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요 힘이시며 고난 중에 나타나시는 도움이시라.
하나님은 전투에서 우리의 방어벽(피난처)과 우리의 공격군(힘)이 되신다. 비텐베르크에는 이제껏 살았던 독일인 중 가장 위대한 사람의 묘비가 있는데, 1절이 기록되어 있다. 그는 마틴 루터이다.
고난이 다가올 때 거기에 나타나지 않는 도움은 유익한 것이 못된다. 도움이 너무 늦게 올 수도 있다. 오하이오 주 데이튼에 사는 하우엔슈타인이라는 사람은 내일이 아니라 지금 도움을 필요로 한다. 존 홀이라는 친구도 내일이 아니라 지금 도움이 필요하다. 이들은 휠체어를 타거나 목발을 절거나 척추를 다친 환자들이다. 그들의 고통은 지속적이며, 하나님의 때에 이루어지는 지연된 기도응답같은 것이 아니라 순간순간마다 주시는 은혜를 필요로 한다.
2 그러므로 땅이 없어지고 산들이 바다 가운데로 옮겨진다 해도 우리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그것들은 없어지고 바다 속으로 옮겨질 것이다.(계16:20 사24:18-19)
계16:20 그러자 모든 섬이 사라지고 산들도 보이지 아니하더라.
사24:18-19 두려움의 소리로부터 도망친 자는 함정에 빠질 것이며, 또 함정 가운데에서 올라온 자는 올무에 걸리리니, 이는 높이 있는 창문들이 열리고 땅의 기초들이 흔들림이라. 땅이 완전히 헐리고 땅이 깨끗이 해체되며 땅이 몹시 움직였도다.
3 바닷물이 노호하고 요동할지라도, 바닷물이 불어나서 산들이 흔들릴지라도 우리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라. 셀라.
“셀라”는 다시금 우리에게 다니엘의 70째 주를 보게 한다. 실제로 그 고난이 지진이나 해일이나 화산폭발일지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하나님이시며, 그분은 여전히 “나타나시는 도움”이시다.(눅21:25-28)
눅21:25-27 해와 달과 별들에는 표적들이 있을 것이며, 땅에는 민족들이 혼란 중에 괴로워하며 바다와 파도가 포효하리라. 이 땅에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를 생각하면, 사람들의 마음은 두려움으로 인하여 실신할 것이라. 이는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릴 것이기 때문이라. 그때 사람들은 인자가 권세와 큰 영광으로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보리라.
4 강이 있으니, 그 시내들이 하나님의 도성, 곧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막의 성소를 기쁘게 할 것이라.
시내들은 천년왕국에서 이 땅위에 있게 될 것이며(겔47장) 영원에서는 새 예루살렘에서 할렐루야 대로를 흘러내릴 것이다.(계22:1)
천년왕국의 성막들은 아마도 예루살렘에서 통치하는 성도들을 위한 곳일 것이다.(시43:3)
계22:1 또 그가 나에게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에서 흘러나오는 수정처럼 맑은 생명수의 정결한 강을 보여 주더라.
시43:3 오, 주의 빛과 주의 진리를 보내셔서 그것들로 나를 인도하게 하시며, 주의 거룩한 산과 주의 장막으로 나를 데려가게 하소서.
5 하나님께서 그 가운데 계시니 그 도성이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하나님께서 그 도성을 이른 아침에 도우시리로다.
6 이방이 격노하고 나라들이 요동하였으나, 주께서 음성을 내시니 땅이 녹았도다.
하나님께서 도우실 하나님의 도성은 하늘의 예루살렘이 아니라 땅에 있는 예루살렘이다. 대부분의 주석가들은 이 시편을 역사적으로 산헤립의 침공에 갖다 붙인다. 이것이 사실일 수도 있지만, 셀라라는 말은 6절의 이방인의 격노가 시2:1에서 언급된 분노라는 것을 독자에게 경고해준다.
시2:1 어찌하여 이방이 분노하며 백성들이 헛된 것을 꾀하는가?
시2편에서는 왕이 이제 막 하나님의 거룩한 산에 서시려 하고 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음성이 땅을 녹인 것(6절)은 산헤립이 자기 군대의 수많은 사람이 죽은 다음 집으로 돌아갔을 때(왕하19:36) 일어났던 일이 아니다.
