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사십 일의 마지막 날에 노아가 자기가 만든 방주의 창문을 열고
드디어 방주에서 나갈 때가 다가오고 노아의 마음은 더욱더 초조해 가고만 있었을 것이다. 노아와 그의 가족들은 지난 300일 동안(혹은 307일, 창7:13) 동물들이 내는 시끄러운 소리, 냄새, 번식 등에 익숙해져 있었을 것이다.
창7:13 같은 날 노아와 그의 아들 셈과 함과 야펫과, 노아의 아내와, 그 아들들의 세 아내들이 그들과 함께 방주로 들어가니라.
7 까마귀 한 마리를 내보냈더니 땅에서 물이 마를 때까지 그 까마귀가 왔다갔다 하더라.
이 구절은 노아의 방주 안에 검정새가 타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까마귀는 검정색이다. 더 나아가 그는 떠돌이이다. 왜냐하면 까마귀는 방주로 돌아오지 않고 ‘물이 마를 때까지 왔다 갔다 하였기 때문이다. 에드가 알렌 포우의 까마귀와는 달리 성경에 나오는 까마귀는 방주를 떠나 버렸다.
8 그가 또 비둘기 한 마리를 내보내어 물이 지면에서 줄어들었는가를 알고자 하더라.
두 가지 새가 앞으로 성경에서 갖게 될 의미가 이들에 대한 첫 번째 언급으로 확정된다. 오늘날까지도 정치만화를 그리는 사람들은 평화를 묘사하려면 <킹제임스성경 1611>에 나와 있는 대로 부리에 올리브 잎사귀를 물고 있는 비둘기를 그린다.
모든 상징들의 의미는 성경이 부여한다. 비둘기는 예표(마3:16 요1:32)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의 예표(아5:2 6:9)이기도 하다. 까마귀(레11:15)는 공중의 새들과 같이 더러운 영들의 예표이다.(마13:4 계18:2 단4:12) 영어로 ‘raven’(까마귀)과 ‘ravenous’(걸신들린)는 검은 새에 대한 지칭이다. 그리고 ‘ravine’이란 단어는 바위나 산에 생겨난 틈을 뜻하는 말이 되었다.
마3:16 예수께서 침례를 받으시고 곧 물 속에서 올라오시니, 보라, 하늘들이 그에게 열리고, 하나님의 영이 비둘기같이 내려와 그의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라.
요1:32 또 요한이 증거하여 말하기를 나는 성령께서 하늘로부터 비둘기같이 내려와 그 분 위에 머무시는 것을 보았노라.
아5:2 내가 잘지라도 내 마음은 깨어 있나니 두드리는 것은 내 사랑하는 이의 음성이라. 말하기를 나의 누이, 나의 사랑, 나의 비둘기, 나의 더럽혀지지 않은 이야, 내게 문을 열어다오. 나의 머리는 이슬로, 나의 머리타래는 밤이슬로 가득하도다.
아6:9 나의 비둘기, 나의 더럽혀지지 않은 이는 오직 하나요, 그녀는 그 어머니의 외동딸이며 그녀를 낳은 어머니의 귀한 사람이라. 딸들이 그녀를 보고 그녀를 축복하니, 정녕, 왕후들과 후궁들과 그들이 그녀를 칭찬하는도다.
레11:15 모든 갈가마귀 종류이며,
마13:4 씨를 뿌렸는데 어떤 씨는 길가에 떨어지니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고
계18:2 그가 큰 음성으로 힘있게 외쳐 말하기를 "큰 바빌론이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마귀들의 거처가 되었고 온갖 더러운 영의 소굴이요, 모든 더럽고 가증한 새의 소굴이로다.
단4:12 그 잎사귀들은 아름다우며 그 열매는 많아서 만민을 위한 식물이 되었고 들의 짐승들도 그 그늘 아래 있으며 공중의 새들도 그 가지에 깃들이고, 모든 생물이 그것을 먹더라.
9 그러나 비둘기가 온 지면에 물이 있으므로 발로 앉을 자리를 찾지 못하고 방주에 있는 노아에게로 돌아왔더라. 그 때에 그가 손을 내밀어 비둘기를 붙잡아 방주 안으로 자기에게 잡아들이더라.
이때는 열 번째 달의 첫째 날부터 40일이 지난 때이며 방주가 산위에 머문 때부터 73일이 지난 후였다. 따라서 비둘기는 원하기만 했다면 있을 곳을 찾을 수도 있었다. 태양빛이 200일 이상 비추었고 물은 150일 동안 5,800m에서 4300m로 줄어들었으며 73일이 더 지난 후에는 2100m 이하로 내려갔을 것이다. 그러나 비둘기는 돌아왔다.
10 그가 또 칠 일을 기다리다가 다시 방주에서 비둘기를 내보냈더니
11 그 비둘기가 저녁 때 그에게로 돌아왔는데, 보라, 그 입에 새로 움튼 올리브 잎사귀가 있는지라, 이에 노아가 물이 땅에서 줄어든 줄 알았더라.
12 또 칠 일을 기다리다가 그 비둘기를 내보냈더니, 그에게로 다시는 돌아오지 아니하였더라.
마른 땅이 나타난 지 80일 이후 노아는 두 번째로 비둘기를 내보냈다. 물이 줄어드는 비율로 보아 이때쯤이면 물은 상당히 줄었을 것이다. 해수면 1500m 혹은 1200m 이하가 되었을 것이다.
신문 만화가는 이 세상의 영에 의해 인도되었는지(엡2:1-4) 올리브 나뭇잎을 로마 황제가 쓰는 월계관으로 변질시키고 잎을 가지로 둔갑시켰다. 87일째 비둘기는 떠나고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엡2:2 전에는 너희가 그것들 가운데서 이 세상의 풍조를 따르고 공중 권세의 통치자, 곧 지금은 불순종의 자녀들 안에서 역사하는 영을 따라 행하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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