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 내 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를 때 들어주소서. 주께서는 내가 곤경에 처했을 때 나를 구해 주셨으니, 나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나의 기도를 들으소서.
‘셀라’라는 말을 주목하라. 이 말은 시4편에서 두 번 나타난다.(2절,4절) ‘느기놋에 맞추어 악장에게’가 70인역에서는 ‘끝으로’라고 바뀌어 있다.
내 의의 하나님이라는 말로 보아,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개인적인 의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시22:6,31 92:2 88:12 89:16 98:2) 이것이 다윗의 특징인데, 그것은 다윗이 그리스도의 예표이며 사울이나 삼손이나 다른 구약 성도들 누구도 약속받지 못한 확실한 자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22:6 그러나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들의 비방거리요, 백성들에게 멸시거리니이다.
시22:31 그들이 와서, 태어날 백성에게 그의 의를 선포하리니, 이는 그가 이것을 행하셨음이라.
시72:2 그가 주의 백성을 의로 판단하며 주의 가난한 자를 공의로 판단하리이다.
시88:12 주의 이적들이 어둠 속에서 알려지리이까? 주의 의가 망각의 땅에서 알려지리이까?
시89:16 주의 이름 안에서 그들이 온종일 즐거워할 것이요, 주의 의 안에서 그들이 높아지리니
시98:2 주께서 그의 구원을 알리셨고, 그의 의를 이방의 목전에 드러나게 나타내셨도다.
다윗은 여러 번 곤경에 처했다. 놉으로 갔다가 가드로 도망했고, 시클락에서는 힘써서 그의 가족을 도로 찾았으며, 자기 아내(미칼)를 떠나기도 했고, 압살롬에게서 피신하기도 했고 압살롬을 두고 애도하기도 했다. 그는 이미 많은 위험과 고생과 올무를 통과해 왔다.
2 오 너희 사람의 아들들아, 너희가 언제까지 나의 영광을 수치로 바꾸겠느냐? 언제까지 헛된 것을 사랑하고 거짓을 찾아 다니겠느냐? 셀라.
다윗의 영광은 하나님께서 그를 위해 행하신 일이었고 그는 그것을 자랑으로 여겼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곰과 사자에게서 골리앗에게서 사울, 아키스, 필리스티아인들에게서 구출하셨다. 그러나 악인들은 헛된 것을 사랑하고 거짓을 찾아다니는데, 셀라와 연결시켜볼 때, 이는 대환란 때 적그리스도와 그의 추종자들의 모습임을 알 수 있다.(살후2:3-12)
살후2:3 아무도 어떤 모양으로든지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 이는 먼저 배교하는 일이 이르지 않고서는 그날이 오지 아니함이라. 그리고 나서 죄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리라.
살후2:4 그는 대적하는 자이며 또 하나님이라고 불리우는 모든 것과 숭배받는 대상 위에 자신을 높여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하나님처럼 보여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하느니라.
살후2:5 내가 너희와 함께 있었을 때에 너희에게 이 일들에 대해 말한 것을 기억하지 못하느냐?
살후2:6 이제 너희는 무엇이 막고 있는지를 아나니 이는 그가 자기 때에 나타나려는 것이라.
살후2:7 불법의 신비가 이미 활동하고 있나니 현재는 막는 자가 있어 막을 것이나 그가 그 길에서 옮겨질 때까지만 그리하리라.
살후2:8 그리고 나서 그 불법자가 나타나리니 주께서 그를 자기 입에서 나오는 영으로 소멸하시고 그의 찬란한 오심으로 제거하시리라.
살후2:9 그 불법자가 오는 것은 사탄의 역사에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이적과
살후2:10 멸망하는 자들 안에 있는 모든 불의의 속임수로 오는 것이니, 이는 그들이 진리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아니하여 구원을 받지 못하였기 때문이라.
살후2:11 이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미혹의 역사를 보내시어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살후2:12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3 그러나 주께서 자기를 위하여 경건한 자를 따로 세우셨음을 알라. 주께서는 내가 부를 때에 들으시리로다.
이 구절은 신구약에서 거룩하게 됨이라는 말이 주로 나타내는 뜻을 정의해준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그가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갔을 때 위치상으로 하나님을 위하여 따로 세워졌다. 이는 그가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감으로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장사되심과 부활하심의 동참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휴거 때에 완전히 따로 세워지게 될 것이다.(살전5:23)
살전5:23 화평의 하나님께서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책망할 것이 없게 보존되기를 하나님께 기도하노라.
4 두려워하고, 죄를 짓지 말라. 침상에서 심사숙고하고, 잠잠할지어다. 셀라.
70인역의 본문은 엡4:26을 따라서 화는 내되 죄는 짓지 말라고 고쳐져 있다. 이로써 그들은 에베소서의 저자가 70인역을 보고 기록했다고 거짓말하지만, 사실은 에베소서를 보고 그 구절을 70인역에 집어넣은 것이다. 70인역의 번역자는 히브리 원문을 헬라어로 번역할 때 그의 책상에 완전한 신약성경을 가지고 있었다. 바울은 헬라어로 된 구약성경을 본 적이 없다. 시4편의 헬라어 사본은 바울이 죽은 후 100년이 지나기까지 하나도 없었음을 알라.
