절은 보통 경건에 관한 면에서 다루어지는데, 그 구절에서 모세는 “우리”라는 말을 사용하여 영원한 거처가 없었던 족장들을(히11:10,14) 지칭하고 있다. 이집트를 떠나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는(신6:22) 세대는 오직 한 세대뿐이므로, 이 방법으로만 “모든 세대에서”가 설명될 수 있다.

히11:10 이는 그가 기초들이 있는 한 도성을 기다렸음이니 그것을 세우시고 만드신 분은 하나님이시니라.

히11:14 그들이 이렇게 말함은 자신들의 본향을 찾고 있음을 분명히 나타낸 것이라.

신6:22 주께서는 우리의 목전에서 이집트와 파라오와 그의 모든 집안 위에 크고 괴로운 표적들과 이적들을 보이셨느니라.

그러나 여기에는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의 내용이 들어있으며, 바울은 모든 사람이 하나님 안에서 “살고 움직이며 존재”한다고 말한다.(행17:28)

행17:28 우리는 그 분 안에서 살고 움직이며 존재하느니라. 너희 시인 중에 어떤 이들이 말한 바와 같이 우리가 그 분의 자손이라 하였으니

13-17절에 나오는 1인칭 복수형은 이스라엘을 언급하는 것이지만 7-12절에 나오는 “우리가”, “우리의”, “우리에게”라는 말은 분명히 이스라엘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2 산들이 생기기 전, 주께서 땅과 세상을 조성하시기도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

이 구절은 하나님의 영원하심과 관련하여 성경에 나오는 가장 위대한 진술 중 하나다.(사57:15) 그 구절은 창1:1 이전에 계신 하나님을 묘사하고 있으며, 계22:31 이후에도 계속되는 하나님의 영원한 존재를 인정하고 있다. 철학적인 이론을 과학적 사실들로 오해한 정신병자 원숭이 인간들(진화론자)과는 반대로, 모세는 그리스도처럼 창조론자였다.(막13:19)

사57:15 영원에 거하시는 높고 우뚝 솟은 분, 그의 이름이 거룩이신 분이 이같이 말하노라. 나는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며 또한 통회하고 겸손한 영을 지닌 자와 함께 거하여 겸손한 자의 영을 소생케 하고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생케 하는도다.

계22:21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모두와 함께 있을지어다. 아멘.

막13:19 그 날들에는 고난이 있으리니,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창조의 시작으로부터 지금까지 그와 같은 일이 없었으며 그 후에도 결코 없으리라.

3 주께서 사람을 멸망으로 돌려놓으시며 말씀하시기를 "너희 사람의 자손들아, 돌이키라." 하시니

주석가들은 이 구절의 “돌이키라”의 영어 'return'을 ‘돌아가라’는 뜻으로 보는 것이 보통이지만 “return”이라는 단어는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진흙으로 돌아가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악한 길에서 돌이키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주로 나타내는 표현이다.(렘26:3 겔3:19 33:9 욥22:23 욥36:10 사44:22)

렘26:3 그들이 듣고 각자 자기의 악한 길에서 돌아서면, 내가 그들의 행위의 악함으로 인하여 그들에게 행하고자 한 재앙을 돌이키리라.

겔3:19 네가 악인에게 경고를 주었는데도 그가 그의 악에서나 그의 악한 길에서 돌이키지 아니하면 그는 그의 죄악 가운데서 죽을 것이라. 그러나 너는 네 혼을 구하였느니라.

겔33:9 그러나 네가 그 악인에게 그의 길에서 돌아서도록 경고하였는데도 그가 그의 길에서 돌아서지 아니하였다면 그는 그의 죄악 가운데서 죽을 것이나 너는 네 혼을 구했느니라.

욥22:23 만일 네가 전능하신 분께 돌아가면 너는 세움을 입을 것이요 네 장막에서 죄악을 멀리 제거하게 되리라.

욥36:10 그 분은 또한 그들의 귀를 열어 훈계를 듣게 하시며 그들로 죄악에서 돌이키도록 명령하시도다.

