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해/창세기(24-36)

창세기 27장 27절 - 29절

예수님 사랑합니다 2025. 6. 8. 13:41

27 그가 가까이 와서 그에게 입맞추니 이삭이 그의 옷 냄새를 맡고 그에게 축복하며 말하기를 "보라, 내 아들의 냄새는 주께서 복 주셨던 들의 냄새와 같도다.

이어 창12:1-2에 주어진 아브라함의 축복이 등장한다. 이 축복은 이삭의 영적인 상속자들이 아니라 야곱의 육체적인 후손들에게 전달된 것이다. 독자들은 창27:29은 창12:1-3에 해당되는 것이며 창15:5과 22:17의 영적 후손들에 관련된 축복이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창12:1-2 그때 주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네 고향과 네 친족과 네 아비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할 것이며 네게 복을 주고 네 이름을 위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되리라.

창27:29 백성이 너를 섬기고 민족들이 네게 절하며, 네 형제들 위에 주가 되고, 네 어미의 아들들이 네게 절하며 너를 저주하는 모든 자는 저주를 받고 너를 축복하는 모든 자는 복을 받을지어다.

창15:5 그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 말씀하시기를 "이제 하늘을 쳐다보고 별들을 셀 수 있다면 그 별들을 세어 보아라." 또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너의 씨가 이와 같으리라." 하시더라.

창22:17 복으로 내가 네게 복을 주고, 번성으로 내가 너의 씨를 하늘의 별들처럼, 또 바닷가의 모래처럼 번성케 하리니 네 씨가 그의 원수들의 문을 차지하리라.

개혁주의자들과 로마 카톨릭은 이 구절을 왜곡 해석해서 무천년주의(칼빈, 하지, 댑니, 카이퍼, 스트롱 등)와 후천년주의(카톨릭, 남침례교, 감리교, 감독교회, 성공회 등) 체계를 만들어 냈다.

그러나 창27:29은 분명히 영적인 축복이 아닌 물질 적이고, 문자적이고, 물리적이며, 정상적인, 눈에 보이는 축복을 한다. 유대인들에게 주어진 축복을 이방인들이 탐내 무천년, 후천년 체계을 만들어 냈다. 서구의 신학자들은 영적인 하나님의 나라와 물리적인 천국을 동일시함으로 이런 오류를 범했다.

그들은 말로는 영적인 나라를 확장하는 데 헌신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사회복지, 정치통합에 관여하여 헌금을 병원 짓기와 예배당 건축에 쓰며 복음 증거에는 관심이 없다. 인종통합, 윤리실천, 공명선거운동, 환경개선 등에 온 힘을 쓰고 있다. 야곱을 조상으로 두지 않은 그 어떤 사람도 창27:29을 자기 것으로 붙들 수는 없다. 오직 유대인만이 이 축복을 받는다.

창27:29 백성이 너를 섬기고 민족들이 네게 절하며, 네 형제들 위에 주가 되고, 네 어미의 아들들이 네게 절하며 너를 저주하는 모든 자는 저주를 받고 너를 축복하는 모든 자는 복을 받을지어다.

20절은 창세기 저자에 대한 논쟁에 있어 재미있는 문제를 제공해 준다.(창16:7) 그라프 벨하우젠 이론에 따르면 엘로히스트(E)가 히브리어의 엘로힘에 해당되는 하나님(God)이란 단어를 사용했고 여호비스트(J)는 히브리어의 여호와, 아도나니 혹은 야훼 등에 해당하는 주(Lord)라는 단어를 상했다고 한다.

창16:7 주의 천사가 광야의 샘물 곁, 곧 술로 가는 길에 있는 샘 곁에서 그녀를 만나

그렇다면 창27:18-29은 하나님이란 단어(20절, 28절)를 E가 먼저 쓰고 100-200년이 지닌 후 20절에다 “주”를 “J”가 첨가시켰다는 말인데, 어째서 28절에서는 주를 첨가시키지 않았는가? 그들의 이론대로라면 최종 편집자인 R(Redactor)이 28절 역시 주를 첨가했어야 고등비평이 성립되지 않겠는가? 이런 쓸 데 없는 논쟁에 주석을 할애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할 수 있겠는가?

