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해/시편 5권(107-150)

시119편 33절 - 64절

예수님 사랑합니다 2025. 2. 23. 14:37

헤(ה) : 헤는 격자 또는 창문을 의미하며(아2:9 말3:10) 히브리어에서 숫자 5로 쓰인다.

아2:9 나의 사랑하는 이는 노루나 어린 사슴 같나니, 보라, 그가 우리의 벽 뒤에 서서 창문으로 들여다보며 창살을 통해 몸을 내보이는도다.

말3:10 만군의 주가 말하노니, 너희는 모든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와 내 집에 식량이 있게 하고, 이제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의 창문들을 열어 너희에게 복을 부어 주지 않나 보라. 그것을 받을 만한 충분한 장소가 없으리라.

33 오 주여, 주의 규례들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끝까지 지키겠나이다.

마24:13에 관한 언급이 들어있다.

마24:13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34 나에게 명철을 주소서. 그리하면 내가 주의 법을 지키리니, 정녕, 내가 전심으로 그것을 준수하리이다.

35 나로 하여금 주의 계명들의 길로 가게 하소서. 내가 그것을 즐거워하나이다.

36 내 마음을 주의 증거들에 기울이게 하시고, 욕심에 기울지 않게 하소서.

29절이 거짓말에서 구해주시라는 기도였듯이 36절은 욕심에서 구해달라는 기도다. 거짓말이나 욕심 같은 죄를 버리고서는 무언가로 그 공백을 채워야 한다. 그래서 29절에서는 주의 법을 나에게 베푸소서라고 하고 36절에서는 내 마음을 기울이게 하라고 한다. 새사람은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기 때문에(롬7:22) 하나님께서 우리가 정말로 즐거워하는 바로 그 길로 우리를 가게 해주셔야 한다. 그러나 그 길을 즐거워하는 것은 오직 속사람일 뿐이며, 겉사람은 별개다.

롬7:22 내가 속사람을 따라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나

37 허망한 것을 보는 데서 내 눈을 돌이키시고, 주의 길에서 나를 소생시키소서.

그는 욥이 자기 눈과 더불어 맺은 언약을 이행할 수 있다.(욥31:1) 이것은 거실에 텔레비전을 두고 있는 사람 누구에게나 유익한 기도다.

욥31:1 내가 내 눈과 더불어 언약을 세웠는데 어찌하여 내가 소녀를 생각하랴?

38 주를 두려워하는 데 열중하는 주의 종에게 주의 말씀을 굳게 세우소서.

두려워하는 것에 대해서는 시107:11을 보라.

시107:11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며 지극히 높으신 분의 조언을 경시하였음이라.

39 내가 두려워하는 나의 비방을 돌이키소서. 이는 주의 명령들은 선하심이니이다.

40 보소서. 내가 주의 법규들을 사모하였으니 주의 의 안에서 나를 소생시키소서.

그는 자기가 무서워해서는 안 되는 어떤 것을 무서워하고 있다고 고백하면서, 또 동시에 자기가 그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고백한다. 이는 비방이 그에게 떨어진다 해도(요2:17) 그것은 하나님의 명령들 중 하나요, 주의 명령들은 선하기 때문이다.

요2:17 그때 제자들이 "주의 집을 위한 열성이 나를 삼켰나이다."라고 기록된 것을 기억하더라.

 

와우(ו) : 와우는 못 또는 갈고리를 나타내며 숫자 6으로 쓰인다.

41 오 주여, 주의 말씀대로 주의 자비와 주의 구원도 내게 임하게 하소서.

42 그리하시면 내가 그것으로 나를 비방하는 자에게 대답하리니, 이는 내가 주의 말씀을 신뢰함이니이다.

눈에 보이는 형태의 구원일 수도 있고 영적인 구원일 수도 있으나, 첫 번째 경우가 적합하다. 42절로 보아 분명하다.

43 진리의 말씀을 내 입에서 아주 가져가지 마소서. 내가 주의 명령들을 바랐음이니이다.

그가 말씀을 계속 전파하고 선포할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다.

44 그러므로 내가 주의 법을 영원무궁토록 계속해서 지키리이다.

또다시 구약의 경륜을 보여준다.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아무도 하나님의 법을 영원무궁토록 계속해서 지킨 적이 없다. 새 하늘들에 있는 영원히 구속받은 자들이 적격이겠지만(계21-22장) 그것은 거리가 먼 이야기다.

45 또 내가 자유로이 걸으리니, 이는 내가 주의 법규들을 구함이니이다.

