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해/시편 1권(1-41)

시26편 1절 - 12절

예수님 사랑합니다 2025. 1. 6. 09:40

1 오 주여, 나를 판단하소서. 내가 나의 성실함 가운데 행하였으며 내가 또 주를 의지하였사오니, 그러므로 내가 빗나가지 않으리이다.

2 오 주여, 나를 시험하시고 살피시어 내 뜻과 내 마음을 연단하소서.

3 주의 자애하심이 내 눈 앞에 있으니, 내가 주의 진리 안에서 행하였나이다

4 내가 거짓된 사람들과 함께 앉지 아니하고 위선자들과 동행하지도 아니하리이다.

5 내가 악을 행하는 자들의 회중을 미워하였으니, 악한 자와 함께 앉지 아니하리이다.

6 오 주여, 내가 결백함으로 내 손을 씻으리이다. 내가 주의 제단을 두루 돌며

7 감사의 음성으로 공포하고 주의 경이로운 모든 일을 말하리이다.

이 시편 기록자 다윗은 기도의 응답을 받기 위해 개인적인 자기 의에 호소하고 있다. 율법 아래에 있던 사람들도 은혜 아래에 있는 신약 성도들과 동일한 방식으로 구원받았다고 생각하는 자들이 많으나, 다윗은 결코 거듭난 적이 없다. 그는 그리스도 안에 있지 않았고, 신약에 묘사된 허물과 죄로 죽었던(엡2:1) 모든 죄인처럼 할례받지 못한 그의 혼은 그의 육신에 달라붙어 있었다.

믿음과 행위가 요구되던 체제 하에 있었으므로 그는 자기의 기도가 응답되도록 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자신의 의에 호소할 수밖에 없었다. 다음을 잘 생각해 보라.

① 내가 내 성실함 가운데 행하였으니 내게 응답하소서(1절)

② 내가 주의 진리 안에서 행하였으니 내게 응답하소서(3절)

③ 내가 거짓된 사람들과 함께 앉지 않았으니 내게 응답하소서(4절)

④ 내가 위선자들과 동행하지 않았으니 내게 응답하소서(4절)

⑤ 내가 악을 행하는 자들을 미워하였으니 내게 응답하소서(5절)

이 목록에 있는 것들은 신약 시대에 간구하는 기도의 내용으로서는 알맞지 않다. 여러분이 구원받았다면 여러분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시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 분이다. 기도를 응답받는 근거는 그분이 대제사장으로서 여러분을 위해 중보하기 때문이다.

죄들과 잘못된 행동들이 기도를 응답받지 못하게 방해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의롭고 거룩한 삶이 여러분을 여러분의 원수들에게서 구해내지는 못할 것이다.(시27:2,6,9,12) 그런 삶은 스테판을 구해 내지 못했고(행7장) 바울도 구해 내지 못했으며(고후11:23-27) 야고보도 구해 내지 못했다.(행12:2) 여러분은 바울이 파선을 당하고 채찍에 맞고 돌에 맞고 감옥에 갇히고 목베임을 당했지만, 이것이 그가 타락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시27:2 악한 자들, 곧 내 원수들과 대적자들이 내 살을 먹으려고 내게 왔다가 걸려 넘어졌도다.

시27:6 이제 내 머리가 나를 에워싼 내 원수들 위로 들리리라. 그러므로 내가 그의 성막에서 기쁨의 희생제를 드릴 것이요, 내가 노래하리니, 정녕, 내가 주를 찬송하리로다.

시27:9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시고 주의 종을 노하심으로 버리지 마소서. 주께서 나의 도움이 되셨으니, 오 내 구원의 하나님이여, 나를 떠나지 마시고 나를 버리지 마소서.

시27:12 나를 내 원수들의 뜻에 넘겨주지 마소서. 이는 거짓 증거자들이 잔인함을 내뿜는 자들처럼 나를 대항하여 일어섰기 때문이니이다.

고후11:23-27 그들이 그리스도의 종이냐? 내가 정신없는 것같이 말하지만 나는 더욱 그러하다. 내가 더 많이 수고하였고, 매도 헤아릴 수 없이 맞았고, 더 빈번히 감옥에 갇혔고,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당하였으니 유대인들로부터 사십에 하나 뺀 매를 다섯 번이나 맞았고 세 번 몽둥이로 맞았으며, 한 번은 돌로 맞았고, 세 번 파선을 당하였는데 하루 밤과 낮을 깊은 바다에서 보냈으며 여러 번 여행하는 중에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으로부터의 위험과 이방인들로부터의 위험과 성읍에서의 위험과 광야에서의 위험과 바다에서의 위험과 거짓 형제들 가운데서의 위험을 당하였으며 수고하고 애쓰며, 여러 번 자지 못하고, 배고프며 목마르고, 여러 번 금식하며, 춥고 헐벗었노라

행12:2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이니라.

물론 우리는 지금 영적인 적용을 할 수 있다. 9절로 볼 때 이 시편은 다윗이 구원받기 위해 기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렇다 해도 그가 구원받기 위해 기도하는 것이 십자가를 내다보며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는 구원받기 위해 기도하면서 자기의 선한 행위와 개인적인 성실함에 근거를 두고 있다.