권위역본의 본문은 오류없이 보존된 영감받은 무오한 말씀이다. 케일과 머치는 이 구절을 영적으로 해석하기 위한 절망적인 시도 끝에 29절에 대해 다음과 같은 주석을 달았다.

① ‘아브라함의 축복을 모델로 해서 선언된 축복이지만 전자만큼 완전한 형태는 아닌’(머피)

② ‘야곱은 훗날 그가 얻게 될 영적 축복(창28:2-3)의 수준에는 이를 수 없었다’(케일)

창28:2-3 일어나서 파단아람으로 가서 너의 외조부 브두엘의 집에서 네 어머니의 오라비 라반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얻으라.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네게 복 주시고 너로 다산케 하시고 번성케 하시어 너로 수많은 백성을 이루게 하시며

이런 주석들은 이스라엘 민족의 회복을 거부하려는 시도들로 신약을 주석하데 있어 후천년주의적 입장을 지지한다. 한 마디로 말해 구약성경에서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약속들은 영적으로 해석해서 교회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적용시키려는 자들이야 말로 대단한 유물론자(물질주의자)들이 아닐 수 없다.

그들은 전천년주의자들을 유물론자라고 몰아붙이는데 이는 우리들이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구약의 약속들을 그들처럼 영적으로 해석하지 않고 문자적으로 믿으며 이스라엘 민족의 회복을 문자적으로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서 말한 대로 전천년주의자들은 복음을 전파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고 있는 반면 무천년, 후천년주의자들은 세상일에 관여해서 천국을 이 땅에 세우려는 유물론자들이다.

이처럼 천국을 이 땅에 세우려는 사람들 중 필립모로는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벌콥 또한 또 다른 훌륭한 예라고 할 수 있다. 이들 왕국건설자들은 영적 실제들, 영적 약속들, 영적인 성취, 현세의 영적인 왕국 등을 입으로는 떠들어대지만 실제로 그들의 내심에 다음의 3가지를 품고 있다.

① 하나님의 말씀을 문자적으로 받아들이는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적대감.

② 최후의 심판 등과 같은 미래적 사건에 대해 그 어떤 진리도 찾아내지 못하도록 막으려는 의도

③ 은혜의 수단으로서 종교의식과 규례를 철저히 신뢰하는 믿음

그러나 이런 것은 성경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음은 물론이다. 침례나 성체성사를 통한 구원은 이그나티우스, 시프리안, 이래네우스, 터톨리안 같은 교부들의 책에는 있을지 모르지만 성경에는 없다.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자들을 식별해 낼 수 있다. 그들의 교회들을 개혁교회라고 부르는지 모르지만 실은 개혁된 로마 카톨릭교회에 불과한 셈이다.

이들 무천년주의자들과 후천년주의자들의 가르침 중 가장 가증스러운 것은 이들이 요18:36과 계11:15의 본문을 고의적으로 변개시키면서 취하는 위선적인 태도라고 할 수 있다.

요18:36 예수께서 대답하시기를 "나의 왕국은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나의 왕국이 이 세상에 속한 것이라면 내 부하들이 싸워서 나를 유대인들에게 넘어가지 않게 하였을 것이라. 그러나 지금은 나의 왕국이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고 하시더라.

계11:15 그 후에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하늘에서 큰 음성들이 있어 말하기를 "이 세상의 나라들이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왕국들이 되어서 그 분이 영원 무궁토록 통치하시리라."고 하더라.

개혁교회와 카톨릭 교회는 권위역본의 이 두 구절을 변개시켜 위대한 성경적 진리를 가려워 버린다. 그것은 유대인들의 왕께서 언제가는 독일, 러시아, 미국, 중국, 영국, 아프리카, 멕시코, 스페인, 한국 등을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자손들을 데리고 다스리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사2:1-4 4장 12장 14:1-3 60-61장 66장)

사2:1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하여 본 말씀이라.