영적으로는 그 의미는 사람이 자유로이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갈라디아서 5장과 로마서 6장의 영적인 의미에서 사실이지만, 이 본문에서 다윗이 말하는 법은 속박이다. 참된 자유는 방종한 행로에서가 아니라 더럽혀지지 않은 행로에서 찾을 수 있지만, 다윗과 바울은 비교해 볼 때 그 둘을 같게 놓을 수는 없다.

46 내가 왕들 앞에서도 주의 증거들을 말하고 부끄러워하지 않을 것이며

이것은 바울에게 유익한 구절일 것이다. 그것이 바로 그가 처음에 위탁받은 사명의 일부분이기 때문이다.(행9:15)

행9:15 그러나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가라, 이는 그가 이방인들과 왕들과 또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내 이름을 증거하기 위하여 내가 선택한 그릇이라.

암흑시대에 한 왕이 한 설교자에게 ‘네가 입 다물고 그 설교를 그만두지 않으면 너를 이 강물 속에 익사시켜버리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는 대답했다. ‘폐하, 당신이 그렇게 하신다면 당신이 말을 도로 마구간에 들이기 이전에 내 혼은 영광 가운데 있는 만왕의 왕의 궁전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암흑시대에 또 한 왕이 한 설교자에게 말했다. ‘오늘이 내 생일인데 자네는 무슨 설교를 한 건가?’ 그러자 그 증인은 이렇게 말했다. ‘내가 설교한 것은 왕들이라면 왕다운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오.’

또 중세에 한 왕이 한 유명한 설교자에게 말했다. ‘설교를 그만둬라. 안 그러면 널 감옥에 처넣을 가다.’ 그가 대답하기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자유롭게 하셨고, 감옥은 그분과 가까이 있는 궁전이요’라고 하자 다시 왕이 말했다. ‘좋다. 그러면 네 물건과 재산을 몰수해주마.’ 그러자 그 증인을 대답했다. ‘내 보물들은 하늘에 쌓여 있소.’ 그 왕이 격분해서 ‘널 추방시켜버리겠다.’라고 외치자, 그 대답은 이러했다. ‘여기에는 원래 내가 영속적으로 머무를 성읍이 없다오.’ 그러자 왕은 분노로 경련을 일으키며 ‘네 목을 잘라버릴 거야!’라고 으르렁 거렸고, 다음과 같은 대답을 얻었다.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그러자 폐하는 자기에게 속한 남작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몸을 돌이키며 이렇게 말했다. ‘자네 같으면 저런 불한당 녀석을 도대체 어떻게 상대하겠나?’ 그렇다. 그런 사람에게는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 그는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47 나는 내가 사랑하는 주의 계명들을 즐거워하리이다.

영적으로 롬7:22에 적용해 볼 수 있겠지만, 또다시 롬13:8-10은 이 모든 것을 산약 구원에 돌리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롬7:22 내가 속사람을 따라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나

롬13:8-10 서로 사랑하는 것 외에는 아무에게도 어떤 빚도 지지 말라.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은 율법을 이룬 것이니라. 그것은 "너는 간음하지 말지니라, 너는 살인하지 말지니라, 너는 도둑질하지 말지니라, 너는 거짓 증거하지 말지니라, 너는 탐내지 말지니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너는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 가운데 다 들어 있음이니라. 사랑은 자기 이웃에게 악을 행치 아니하느니라.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48 또 내가 사랑하는 주의 계명들에 내 두 손을 들어올릴 것이요, 내가 주의 규례들을 묵상하리이다.

계명들과 규례들을 지킬 수 있게 해달라고 두 손을 들어올리고 기도한다.(시141:2 느8:6 딤전2:8)

시141:2 내 기도가 주 앞에 향처럼 놓이게 하시며, 나의 손을 들어올림이 저녁 희생제 같게 하소서.

느8:6 에스라가 위대하신 주, 곧 하나님을 송축하니 모든 백성이 손을 들고 "아멘, 아멘." 하여 응답하고, 그들이 머리를 숙여 얼굴을 땅에 대고 주께 경배하더라.

딤전2:8 그러므로 나는 남자들이 성냄과 주저함이 없이 어디서나 거룩한 손들을 들고 기도하기를 바라노라.

 

자인(ז) : 자인은 무기를 뜻하며, 숫자 7로 사용된다.

49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는 나로 그 말씀 위에서 소망을 갖게 하셨나이다.

그 말씀은 약속이다. 그가 그 말씀 위에서 소망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으면 소망도 없다.

50 이 말씀은 나의 고난 중에 나의 위로가 되었으니, 이는 주의 말씀이 나를 소생시키셨음이니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이는 위로도 없고 소생함도 없다. 성경은 우리의 소망과 위로를 위해 기록된 것이다.(롬15:4) 죄인을 살리는 것은 썩지 아니하는 말씀이다.