경건에 관한 적용으로서 다윗의 앞의 시편에서 7가지 기도를 한 후에, 이곳에서 하나님께 자기를 시험하시고(2절) 판단하시라고(1절) 요청하고 있다는 것을 주목하라. 그리스도인들은 주를 의지 하였고(1절) 말씀 안에서 행해야 하고(3절) 악한 사람들로부터 분리되어야 하며(4,5절) 매일 자신을 씻어야 한다.(3절 요13:8) 그리스도인들은 성도들과 함께 모이는 것을 사랑해야 하며(8절) 공개적으로 증거해야 한다.(7절)

요13:8 베드로가 주께 말씀드리기를 "주께서 내 발은 절대로 씻기지 못할 것이니이다."라고 하니, 예수께서 그에게 대답하시기를 "만일 내가 너를 씻기지 아니하면 너는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고 하시더라.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좋은 설교를 위한 자료는 될 수 있지만, 그때 다윗이 한 기도의 교리적인 내용과는 상관이 없다.

8 주여, 나는 주께서 거처하시는 집과 주의 영광이 거하는 곳을 사랑하였나이다.

다윗이 이야기하고 있는 “거처하시는 집”은 성막이다. 그것은 그가 주의 제단을 두루 도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비석은 하나님의 영광이 거하는 곳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다윗은 성전이 지어지기 전에 성전이 어디에 지어질지 알았다는 것이다. 그는 그 곳에 대하여 모세가 신12:13,14,18,21,26에서 언급한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는 거기에 한 제단을 세웠다.(대상21:26) 주님을 위해 영원한 전을 세우려는 부담을 가졌던 것은(삼하7:1-4) “주께서 거처하시는 집”에 대한 그의 사랑 때문이었다.

신12:13-14 너는 네가 보는 어디서나 네 번제를 드리지 않도록 스스로 주의하고 오직 주께서 네 지파들 중에서 하나를 선정하실 그 곳에서 너는 네 번제를 드릴 것이며 거기에서 내가 네게 명령한 모든 것을 행할지니라.

신12:18 너는 주 너의 하나님께서 택하실 곳에서 주 너의 하나님 앞에서, 너와 네 아들과 딸과 남종과 여종과 네 성문 안에 있는 레위인과 그것들을 먹어야 할지니라. 또 너는 네가 수고한 모든 것에 주 너의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신12:21 만일 주 너의 하나님께서 그 분의 이름을 두시려고 선정하신 곳이 네게서 너무 멀면, 내가 네게 명한 대로 주께서 네게 주신 네 소떼와 네 양떼 중에서 잡아서 네 마음에 내키는 대로 네 성문에서 먹을지니라.

신12:26 오직 네가 가진 너의 거룩한 것들과 네 서원물들을 가지고 주께서 선정하실 그곳으로 가서

대상21:26 다윗이 거기에 주를 위하여 제단을 세워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주를 부르니, 주께서 하늘에서 번제단 위에 불을 내리셔서 그에게 응답하셨더라.

삼하7:1-3 주께서 주위의 모든 그의 원수들로부터 그에게 쉼을 주시므로 왕이 그의 집에 앉았을 때 왕이 선지자 나단에게 말하기를 "이제 보라, 나는 백향목 집에 거하는데 하나님의 궤는 휘장 안에 있도다." 하니 나단이 왕에게 말하기를 "가셔서 왕의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행하소서. 이는 주께서 왕과 함께 하심이니이다." 하더라.

9 내 혼을 죄인들과, 내 생명을 피 흘리는 자들과 더불어 모으지 마소서.

10 그들의 손에는 해악이 있고 그들의 오른손에는 뇌물이 가득하나이다.

11 그러나 나, 곧 나는 나의 성실함 가운데 행하리니, 나를 구속하시고 내게 자비를 베푸소서.

12 내 발이 평탄한 곳에 서 있으니 회중 가운데서 내가 주를 찬양하리이다.

내 혼을 죄인들과 더불어 모으지 마소서. 죄인들에 대한 구약적 의미를 주의해 보라. 그것은 로마서 1-3장에서 바울이 내렸던 정의와는 다르다. 다윗은 생명의 묶음으로 묶여졌다.(삼상25:29) 이와 관련해서 다윗은 3가지 요청을 하고 있다.

① 나를 죄인들과 살인자들과 똑같은 묶음 속에 두지 마소서(9절)

② 나를 구속하소서(11절)

③ 내게 자비를 베푸소서(11절)

삼상25:29 어떤 사람이 일어나 당신을 추격하고 당신의 혼을 찾을지라도, 내 주의 혼은 주 당신의 하나님과 함께 생명의 묶음 안에 묶여 있으리이다. 당신의 원수의 혼들을 그가 물매로 던지시리니, 물매 중간에서 던져지듯 하리이다.

하나님의 자녀에게 있어서 첫 번째 것은 최소한 영원에 관한 한 이미 처리되었다. 두 번째 것도 이미 처리되었다. 그러나 세 번째 것에 대해서는 기도해야 하며, 때때로 매시간 기도해야 한다. 심한 고통 아래에 있을 때라면 그것에 대해 매 십 초마다 계속하는 것이 낫다.

“회중 가운데서 내가 주를 송축하리이다”는 어느 그리스도인에게나 좋은 교회의 관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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