왕하19:36 그리하여 앗시리아의 산헤립왕이 떠나 돌아가서 니느웨에 거하였는데
어거스틴은 하나님의 도성이라는 글을 썼는데, 이것은 심히 불경스러운 사기였다. 왜냐하면 본문은 하나님께서 그 도성을 도우실 것이라고 하는데, 어거스틴이 말한 하나님의 도성은 바로 로마 카톨릭이었기 때문이다. 만약에 하나님께서 그 불결하고 타락한 가짜 교회를 도우셨다면, 그분은 그분의 소유인 구원받고 성경대로 믿는 성도들 오백만 명을 살해하는 일에 원조하신 것이 된다.(계19:2)
계19:2 이는 그 분의 심판이 참되고 의롭기 때문이며 또 그 분께서 그녀의 음행으로 땅을 타락케 한 그 큰 창녀를 심판하셔서 그의 종들의 피를 그녀의 손에서 갚아 주셨기 때문이라.
7 만군의 주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라. 셀라.
야곱의 하나님은 보호에 관해서라면 아주 적합하신 분이다. 야곱은 다음 것들로부터 보호받았다.
① 자기 형에게 죽임당하는 것(창27:41-45)
창27:41-45 그의 아비가 축복해 준 그 축복으로 인하여 에서가 야곱을 미워하더라. 에서가 속으로 말하기를 '내 아버지를 위해 곡할 날이 가까웠으니, 그때 내가 내 아우 야곱을 죽이리라.' 하니 자기의 맏아들 에서의 이 말들이 리브카에게 들린지라, 그녀가 사람을 보내서 작은 아들 야곱을 불러 그에게 말하기를 "보라, 네 형 에서가 너에 대해 계획하기를 너를 죽여 스스로 위안을 얻고자 하느니라. 그러므로 내 아들아, 내 음성에 순종하여 일어나서 하란에 있는 내 오라비 라반에게로 도피하라. 네 형의 분이 풀릴 때까지 그와 더불어 몇 날을 기다리며 너에 대한 네 형의 화가 풀리고 네가 그에게 행했던 일을 잊으면, 내가 사람을 보내서 거기에서 너를 불러오리라. 어떻게 내가 한 날에 너희 둘을 빼앗길 수 있겠느냐?" 하더라.
② 복을 나눠주는 데서 무시되는 것(창25:33-34)
창25:33-34 야곱이 말하기를 "오늘 내게 맹세하라." 하니 그가 야곱에게 맹세하였더라. 그가 자기의 장자 상속권을 야곱에게 팔았더라. 야곱이 에서에게 빵과 팥죽을 주었더니, 그가 먹고 마시고 일어나서 자기 길을 갔더라. 이같이 에서가 자기의 장자 상속권을 경시하였더라.
③ 그의 고용자인 라반에게 사기당하는 것(창31:7)
창31:7 그대들의 아버지가 나를 속이며 내 품삯을 열 번이나 변경시켰느니라.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가 나를 해치도록 허락하지 않으셨도다.
④ 디나로 인해 전쟁에 연루되는 것(창34:30)
창34:30 야곱이 시므온과 레위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나를 괴롭혀 그 땅의 거민, 즉 카나안인들과 프리스인 가운데 나로 하여금 악취를 풍기게 하였도다. 나는 수가 적으니 그들이 합쳐서 나를 대적하며 나를 죽이리니, 그리하면 나, 즉 나와 내 집은 망하리라." 하니
⑤ 일찍 죽는 것. 그는 137년이 넘게 살았다.(창47:9)
창47:9 야곱이 파라오에게 말하기를 "내 순례길 세월이 일백삼십 년이니이다. 내 생애의 세월이 짧고 험악하였으나 내 조상들의 순례의 날들, 곧 그들의 생애의 세월에는 미치지 못하였나이다." 하고
8 와서 주의 역사, 즉 그가 땅을 황폐케 하신 것을 보라.
“주의 역사”가 항상 온유한 자비들로 차 있는 것은 아니다.(시145:9와 분명히 대조되는 것을 살펴보라.) 이 역사들은 전혀 즐거운 것이 아니다. 바랄 만하거나 유쾌한 일은 더더욱 아니다. 견딜 만한 것도 아니다.
시145:9 주께서는 모두에게 선하시니 그의 온유한 자비들이 그의 모든 작품들 위에 있도다.
“그가 땅을 황폐케 하신 것을” 여러분이 알다시피 무엇인가가 정말로 녹았다. 산들은 정말로 바다 속으로 떨어졌고, 땅은 없어졌고, 모든 섬이 사라졌다.(계16:20)
계16:20 그러자 모든 섬이 사라지고 산들도 보이지 아니하더라.
9 그가 땅 끝까지 전쟁들을 그치게 하시나니, 활을 꺾고 창을 두 동강내시며, 병거를 불사르시는 도다.