롬15:4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된 것은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이는 성경이 주는 인내와 위로로써 소망을 지니게 하려 함이니라.

51 교만한 자가 나를 심히 조롱하였으나, 내가 주의 법에서 벗어나지 아니하였나이다.

이 구절은 메시야에 대한 언급이며, 다른 데에도 여러 가지로 적용할 수 있다.

52 오 주여, 내가 주의 옛 명령들을 기억하고 스스로를 위로하였나이다.

53 주의 법을 버린 악인들로 인하여 공포가 나를 붙들었나이다.

54 주의 규례들은 내 순례의 집에서 나의 노래들이 되었나이다.

55 오 주여, 내가 밤에 주의 이름을 기억하고 주의 법을 지켰나이다.

56 내가 가진 것이 이것이니, 이는 내가 주의 법규들을 지켰기 때문이니이다.

모두 예수 그리스도께서 문자 그대로 주장할 수 있었던 내용이며, 바울과 실라도 54-55절을 주장할 수 있었다.(밤에 노래, 욥35:10 시33:3 40:3 42:8)

욥35:10 나를 지으신 분 하나님, 즉 밤에 노래를 주시는 분은 어디 계시며

시33:3 새 노래로 그 분께 노래하며, 큰 소리로 정교히 연주할지어다.

시40:3 또 그가 내 입에 새 노래를 두셨으니, 곧 우리 하나님께 드릴 찬양이라.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두려워하며 주를 의지하리로다.

시42:8 낮에는 주께서 그의 자애를 베푸실 것이요 밤에는 그의 노래가 나와 함께 있으리니, 내 기도가 내 생명의 하나님께 드려지리로다.

 

헷(ח) : 헷은 장벽 또는 울타리를 뜻하며, 숫자 8로 사용된다.

57 오 주여, 주는 나의 분깃이시니, 내가 주의 말씀을 지키리라고 말하였나이다.

58 내가 전심으로 주의 은총을 간구하였으니, 주의 말씀대로 내게 자비를 베푸소서.

59 내가 나의 길들을 생각하고 내 발길을 주의 증거들로 돌렸나이다.

60 내가 주의 계명들을 지키는 데 신속하고, 지체하지 아니하였나이다.

이 기록자는 잠시 자기 반성을 한 다음(시4:4) 서둘러 올바른 길을 계속나아갔다.(히12:12-13)

시4:4 두려워하고, 죄를 짓지 말라. 침상에서 심사숙고하고, 잠잠할지어다. 셀라.

히12:12-13 그러므로 맥없이 처진 손과 쇠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 길을 만들어 절뚝거리는 다리로 길에서 벗어나지 않고 오히려 고침을 받게 하라.

61 악인의 줄들이 나를 얽어맸어도 내가 주의 법을 잊지 아니하였나이다.

62 주의 의로운 명령들로 인하여 내가 한밤중에 일어나 주께 감사를 드리리이다.

63 나는 주를 두려워하는 모든 자들과 주의 법규들을 지키는 자들의 동료이니이다.

64 오 주여, 땅이 주의 자비로 충만하오니, 주의 규례들을 내게 가르치소서.

64절은 교리적으로 이것은 천년왕국을 말한다.(시33:5 65:9 104:24)

시33:5 그가 의와 공의를 사랑하시니, 땅은 주의 선하심으로 충만하도다.

시65:9 주께서 땅에 찾아오셔서 물을 대시니, 주께서 물이 가득한 하나님의 강으로 땅을 크게 풍요케 하시나이다. 주께서는 그처럼 땅을 예비하신 후에 그들에게 곡식을 주시나이다.

시104:24 오 주여, 주께서 하시는 일들이 얼마나 다양한지요! 주께서 그들 모두를 지혜로 지으셨으니, 땅이 주의 풍요로 가득 찼나이다.

영적인 의미에서 하나님께서 이 땅 위에서 모든 세기에 걸쳐 아주아주 여러 번 죄인들에게 자비를 보이신 것을 말한다.(시33:18,22 57:10 85:10 86:5)

시33:18 보라, 주의 눈이 그를 두려워하는 자들 위에 있으며 그의 자비를 바라는 자들 위에 있어

시33:22 오 주여, 우리가 주께 바라는 대로 주의 자비를 우리에게 베푸소서.

시57:10 주의 자비는 커서 하늘들에까지 이르며, 주의 진리는 구름들에까지 이르나이다.

시85:10 자비와 진리가 함께 만났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맞추었도다.

시86:5 주여, 주는 선하시고 기꺼이 용서해 주시며, 주를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자비가 풍성하시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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