사44:22 내가 짙은 구름 같은 네 허물들을, 구름 같은 네 죄들을 지워 버렸으니 내게로 돌아오라. 이는 내가 너를 구속하였음이라.

하나님께서는 아모리인, 여부스인, 힛인, 카나안인들을 멸망으로 돌려놓으시며(수11:20) 하나님께서는 파라오와(출5:9) 이스라엘도(행7:39-42 롬11:8) 멸망으로 돌려놓으셨는데, 세 경우 모두 하나님께서는 관련된 자들에게 명령하시기를 회개하고 그분과 함께 올바르게 행하라고 하셨다.

수11:20 그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신 분은 주이시니, 그들이 전쟁으로 이스라엘을 대적하여 오게 하셨으며 그가 그들을 완전히 멸하시고 그들로 은총을 받지 못하게 하고 주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그대로 그들을 멸하신 것이더라.

출5:9 그 사람들에게 더 많은 일을 지우고 그 일로 수고하게 하여 헛된 말들을 생각하지 않게 하라.

행7:39-40 우리 조상은 그에게 복종하기를 원치 않아서 그를 거부하고 오히려 그들의 마음이 이집트로 다시 돌아서서 아론에게 말하기를 '우리를 인도할 신들을 만들라.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온 모세에게는 무슨 일이 생겼는지 모르겠노라.'하고 그 즈음에 그들이 송아지상을 만들어 그 우상에게 제물을 바치며 그들 자신의 손으로 만든 것을 놓고 기뻐하였느니라.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돌아서서 그들로 하늘의 군상을 섬기도록 내버려 두셨으니, 이는 선지자들의 책에 기록된 바와 같이 '오 너희 이스라엘의 집이여, 너희가 광야에서 40년 동안 짐승을 잡아서 내게 희생제물로 바친 일이 있느냐?

롬11:8 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 오늘까지 그들에게 혼미한 영과 보지 못할 눈과 듣지 못할 귀를 주셨노라." 하였느니라.

죄인이 돌이키는 이유는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논의되고 있기 때문이다.(7-8절) 본문의 의미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일찍 흙으로 돌아가라고 명령하기 때문에 인생이 덧없다는 것이 아니다. 본문의 의미는 인생이 너무 짧으므로 가능한 한 올바르게 행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12절이 이 해석을 확고히 해준다.

4 주의 목전에는 천 년이 단지 지나간 어제 같고, 밤의 한 경점 같나이다.

이 구절은 우리를 시84:10과 벧후3:8로 바로 돌려놓는다.

시84:10 이는 주의 뜰에서의 하루가 천 날보다 더 나으며, 악인의 장막에 거하는 것보다 내 하나님 집에서 문지기가 되는 편이 더 나음이니이다.

벧후3:8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이번에 천년은 하루에 비교될 뿐만 아니라 또한 밤의 경점에 비교되고 있다. 신약에서는 밤을 네 경점으로 구분하지만 구약에서 유대인들은 밤을 세 경점으로 구분했다.(삿7:19 막6:48)

삿7:19 그리하여 기드온과 그와 함께한 삼백 명이 중간 경점이 시작될 무렵 진영 외곽에 와서 그들의 파수를 새로이 세울 때 나팔을 불고 그들의 손에 있는 항아리를 깨뜨리니라.

막6:48 그때 바람이 거슬러 불므로 주께서는 제자들이 노 젓느라 애쓰는 것을 보시고 밤 사경쯤 되어 바다 위를 걸어 제자들에게로 와서 그들을 지나쳐 가려고 하시더라.

성령께서는 다음 부분에서 경점들이 재림(13절)을 결정해주는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하신다.

시90:13 오 주여, 돌이키소서. 언제까지니이까? 주께서는 주의 종들에 관하여 돌이키소서.

크롤과 레슬리 멕코우는(New Bible Commentary) 그 구절의 ‘돌이키소’가 단지 과거 광야에서 하나님께 진노에서 돌이키리고 한 모세의 요청을 나타낸 것이라고 주장한다. 전형적인 일이다. 사21:12와 눅12:36이 그 구절을 해석해주고 있지만 크롤은 4절을 그냥 지나쳐버린다. 그리스도께서는 “밤 제 사경에” 오시며(마14:25) 세 번째 천 년의 날에 오신다.(출19:11) 주님께서는 구약 시대를 각각 천 년인 네 경점으로, 신약 시대를 각각 천 년인 세 경점으로 구성해 놓으신다. 그 구절을 문자 그대로 취급해야 했다.

