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48편 1절 - 14절

이 시편에서 주님께서는 두 개의 예루살렘에 대해 말씀하고 계시는데, 하나는 위에 또 하나는 아래에 있는 것이다.

1 주는 위대하시니, 우리 하나님의 도성과 그의 거룩한 산에서 크게 찬양하리로다.

“우리 하나님의 도성” 이것은 어거스틴의 문제였다. 이 도성은 그의 거룩한 산에 있고, 이 도성은 북편에 있는 위대한 왕의 도성 시온 산 위에 있다. 위대하신 하나님께서는 크게 찬양을 받으실 만하다.

2 북편에 있는 위대한 왕의 도성 시온 산은 그 자리 잡은 곳이 아름다우며 온 땅의 기쁨이니

북편은 별들이 있는 곳으로 사탄이 올라가려 한 곳이다.(사14:13)

사14:13 이는 네가 네 마음속에 말하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가서 내 보좌를 하나님의 별들보다 높일 것이요, 내가 또한 북편에 있는 회중의 산 위에 앉으리라.

여기 나와 있는 산은 계14:1과 히12:22의 시온 산이다.

계14:1 또 내가 쳐다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 산 위에 서 있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 명이 있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그의 아버지의 이름이 쓰여 있더라

히12:22 그러나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 산과,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무수한 천사들과,

우주는 노아의 방주와 솔로몬의 성전처럼 3층으로 되어 있다.(창6:16 왕상6:8) 그 꼭대기와 밑바닥은 물이며(시148:4) 그 가운데 있는 창공은(창1:6) 태양계와 은하들을 포함한다. 위대한 왕의 도성은 이 산 위에 있고, 위에 있는 예루살렘(갈4:26)이라고 불린다. 성령님께서는 또한 이 시편에서 말씀을 계속하시면서 땅에 있는 예루살렘에 대해 이야기하신다.(5,8,11,12,13절)

창6:16 방주에다 창문을 만들되, 위로부터 일 큐빗 되는 곳에서 마무리하고, 또 방주의 문은 측면에 내고, 아래층, 이층, 삼층으로 만들지니라.

왕상6:8 전의 오른편에 중간층 방의 문이 있어, 사람들이 나선형의 계단으로 중간층 방으로 올라가고 또 중간층에서 삼층으로 올라가더라.

시148:4 너희 하늘들의 하늘들과, 하늘들 위에 있는 너희 물들아, 그를 찬양하라.

창1:6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물들 가운데 창공이 있으라. 창공으로 물들에서 물들을 나누게 하라." 하시니라.

갈4:26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로우니 우리 모두의 어머니라.

3 하나님께서 그 궁전들에서 피난처로 알려지셨도다.

이 도성은 궁전들이 있는데, 예루살렘에 있는 땅 위의 시온 산에는 궁전이 오직 하나 뿐이다.(대상29:1) 복수형으로 된 궁전들이란 말은 도성 안에 있는 아름다운 집들과 호화스러운 거처들에 사용될 수 있으나,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한 개의 궁전을 가지고 계셨으며, 그것은 솔로몬이 건축했다. 또한 그 궁전은 도성의 동편에 있었지, 북편에 있지 않았다.

대상29:1 또 다윗 왕이 모든 회중에게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유일하게 택하신 내 아들 솔로몬은 아직 어리고 유약하나 이 공사는 크도다. 이는 궁이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주 하나님을 위한 것임이라.

궁전들이 영광 안에 있음을 주목하라. 이것이 바로 <킹제임스성경>이 그것들을 방들이나 거처들 대신에 저택들(요14:2)이라고 부르는 이유이다.

요14:2 내 아버지 집에는 많은 저택들이 있느니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에게 말하였으리라. 나는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마련하러 가노라.

4 보라, 왕들이 모였다가 함께 지나갔도다.

5 그들이 그것을 보고 놀라고 당황하여 서둘러 갔도다.

6 거기서 두려움이 그들을 사로잡았으니 해산하는 여인의 고통 같도다.

4절과 5절은 교리적으로 좀 어렵다. 여기에 보면 적그리스도에게 속한 10명의 왕들이 잠깐 동안(몇 시간이라도) 땅에 있는 예루살렘이 아닌, 실체(1-2절) 안으로 들를 기회가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함께 모인 왕들은 계19:19의 왕들이다.

계19:19 또 내가 보니, 그 짐승과 땅의 왕들과 그들의 군대가 그 말 탄 분과 그의 군대에 대적하여 전쟁을 하려고 다 함께 모였더라.

7 주께서 동풍으로 타시스의 배들을 부수셨나이다.

에스겔 27장은 타시스의 배들을 다루며, 에스겔 27장과 28장은 환란 때 있을 다섯 번째 그룹과 그의 상업조직을 다루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계18:3-23과 에스겔 27장 비교)

8 우리가 들은 바대로 우리가 만군의 주의 도성에서, 우리 하나님의 도성에서 보았나니, 하나님께서 그것을 영원히 세우시리이다. 셀라.