사2:2 마지막 날들에 주의 전의 산이 산들의 정상에 세워질 것이요, 작은 산들 위에 높아지리니, 모든 민족들이 그 곳으로 몰려들 것이라.

사2:3 많은 백성이 가며 말하기를 "너희는 오라, 우리가 주의 산에,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올라가자. 그리하면 그가 그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며 우리는 그의 길에서 행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 나오며 주의 말씀은 예루살렘으로부터 나올 것임이라." 하리라.

사2:4 그가 모든 민족들 가운데서 심판하시며 많은 백성을 책망하시리니, 그들이 자기 칼들을 두들겨서 보습을 만들며 자기 창들을 두들겨서 낫을 만들 것이요, 민족이 민족을 대적하여 칼을 들어올리지 아니할 것이며 그들이 더이상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리라.

사14:1 이는 주가 야곱에게 자비를 베풀고 이스라엘을 여전히 택하여 그들을 그들의 본토에 둘 것이요, 타국인들은 그들에게 연합하게 되어 야곱의 집에 붙어 있게 될 것임이라.

사14:2 백성이 그들을 데리고 가서 그들의 본토로 데려올 것이요, 이스라엘 집은 주의 땅에서 그들을 종과 계집종으로 차지할 것이요, 또 그들은 자기들을 사로잡았던 자들을 사로잡고 자기들을 압제하던 자들을 주관하리라.

사14:3 그 날에 주가 네가 섬기게 되었던 곳에서 네 슬픔과 네 두려움과 네 고역으로부터 네게 안식을 주리니

왕국들(나라들)을 나라(왕국)로 변개시키는 것은 분명히 ‘이 세상의 나라들’이라고 되어 있는 말씀을 ‘영적인 하나님의 나라’라고 왜곡시키기 위한 의도가 아니고 무엇인가? ‘지금(now)’이라는 단어를 삭제시키거나 아니면 ‘이제’로 번역하면(개역, 개정개역판 요18:36) 마치 예수 그리스도의 왕국은 결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영적인 왕국일 뿐이라는 뜻이 된다. 주님께서 이 세상의 나라들을 다스리는 것을 원치 않는 자들은 이런 식으로 성경의 위대한 진리를 거부해 버린다.

(한글킹제임스)요18:36 나의 왕국은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나의 왕국이 이 세상에 속한 것이라면 내 부하들이 싸워서 나를 유대인들에게 넘어가지 않게 하였을 것이라. 그러나 지금은 나의 왕국이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KJV)18:36 My kingdom is not of this world: if my kingdom were of this world, then would my servants fight, that I should not be delivered to the Jews: but now is my kingdom not from hence.

(개역)18:36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기우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개정개역)18:36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RSV)18:36 My kingship is not of this world; if my kingship were of this world, my servants would fight, that I might not be handed over to the Jews; but (now 삭제) my kingship is not from the world.

(NASV)18:36 My kingdom is not of this world. If My kingdom were of this world, then My servants would be fighting, that I might not be delivered up to the Jews; but as it is, (now 삭제) My kingdom is not of this realm.

28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과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를 네게 주시며

29 백성이 너를 섬기고 민족들이 네게 절하며, 네 형제들 위에 주가 되고, 네 어미의 아들들이 네게 절하며 너를 저주하는 모든 자는 저주를 받고 너를 축복하는 모든 자는 복을 받을지어다." 하더라.

발람은 바로 이 구절을 인용했다.(민24:9) 이 구절은 분명 이스라엘의 12지파를 언급한다. 결코 영적인 유대인이나 하나님의 이스라엘이 아닌 육체적이고 인종적이고 혈통적이고 눈에 보이는 야곱의 후손들에 관한 예언이다. 따라서 로마 카톨릭교회와 개혁교회가 아무리 이 축복을 유대인으로부터 훔쳐 오려고 애를 써도 소용없다.

민24:9 그가 엎드리고 누움이 마치 사자 같고, 큰 사자 같으니 누가 그를 일으키랴? 너를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으며 너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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