사21:12 파수꾼이 말하기를 "아침이 오나니, 밤도 오리이다." 하였도다. 너희가 물으려거든 물을지니, 돌아오라, 오라.

눅12:36 그러면 너희는 주인을 기다리는 사람들과 같으니, 주인이 혼인 잔치에서 돌아올 때 그가 와서 문을 두드리면 그들은 즉시 열어 주리라.

마14:25 밤 제 사경에 예수께서 바다 위를 걸어서 그들에게 다가오시니

출19:11 셋째 날을 대비하라. 이는 셋째 날에 주가 온 백성의 목전에서 시내 산 위에 내려갈 것임이라.

5 주께서 그들을 홍수로 쓸어 가시나니, 그들은 잠자는 것 같고, 아침에 그들은 자라나는 풀처럼 되나이다.

6 풀은 아침에 피어나 자라다가 저녁에는 꺾이고 마르나니

인생이 짧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3가지 비유가 사용된다. 욥기에서 이와 동일한 주제를 12가지로 설명한다.

① 인생은 잠과 같다. “사람이 깨어났을 때와 같이”(시73:20) 여러분은 눕고 그 다음 일어난다. 여러분은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실제로 말할 수 없다. 때로는 9시간을 자도 방금 누웠던 것처럼 느끼며 또 때로는 30분만 잠들어도 상쾌해진다.

시73:20 사람이 깨어났을 때의 꿈과 같이, 오 주여, 주께서 깨시면 그들의 형상을 멸시하시리이다.

② 인생은 홍수와 같다. 창세기 6장은 문자적인 실례가 되지만, 여기서 그 의미는 사람이 기반을 닦기도 전에 발판을 잃고 쓸려가 죽는다는 것이다.

③ 인생은 풀과 같다. 시몬 베드로와 이사야도 그렇게 말했다.(벧전1:24 사40:6) “풀은 아침에 피어나...... 저녁에는 꺾이고 마르나니” 그 유사점은 분명하다. 그리스도께서는 그것이 아궁이에서 불에 탄다고 말씀하시며(마6:30) 또 다른 곳에서 그분은 아궁이를 불타는 큰 용광로라고 부르신다.(마13:42)

벧전1:24 이는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사람의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며, 풀은 마르고 꽃은 져도

사40:6 그 음성이 말하기를 "부르짖으라." 하였더니 그가 말하기를 "내가 무엇을 부르짖으리이까?" 하였느니라. 모든 육체는 풀이요,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으니라.

마6:30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질 들풀도 하나님께서 이처럼 입히시거늘, 오 너희 믿음이 적은 자들아, 그 분께서 너희를 더욱더 잘 입히지 아니하시겠느냐?

마13:42 그리하여 그들을 불타는 큰 용광로 속으로 던지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고 있으리라.

7 우리가 주의 성내심으로 인하여 소멸되며, 우리가 주의 진노로 인하여 고난받나이다.

8 주께서 우리의 죄악들을 주 앞에 놓으시며, 우리의 은밀한 죄를 주의 얼굴 빛 가운데 두셨으니

모세가 짧은 인생을 말한 뒤에 곧바로 “주의 성내심으로 인하여 소멸되며 주의 진노로 인하여”라고 덧붙이는 것을 주목하다. 이 부분에서 언급된 은밀한 죄는 백보좌 심판에서(계20:11-15) 예수 그리스도께 심판받으며(롬2:16) 솔로몬은 전12:13-14에서 “사람의 모든 의무”를 요약할 때 이 은밀한 죄들을 언급했다.

