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해/창세기(1-11)

창세기 8장 13절 - 19절

예수님 사랑합니다 2025. 4. 29. 11:43

13 육백일 년 첫째 달, 그 달의 첫날에 물이 땅에서 마른지라, 노아가 방주의 덮개를 치우고 보니, 보라, 지면이 말랐더라.

14 둘째 달, 그 달의 이십칠일에 땅이 말랐더라.

노아와 그 가족은 313일 동안의 달콤한 교제를 끝마쳤다. 이날은 창8:6에 나와 있는 날과 일치한다. 즉 창8:6은 창8:13에서 방주의 덮개가 제거되었을 때 일어난 일이었다. 이때는 아직 땅이 거주할 정도는 아니었다. 따라서 57일을 더 기다린 후, 물이 땅바닥까지 줄어들고 나서 흡수될 때까지 10일이 걸렸다고 생각하면, 노아는 드디어 하선할 준비가 되었다. 이렇게 되면 노아는 배 안에 총370일 간 머문 셈이요 음력으로 1년하고 10일이 된다.

창8:6 사십 일의 마지막 날에 노아가 자기가 만든 방주의 창문을 열고

방주의 덮개는 출36:19 민4:8,10,11,12에 나와 있는 것과 같다. 덮개는 방수시트로 갑판의 열린 부분을 덮을 때 사용하는 것과 같은 가죽 덮개 같은 것이다. 노아는 비둘기 완전히 그칠 때까지 이 덮개를 치우지 않았다.

출36:19 그가 붉게 물들인 숫양의 가죽으로 장막의 덮개를 만들고 오소리의 가죽으로 그 위에 덮는 덮개를 만들었더라.

민4:8 주홍색 천으로 그 위에 펴고, 오소리 가죽 덮개로 그것을 덮고, 그 채들을 꿸지니라.

민4:10 오소리 가죽으로 만든 덮개 안에 그 위의 모든 기명들을 넣어서 빗장 위에다 두고

민4:11 또 그들은 금제단 위에 청색 천을 펴고, 오소리의 가죽 덮개로 덮고, 그 채에다 꿸 것이며

민4:12 그들은 또 성소에서 섬기는 데 쓰는 모든 기구들을 가져다가 청색 천으로 싸서, 오소리 가죽 덮개로 덮어, 빗장 위에다 둘지니라.

15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16 "너는 네 아내와, 네 아들들과, 네 아들들의 아내들과 함께 방주에서 나가서

드디어 노아의 여정은 대단원을 내리게 된다. 노아는 가장 위대한 고물상임을 입증해 보였다. 370일 동안 물건을 싣고 떠돌아 다녔기 때문이다. 드디어 그와 그의 가족은 텅빈 지구에 발을 내디뎠다. 둘째 달 27일 한 수탉이 길게 목청을 높였을 때 그 닭은 지구상에 살고 있던 모든 남녀노소가 들을 수 있게 울었던 유일한 닭이 되었다.

주님을 위해 땅을 포기한 노아는 그 대가로 100배 이상 되돌려 받았다.

마19:29 누구든지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아버지나, 어머니나, 아내나, 자식이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일백 배로 받을 것이요 또 영생을 상속받으리라.

17 너와 함께한 모든 육체의 생물들, 즉 새와 가축과 땅 위에 기어다니는 모든 기는 것들을 이끌어 내라. 그들이 땅에서 풍성히 생육하고 다산하며 땅에서 번성하리라." 하시더라.

18 노아가 자기 아들들과, 자기 아내와, 자기 아들들의 아내들과 함께 나가고

19 모든 짐승과 모든 기어다니는 것들과 모든 새와 땅에서 움직이는 것은 무엇이나 그 종류대로 방주에서 나갔더라.

생육하고 다산하며 땅에 번성하라는 말씀은 노아 이전이 지구를 독차지 했던 또 다른 사람에게 주어진 명령을 생각나게 한다.(창1:28) 이로써 노아는 아담의 예표가 되었다.

아라랏 산의 물은 점점 내려가 3,600m에서 3,000m로 다시 1,500m로 내려갔고 우랄 산맥과 소아시아로 이동할 수 있었다. 자연적인 이주 인간이 데리고 간 동물들의 강제적 이주 등을 감안해 보면 아라랏 산에서부터 전세계로 동물이 퍼져 나갔다고 하는 성경 기록은 전혀 모순이 되지 않는다. 문제는 아담의 후손의 불신일 뿐이다.

노아와 그의 가족이 단단한 땅 위에 다시 발을 내려놓는 장면은 실로 장관이었을 것이다. 그들은 산꼭대기로부터 북동쪽으로 세반호수를 분명히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저멀리 남동쪽으로는 우르망 호수가 태양에 반짝이고 남서쪽으로는 반 호수가 유프라테스 상류근처에서 빛나고 있었을 것이다. 아락세스 강은 산 기슭에서 흘러 남동쪽으로 흐르다가 북서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카스피 해로 흘러들었을 것이다.

눈부시게 반짝이는 세상을 바라보면서 노아와 그 가족은 생에 최초로 눈을 보았다. 상록의 상쾌하면서도 차가운 공기 속에서 오색찬란한 모습의 경치가 펼쳐지는 가운데 날짐승들이 자유의 송가를 지저귀면서 날아오르는 모습을.

호수들, 계곡들, 언덕들, 산들, 평원들이 장엄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아름다운 무지개가 하나님께로부터 인간에게 내려오는 굴다리처럼 하늘을 상징하는 색들을 찬란히 펼치고 있다. 사자, 코끼리, 곰, 원숭이, 모든 동물들은 제 집을 찾아 대장정에 나서고 다음 날 노아의 가족은 양, 말, 염소, 소, 닭 등의 가축을 대동하고 산기슭으로 내려왔다.

그들은 배에서 충분한 땔감을 들고서 아라랏 산을 내려와 낮에는 걷고 밤에는 자면서 여행을 했다. 아마 해발 1,500m 정도에서 첫 번째 시체를 보았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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