이제 주님은 땅으로 내려와 계신다. 이제 유대인 남은 자는 하나님께서 예언하셨던 일이(슥14장, 사2,11장, 렘31장, 겔40-48장, 학2장 등)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증거하고 있다. 그들은 그것을 보고 있다. 이제 땅에 있는 예루살렘은 영원히 견고하게 될 것이고(겔44-48장, 암9:15) 곡과 마곡이 그것을 번복시키려고 포위할 때조차도(계20:9) 그것은 흔들리지 않는다.

암9:15 내가 그들을 그들의 땅에다 심으리니, 그들이 다시는 내가 그들에게 주었던 그들의 땅에서 뽑히지 아니하리라. 주 너의 하나님이 말하노라.

계20:9 그들이 땅의 넓은 데로 올라가서 성도들의 진영과 사랑하시는 도성을 포위하니, 하늘에서 불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와 그들을 삼켜 버리더라.

셀라는 본문이 재림과 연관된 문맥임을 보여준다. 계6:16과 19:19는 재림 이전에 일종의 계시가 적그리스도와 그 군대의 눈에 보이겐 됨을 알려준다.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요한계시록 주석에서 이미 논의했다.

계6:16 산들과 바위들에게 말하기를 우리 위에 떨어져서 보좌에 앉으신 분의 얼굴과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숨기라.

누군가 땅에서 새 예루살렘을 실제로 본다는 것에 의심이 가려 한다면, 다음을 기억해 보라. 스테판은 위를 올려다보았을 때 인자가 하나님의 오른편에 서신 것을 보게 된다.(행7:56) 이 환상은 목성을 지나 최소한 이천만 광년 멀리에서 일어나는 일임에 틀림없다. 계6:16에서 그리스도를 거부하는 다니엘의 70째 주의 모든 세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땅에 오시기 이전에 그분을 보게 된다.

행7:56 말하기를 "보라, 하늘들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오른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하니

계6:16 산들과 바위들에게 말하기를 우리 위에 떨어져서 보좌에 앉으신 분의 얼굴과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숨기라.

물론 영적인 면에서 보면 본문에는 여러 가지 내용이 들어 있다. 8절에서 영화롭게 된 성도들은 이 땅에서 말로만 듣던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이제는 내 눈으로 주를 보나이다.”(욥42:5)라고 욥이 말했던 것처럼, 또 “그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마주볼 것이요”(고전13:12)라고 바울이 말했던 것처럼 말이다. 그때가 되면 우리는 “우리가 들은 바대로 우리가 보았나니”라고 말할 수 있다.

9 오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의 성전 가운데서 주의 자애를 생각하였나이다.

이 구절은 여기 아래에 있는 성전이다. 영적으로 말하자면 우리는 우리 몸이 성전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고전6:19)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태도의 두 가지 면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여러분은 누군가를 사랑하지(love) 않고도 그에게 친절할(kind)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행해 두 가지 속성 모두를 나타내신다.(자애 lovingkindness)

고전6:19 또한,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바 너희 안에 계신 성령의 전인 것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니라.

10 오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을 따라 주의 찬양도 땅 끝까지 미쳤으며, 주의 오른손은 의로 충만하나이다.

찬양이 주의 이름을 따르는 것이라면, 그 찬양은 무엇보다도 누구에게나 찬양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 이름이 모든 이름 위에 있는 이름이기 때문이다.(빌2:9) 그 이름은 구원하는 이름이고 강력한 이름이다. “예수”는 “여호와께서 구원하신다.”라는 뜻이기 때문이다.(마1:21)

빌2:9 이로 인하여 하나님께서는 그를 지극히 높이시고 모든 이름 위에 있는 한 이름을 그에게 주사

마1:21 그녀가 한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의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들에서 구원할 것이기 때문이니라.

주의 오른손은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언급이다.(시17:7) 그분이 돌아오실 때, 그때에는 물들이 바다를 덮음같이 주의 지식이 땅을 덮으며(사11:9) 땅 끝까지 이르게 된다. 시47:2와 66:4를 보라.

시17:7 주를 의뢰하는 자들을 대항하여 일어선 자들로부터 주의 오른손으로 그들을 구원하시는, 오 주여, 주의 놀라운 자애를 나타내소서.

사11:9 그들은 나의 모든 거룩한 산에서 해치거나 파괴시키지 않으리니, 이는 마치 물들이 바다를 덮음같이 세상이 주의 지식으로 충만할 것임이니라.

시47:2 지극히 높으신 주는 무서운 분이시니, 그는 온 땅을 통치하는 위대한 왕이시라.

시66:4 온 땅이 주를 경배하고 주께 노래하리니, 그들이 주의 이름을 노래하리이다 하라. 셀라.