계20:11-15 또 내가 큰 백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분을 보니, 그의 면전에서 땅과 하늘이 사라졌고 그들의 설 자리도 보이지 않더라. 또 내가 죽은 자들을 보니, 작은 자나 큰 자나 하나님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져 있으며 또 다른 책도 펴져 있는데 그것은 생명의 책이라. 죽은 자들은 자기들의 행위에 따라 그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더라. 바다도 그 안에 있던 죽은 자들을 넘겨주고 또 사망과 지옥도 그들 안에 있던 죽은 자들을 넘겨주니 그들이 각자 자기들의 행위에 따라 심판을 받으며 사망과 지옥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누구든지 생명의 책에 기록되지 않은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

롬2:16 이런 일은 하나님께서 나의 복음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사람들의 은밀한 것들을 심판하실 그 날에 있으리라.

전12:13-14 전체 일의 결론을 들을지니,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의 계명들을 지키라. 이것이 사람의 모든 의무니 이는 하나님께서 선이든 악이든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것들을 심판하실 것임이라.

사람은 사는 동안 하나님의 진노가 그 사람 위에 있으면 그 날들이 쓰러진다. 이 시대에 구원받지 못한 사람에 대해 요3:36이 말해준다.

요3:36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그 아들을 믿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하고 오히려 하나님의 진노가 그 사람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9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진노 가운데 지나가며, 우리의 연수가 한갓 이야기처럼 지나가나이다.

인생은 계표원이 숫자를 세듯이 계수된다.(12절 세도록) 인생은 또한 누군가에 의해 이야기된다는 의미에서 이야기와 같다. 이 이야기는 하도 여러 번 이야기되어왔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의 경우 그가 태어나기 이전에 이미 그가 나아가는 일대기를 만들어낼 수가 있다.

아담이 무슨 일을 할 것인지는 이미 알려져 있다.(전6:10) 때때로 미소한 예외들이 있을 수 있으나 그 중심적인 이야기는 다 예측할 수 있다. 사람이 통상적인 방식으로 살고 또 보통 그러하듯이 70년을 산다면 그는 다음과 같이 될 것이다.

전6:10 지금까지 존재했던 것은 이미 이름이 지어져 있으며, 그가 사람이란 것도 이미 알려진 것이라. 아무도 자기보다 더 강한 자와는 다툴 수 없느니라.

① 5살이 되기 전에 많이 울 것이다. 그는 살이 베이고, 멍이 들고, 부딪치고, 매를 맞고, 꾸중을 듣고, 곤경에 빠지고 비웃음을 당할 것이다.

② 학교에 간다면 학교에서 문제가 생길 것이다. 친구나 이웃들과 의견이 맞지 않아 싸우고 형제나 자매들과 싸우게 될 것이다.

③ 민간인으로서든 군인으로서든 우연히 전쟁을 겪게 될 것이다. 누군가를 미친 듯이 사랑하고, 감정을 상하고, 누군가를 시기하고, 누군가에게 복수하기로 맹세하고, 누군가를 죽일 것이다. 설사 그러지는 않는다 하여도 그런 일을 생각할 것이다.

④ 때에 따라 배고픔과 신체적 고통과 목마름과 가난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평생 동안 부유하게 지낸다면 자기를 과시하고 도둑질하고 속여 빼앗고 거짓말하고 사람들을 뇌물로 매수하려는 유혹을 받게 될 것이다.

⑤ 어느 정도 용감한 행동과 비겁한 행동, 고상한 일들과 부끄럽고 불명예스러운 일들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릇된 일을 하려는 수많은 유혹에 굴복하고 여러 가지 경우에 분명히 죄를 짓게 될 것이다.

⑥ 아마도 결혼하여 자녀를 두게 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인도주의적 또는 종교적 충동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계획과 운동에 전념하게 될 것이다. 또 때때로 병들고 몸져눕게 될 것이다.

⑦ 돈을 벌고 돈을 쓰고 돈을 잃고 누군가에게 돈을 줄 것이다. 나이 들고 병들어 죽거나 불구가 되거나 죽임당할 것이다. 그가 죽은 후 10년이 지나면 하루에 두 번 그를 생각할 사람이 10명도 안 될 것이며, 그가 나폴레옹, 샤를마뉴, 히틀러, 루즈벨트, 처칠, 콘스탄틴 등과 같이 세상에서 유명한 지도자였을지라도 그의 개인적인 친구들 외에는 그 누구도 5년 이상 그를 그리워하지 않을 것이다.