본문은 하나님께서 “땅 끝까지 전쟁들을 그치게” 하시는 때이다. 예루살렘은 화평의 성읍이라는 의미이다. 그렇게 불리는 것은 한 가지, 단 한 가지 이유 때문인데, 그곳이 바로 이 행성 위에서 전쟁이 끝나는 것을 증거하게 될 도성이기 때문이다. 그때까지 예루살렘에서는 이 행성 위의 여느 다른 성읍 이상으로 싸움이 있을 것이다.
모든 인본주의자들과 인도주의자들이 평화를 위해 함께 일하고서도 육천 년 동안 이루지 못했던 일을 하나님께서는 한 시간 안에 이루어내실 것이다.(사1:28-2:4) 전쟁만이 전쟁을 그치게 할 수 있다.
사2:4 그가 모든 민족들 가운데서 심판하시며 많은 백성을 책망하시리니, 그들이 자기 칼들을 두들겨서 보습을 만들며 자기 창들을 두들겨서 낫을 만들 것이요, 민족이 민족을 대적하여 칼을 들어올리지 아니할 것이며 그들이 더이상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리라.
“그가 병거를 불사르시는도다.” 재림뿐만 아니라 에스겔 39장에서 대량 학살이 있은 이후에도 그렇게 하신다.
이 모든 것들을 열왕기하 19장(앗시리아 침공 때)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하늘들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내가 한 번 흔들 것이요, 이 나중 집의 영광이 먼저 집의 영광보다 더 크리라. 이곳에도 내가 화평을 주리라. 만군의 주가 말하노라.”(학2:6,9) 이것은 재림 때 있을 것이다.
10 가만 있으라. 그리고 내가 하나님인 것을 알라. 내가 이방 가운데서 높임을 받으리니, 내가 지상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11 만군의 주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나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라. 셀라.
10절에 대해서는 욜3:11-12, 시9:19, 18:43, 47:8, 102:15 등을 참조하라.
욜3:11-12 너희 모든 이방들아, 모여서 오라. 다 함께 주위에 모이라. 오 주여, 주의 용사들로 그곳으로 내려오게 하소서. 이방으로 깨어서 여호사밧 골짜기로 올라오게 하라. 이는 내가 거기에 앉아서 주위의 모든 이방을 다 심판할 것임이로다.
시9:19 오 주여, 일어나소서. 사람이 승리하지 못하게 하시며, 이방이 주의 목전에서 심판을 받게 하소서.
시18:43 주께서 나를 백성들의 다툼에서 구해 내셨고, 주께서 나를 이방의 머리로 삼으셨으니, 내가 알지 못하던 백성이 나를 섬기리이다.
시47:8 하나님께서 이방을 치리하시며, 하나님께서 그의 거룩하심의 보좌에 앉으셨도다.
시102:15 그리하여 이방이 주의 이름을 두려워하며 지상의 모든 왕들도 주의 영광을 두려워하리이다.
경건에 관한 적용을 하자면,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복음전파를 통해 높임을 받으신다고 말할 수 있겠다.(10절) 천년왕국에서는 자연계를 변화시키심으로써 지상에서 높임을 받으실 것이다.(사11장 롬8:21)
롬8:21 이는 피조물 자체도 그 썩어짐의 속박으로부터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의 영광스러운 자유에 이를 것이기 때문이라.
영적으로 말해서, 우리는 끊임없이 행동하는 것이 종종 무지의 원인이 됨을 볼 수 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다. “가만 있으라. 그리고 내가 하나님인 것을 알라.” 사무엘은 옛날 사울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기 원하면, 어떤 것을 알게 되기까지 잠시 동안 “가만히 서 있으라.”(삼상9:27)고 말했다.
삼상9:27 성읍 끝에 이르자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그 종으로 우리보다 앞서 가게 하라 그러자 그가 앞서 가더라. 너는 잠시 서 있으라. 내가 네게 하나님의 말씀을 알게 하리라." 하더라.
진리가 널리 알려진 미국이 성경에 관해 그처럼 무지한 나라가 되어 있는 주된 이유들 중 하나는 바로 그들이 모든 일을 지독하게도 바쁘게 함으로써 가만히 서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성경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일에 종사하노라고 하면서도 성경 없이 모든 연구를 하고 있으며 그들이 가르치는 것은 재정과 건축과 등록자 수와 관련해서 그 기관의 지도자들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로 인해 제한받고 있다.
'강 해 > 시편 2권(42-72)'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48편 1절 - 14절 (0) | 2025.01.13 |
---|---|
시47편 1절 - 9절 (3) | 2025.01.13 |
시45편 1절 - 17절 (3) | 2025.01.12 |
시44편 1절 - 26절 (0) | 2025.01.12 |
시43편 1절 - 6절 (1) | 2025.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