11 주의 심판으로 인하여 시온 산은 기뻐하고 유다의 딸들은 즐거워할지어다

12 시온을 활보하고 그 주위를 돌아다니며 거기에 있는 망대들을 세어 보라.

13 그 성벽을 자세히 살펴보고 그 궁전들을 유념하여 후대에 전하라.

14 이 하나님께서 영원무궁토록 우리의 하나님이시니, 죽을 때까지 그는 우리의 인도자가 되시리라.

“활보하고 돌아다니며 망대들을 세어 보라. 자세히 살펴보고 후대에 전하라.” 후대에 무엇을 전하라고 하는가? 언급된 것은 문자 그대로 땅에 있는 예루살렘의 문들, 망대들, 성벽들이었다.

사실을 직시하라. 여러분은 성벽들을 자세히 살펴보고 망대들을 세어봐야 한다.

①땅에 있는 성막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이었다. 숫자들까지도, 주어진 모형을 따라 정확히 묘사된 것이었다.(히8:5)

히8:5 그들이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들의 본보기와 그림자라. 모세가 성막을 지으려고 할 때에 하나님께 지시를 받은 것과 같으니 그분이 말씀하시기를 "보라, 너는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여 준 모형을 따라 지으라."고 하셨느니라.

②팔레스타인 땅은 우주가 있은 이래로 가장 위대한 드라마(처녀를 통한 탄생, 갈보리, 부활 그리고 재림)를 연출하려고 하나님께서 선택한 곳으로서, 그 땅에는 우주와 마찬가지로 위쪽과 아래쪽에 물이 있다.(갈릴리와 사해)

③예루살렘 도성 북쪽에서 십자가에 처형되신 그리스도께서는 나사렛(팔레스타인 북부) 사람이셨고, 도성 남쪽에는 성읍의 쓰레기장인 게헨나가 있는데, 이것은 사해 남쪽 끝에 있는 소돔과 고모라에 해당한다.

④그렇다면 예루살렘 도성은 우주를 나타내는 모형이다. 거기에는 양들이 들어가고 나오는(요10:3 휴거 때와 재림 때) 양문이 있고(느3:1) 재림 때 무장한 기병대가 나오는(시45:4) 말문이 있고, 남쪽 끝에는 게헨나로 들어가는 똥문이 있다. 거기에는 또 지옥으로 가는 골짜기 문이 있고, 사람들을 낚는 어부(마4:19)들이 낚은 구원받은 자들을 위한 물고기 문이 있다. 왕의 윗 궁 곁에는 한 망대가 있고(느3:25) 물문 근처에는 큰 망대가 있고, 그런 식이다. 용사의 집(느3:16)은 이 성벽들의 일부이다.

요10:3 그에게 문지기가 문을 열면 양들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러면 그는 자기 자신의 양들의 이름을 불러서 이끌어 내느니라.

느3:1 그 후 대제사장 엘리아십이 그의 형제 제사장들과 함께 일어나서 양문을 건축하였으며, 그들이 그것을 성결케 하여 그 문에 문짝들을 달고, 메아 망루에 이르기까지 성결케 하여 하나니엘 망루에까지 이르렀더라.

시45:4 진리와 온유와 공의로 인하여 당신의 위엄으로 승자와 같이 타고 나가소서. 왕의 오른손이 두려운 일들을 왕께 가르치리이다.

마4:19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들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고 하시니

느3:25 우새의 아들 팔랄은 성벽 굽이 맞은편과, 왕의 윗 궁에서 내어민, 감옥의 마당 옆에 있는 망대를 개수하였고, 그의 뒤로는 파로스의 아들 프다야가 개수하였더라.

느3:16 그의 뒤로는 벧술 지방 절반의 치리자 아스북의 아들 느헤미야가 개수하여 다윗의 묘들과 마주 대하는 곳에 이르고, 또 파서 만든 연못을 지나 용사의 집까지 이르렀더라.

이 하나님은 우주의 하나님이시며, 그분의 손자국은 은하들뿐만 아니라(시8:3) 이 땅 위에 있는 팔레스타인에서도 발견된다. 하나님께서는 보이지 않는 것들(고후4:18)을 계시하려고 우주의 4가지 모형을 제시하셨다.

①모세의 장막 ②솔로몬의 성전 ③팔레스타인 땅 ④예루살렘 도성

이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요, 유대인의 하나님이시다.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나오기 때문이다.(요4:22)

시8:3 주의 손가락으로 지으신 주의 하늘들과 주께서 정해 놓으신 달과 별들을 내가 생각해 보니

고후4:18 우리가 바라보는 것은 보이는 것들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들이라. 이는 보이는 것들은 잠깐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들은 영원하기 때문이라

요4:22 너희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것을 경배하고, 우리는 우리가 경배하는 것을 아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나오기 때문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