작가들이 그의 죽음을 기념할지는 몰라도 그를 개인적으로 그리워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 이야기는 다시 다시 또 다시 하도 여러 번 반복해서 말해졌기 때문에 다시 말할 필요가 거의 없다. 여러분은 오늘 여기에 있다가 내일 떠나 가버리며 때로는 오늘 여기에 있다가 오늘 떠나 가버린다.

그 “이야기”는 길 수도 있고 짧을 수도 있고 지루할 수도 있고 흥미로울 수도 있고 좋은 이야기일 수도 있고 나쁜 이야기일 수도 있고 그 중간쯤 되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성경적인 의미로서 좋은 이야기가 되기 위해서는 그 이야기에 올바른 저자와 주인공, 악역, 줄거리, 목적, 결말이 있어야만 한다. 성경에 나오는 일대기 중에는 도덕과 무관한 것이 전혀 없다.

현재 이 시대의 접근법에 의하면 어떤 이야기가 좋은 것이 되려면 단지 사실적 이야기만 하면 된다. 즉 음란한 묘사들, 저속한 언어, 추잡한 말, 성도착이나 욕실에 들어가는 장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아무리 많아도 예술 작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성경적인 관점으로 볼 때 이 시대의 위대한 작가들은 모두 현실의 한쪽 면 즉 “소망도 없고 세상에서 하나님도 없는”(엡2:12) 타락한 죄인의 눈을 통해 본 인생이라는 단 한쪽 면만을 나타내려고 한다는 것이다.

엡2:12 그때에 너희는 그리스도로부터 분리되어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에 속하지 않는 타국인이요 약속의 언약들로부터는 생소한 사람이었으며 소망도 없고 세상에서 하나님도 없었느니라.

그들이 사실에 충실한 때는 기도나 로사리오, 묵주, 주기도문, 종교적 관념, 종교행위에 대한 언급들을 이따금씩 작품 속에 흩뿌려놓지만 그 작품들의 내용 중에 “새 사람”(골3:10 고후5:17)은 완전히 부재중이다.

골3:10 그를 창조하신 분의 형상을 따라 지식 안에서 새롭게 된 새 사람을 입었으니

고후5:17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옛 것들은 지나갔으니, 보라, 모든 것이 새롭게 되었도다.

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어도 그 연수의 힘은 수고와 슬픔이니, 그것이 곧 끊어지면 우리가 멀리 날아가나이다.

우리의 연수는 모세의 연수가 아니며 그 민족 전체를 포함시키는 자들의 연수이다. 여호수아나 칼렙의 경우는 80에서 그치지 않고 둘 다 그보다 훨씬 오래 살았다.

적용을 위해서 현재로 돌아가야 한다. 즉 주께서 돌아오시고(13절) 주의 일을 나타내시며(16절) 주의 아름다움(17절)을 이스라엘에게 견고히 세우기 직전으로 돌아와서 적용해야 한다.

이 시대 유대인에게 할당된 시간은 70년이며 때때로 80년이다. 또 이런 일반적인 수명은 모세 당시의 인류에게도 해당되는 것이었는데, 이는 여호수아가 110세까지 산 것이 거의 표준이 아니었기 때문이다.(수24:29) 엘리는 98세까지 살았고 바실래는 80세였다.(삼상4:15 삼하19:35) 바실래가 80세에 “매우 늙은 사람”이라고 얘기하는 것을 주목하라.(삼하19:32) 다윗은 70세에 죽는다.(삼하5:4) 재림때까지는 70세가 정상적인 사람의 수명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 후에는(사65:20) 상황이 회복되기 시작한다. 천년왕국에서 사람들은 수백세까지 살게 될 것이다.

수24:29 이런 일 후에 주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110세에 죽었느니라.

삼상4:15 그때 엘리는 98세요, 눈은 어두워서 보지 못하더라.

삼하19:35 내가 오늘 80세가 되었으니 좋고 나쁜 것을 분간할 수 있으리이까?

삼하19:32 그때 바실래는 매우 늙은 사람이었으니, 80세더라. 그는 왕이 마하나임에 머무를 때 왕에게 쓸 것을 마련해 주었으니, 이는 그가 큰 부자임이더라.

삼하5:4 다윗이 치리를 시작할 때 30세였으며, 그가 40년을 치리하니라.

사65:20 거기에는 날 수로 되는 아기도 자기 수명을 다 채우지 못한 노인도 더 이상 없을 것이니, 이는 100세에 죽는 자가 아이요 100세가 된 죄인은 저주를 받은 것이 될 것임이라.

“그 연수의 힘은 수고와 슬픔이니”

비록 예외가 있기는 하지만, 이것이 보통 그 실상이다. 세상의 위대한 인물들 중 일부는 할당된 70년을 넘고서도 왕성하고 생산적인 일을 했지만 그래도 그 늙은 몸이 예전 같지는 않았다. 웨슬리는 80년을 통과했지만 그후 즉시 열병이 시작되었고 다리가 제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11 누가 주의 성내심의 능력을 알며 주의 두려움에 따라 주의 노하심을 알리이까?

하나님의 진노는 완벽하게 “그 일을 감당할 역량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사람에게 그분을 두려워하라고 말씀하며(출20:20 마10:28 욥28:28 전3:14 12:13 빌2:12) 그분이 이런 경고들을 주시는 이유는 그분이 자신의 본성을 아시기 때문이다. 그분은 거룩하시다. 그분은 어떤 종류의 죄도 묵인하실 수 없고 묵인하지 않을 것이므로, 그분은 죄에 대해서 죄인들에게 그분의 진노를 퍼부으실 것이다.(계20:11-15)

출20:20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기를 "두려워 말라. 하나님께서 내려오심은 너희를 시험하시고 그를 두려워함이 너희 얼굴 앞에 있게 하여 너희로 죄를 짓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하니라.

마10:28 또 너희는 몸은 죽일 수 있으나 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차라리 혼과 몸을 모두 지옥에서 멸하실 수 있는 그 분을 두려워하라.

욥28:28 또 사람에게 말씀하시기를 '보라, 주를 두려워함이 곧 지혜요, 악에서 떠나는 것이 명철이니라' 하셨느니라." 하더라.

전3:14 내가 아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것은 무엇이나 영원히 있을 것이라는 것이라. 아무것도 거기에 첨가될 수 없고 뺄 수도 없으니 하나님께서 그것을 행하심은 사람들이 그 분 앞에서 두려워하게 하려 하심이라.

전12:13 전체 일의 결론을 들을지니,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의 계명들을 지키라. 이것이 사람의 모든 의무니

빌2:12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항상 복종했던 것처럼 내가 있을 때 뿐만 아니라 내가 없는 지금도 더욱더 두려움과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온전히 이루라.

계20:11-15 또 내가 큰 백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분을 보니, 그의 면전에서 땅과 하늘이 사라졌고 그들의 설 자리도 보이지 않더라. 또 내가 죽은 자들을 보니, 작은 자나 큰 자나 하나님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져 있으며 또 다른 책도 펴져 있는데 그것은 생명의 책이라. 죽은 자들은 자기들의 행위에 따라 그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더라. 바다도 그 안에 있던 죽은 자들을 넘겨주고 또 사망과 지옥도 그들 안에 있던 죽은 자들을 넘겨주니 그들이 각자 자기들의 행위에 따라 심판을 받으며 사망과 지옥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누구든지 생명의 책에 기록되지 않은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

여러분이 그분을 두려워한다면 훌륭한 판단을 내리게 될 것이다. 내가 말하는 것은 경외함(reverence)을 가진 진노가 아니라 두려움(fear)이다.(히12:28 시2:11 19:9)

히12:28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릴 수 없는 왕국을 받으리니, 은혜를 소유하자. 우리가 이 은혜로써 하나님을 기쁘게 섬기되, 경외함과 경건한 두려움으로(reverence and godly fear) 할지니

시2:11 두려움(fear)으로 주를 섬기고 떨림으로 즐거워하라.

시19:9 주를 두려워함(fear)은 순결하여 영원히 지속되고 주의 명령들은 모두 참되고 의로우니

12 그러므로 우리에게 우리의 날들을 세도록 가르치시어 우리의 마음이 지혜에 이르게 하소서.

이 날들은 짧아질 수도 있고(전7:17) 길어질 수도 있지만(사38:5) 그 날들이 70년에 가까워짐에 따라 하나씩 세어보는 것이 낫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그분과의 교제에서 벗어난 날들을 세지 않으시므로(왕상6:1) 우리도 역시 그런 날들을 잃어버린 것으로 취급할 수 있다. 날수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며 그분과 교제하면서 보낸 기간을 그 시간에 따라 세어야한다. 바울은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빌1:21)라고 말한다.

전7:17 지나치게 악인이 되지 말며 너는 어리석게도 되지 말라. 어찌하여 네가 너의 때가 되기 전에 죽어야겠느냐?

사38:5 가서 히스키야에게 말하라. 네 조상 다윗의 하나님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보라, 내가 네 연수에 십오 년을 더해 주겠노라.

왕상6:1 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후 480년이요, 솔로몬이 이스라엘을 치리한 지 사 년 시브 월, 즉 둘째 달에 솔로몬이 주의 전을 건축하기 시작하니라.

빌1:21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13 오 주여, 돌이키소서. 언제까지니이까? 주께서는 주의 종들에 관하여 돌이키소서.

14 오, 아침에 주의 자비로 우리를 만족케 하시며, 평생 동안 우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소서.

15 주께서 우리를 곤고하게 하신 날수대로, 또 우리가 악을 보았던 연수대로 우리로 기뻐하게 하소서.

16 주의 일을 주의 종들에게, 주의 영광을 그들의 자손들에게 나타내시며

17 주 우리 하나님의 아름다움이 우리에게 있게 하소서. 주께서는 우리 손의 행사를 견고히 세우소서, 정녕, 주께서는 우리 손의 행사를 견고히 세우소서.

모세는 메시야께서 오셔서 이스라엘이 평생 동안 기뻐하게 하시고(14절), “주 우리 하나님의 아름다움이 우리에게 있게”하시고(17절) “우리 손의 행사”를 견고히 세워주기를 기도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곤고하게 되었던 연수를 문자적으로 고려해본다면, 그들은 미래에 대략 2000년 정도 영광을 누리는 것이 마땅하다. 레26:18,21,24,28에 나오는 “너희 죄들에 대하여 7배로”라는 말을 주목하라. 각각 7배라고 되어있는 경고가 4번 나온다. 이 일들은 이스라엘이 메시야를 거부한 교회시대 동안 일어났고 그들은 “그의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리라.”(마27:25)고 했던 엄청난 외침에 대한 벌을 받고 있다. 70번씩 7번은 용서의 표준이었다.(마18:21-22) 각각이 490년인 기간 4번을 계산하면 교회시대 1960년이 나온다.

레26:18 이런 모든 일이 있는데도 너희가 여전히 내게 경청하지 않으면, 그때는 내가 너희 죄들로 인하여 일곱 배나 더 벌하리라.

레26:21 만일 너희가 나에게 반대하여 행하고 내게 경청하지 않으면 내가 너희 죄들에 따라 너희 위에 재앙들을 일곱 배나 더 가져오리라.

레26:24 나 역시 너희에게 반대하여 행하고 너희 죄들에 대하여 일곱 배나 더 벌할 것이라.

레26:28 나도 진노 가운데서 너희에게 반대하여 행하리니, 나, 곧 내가 너희를 너희 죄들에 대하여 일곱 배로 징계하리라.

마27:25 모든 백성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그의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리라."고 하더라.

마18:21-22 그때 베드로가 주께 와서 말씀드리기를 "주님, 내 형제가 내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그를 용서해 주어야 하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리이까?"라고 하니2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나는 너에게 일곱 번까지라고 말하지 않고, 70번씩 7번까지라고 하노라.

하나님의 “영광”, “아름다움”, “일”은 분명히 메시야께서 돌아오시기까지는 나타나지 않으며 유대백성의 행사도 분명히 그때까지는 견고히 세워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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