엡4:26 화를 내되 죄는 짓지 말고 해가 지도록 분노를 품지 말며
4절에서 받을 수 있는 교훈은 명확하다.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을 때 죄를 짓는다. 어떻게 이보다 더 명확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침상에서 심사숙고하는 중에 있고 잠잠하라는 말씀을 듣는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면 죄를 짓지 않는다.
5 의의 희생제들을 드리고 주를 신뢰하라.
의의 희생제들은 상한 마음과 참회하는 영으로(시51편)으로 드려야 하는데, 그것은 악인의 희생제는 주께 가증한 것이기(잠15:8) 때문이다. 악한 마음으로 가져오는 희생제(잠21:27)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다.(사1:10-15) 이 구절에서는 특히 믿음과 행위에 대한 부분을 관찰할 수 있다. 즉 희생제(행위) 그리고 신뢰(믿음)이다.
잠15:8 악인의 희생제는 주께 가증한 것이나,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의 기쁨이니라.
잠21:27 악인의 희생제는 가증한 것이거늘 하물며 악한 마음으로 그것을 가져오는 것이야 더욱 악하지 않겠느냐?
사1:10-15 너희 소돔의 치리자들아, 주의 말씀을 들으라. 너희 고모라의 백성들아, 우리 하나님의 법에 귀를 기울이라. 너희의 수많은 희생제물이 내게 무슨 소용이 있느냐? 주가 말하노라. 나는 숫양들의 번제물들과 살진 짐승들의 기름으로 배불렀으며, 또 나는 수송아지들이나 어린 양들이나 숫염소들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너희가 내 앞에 나타날 때 너희 손에 이것을 가져와 내 뜰을 밟으라고 누가 요구하였느냐? 헛된 예물을 더이상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내게 가증함이요, 새 달들과 안식일들과 집회들을 모으는 것도 내가 견딜 수 없으니, 심지어 엄숙한 모임까지도 악한 것이니라. 너희의 새 달들과 정한 명절들을 내 혼이 싫어하노라. 그것들은 내게 짐이요, 내가 지기에 피곤하노라. 너희가 너희 손을 내밀 때면 나는 너희에게서 내 눈을 가리우리라. 정녕, 너희가 기도를 많이 할 때에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너희 손은 피로 가득하도다.
6 "누가 우리에게 선을 보여 주겠느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사오니, 주여, 주의 얼굴빛을 우리에게 들어 주소서.
이것은 모둔 주석가들이 묘사하듯이 주의 백성을 축복하소서 또는 그들에게 호의를 베푸소서 하고 하나님께 드리는, 단순히 경건한 요청이 아니다. 왜냐하면 앞서 나온 셀라는 우리를 시37:6 43:3 89:15로 올바르게 인도하기 때문이다.
시37:6 그가 네 의를 빛같이 가져오시며 네 공의를 대낮같이 가져오시리라.
시43:3 오, 주의 빛과 주의 진리를 보내셔서 그것들로 나를 인도하게 하시며, 주의 거룩한 산과 주의 장막으로 나를 데려가게 하소서.
시89:15 즐거운 소리를 아는 백성은 복이 있도다. 오 주여, 그들이 주의 얼굴 빛 가운데 행하리이다.
시51:18에서 이스라엘의 회복 때에 의의 희생제들이 드려질 것임(시51:19)을 주목하라. 우리는 천년왕국 기간 동안에 성전 제사가 행해질 것이라는 사실을 에스겔 40-48장을 통해서 분명히 알 수 있다.
시51:18 주의 선하신 기쁨으로 시온을 향하여 선을 행하시고 예루살렘 성벽들을 쌓으소서.
시51:19 그때 주께서는 의의 희생제들과 번제와 온전한 번제를 기뻐하시리니, 그때 그들이 주의 제단에 수송아지들을 드리리이다.
7 주께서 내 마음에 기쁨을 두셨으니, 그것이 그들의 곡식과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 크니이다.
그들의 곡식과 포도주에서 ‘그들의’라는 말은 2절에서 말한 사람들의 아들을에 대한 언급이다. 민족적으로 이것은 재림 때에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하는 유대인을 말하고(시126:2) 개인적으로는 하나님께로부터 영적인 복을 받고 기도와 교제로 그분을 존중하며 그분의 임재를 의식하는 성도를 말한다.
시126:2 그때 우리의 입은 웃음으로 가득 찼고 우리의 혀는 노래로 가득 찼도다. 그때에 이방 가운데 있는 자들이 말하기를 "주께서 그들을 위하여 위대한 일들을 행하셨다." 하였도다.
8 내가 평안 가운데 눕기도 하고 자기도 하리니, 이는 주여, 주만이 나를 안전한 가운데 거하게 하심이니이다.
이 구절은 3:5과 조화를 이루는데, 그 의미는 곤경에 처했을 때도 잠잘 수 있다는 것이다. 베드로는 조금의 불면증도 없이 그랬다.(행12:1-6) 그는 사형되기 전날 밤에 푹 잠들어 있었다.
우리의 안전은 국제연합이나 자본주의 제도에 있지 않다. 우리는 안전은 무슨 교황이나 무슨 교회를 신뢰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경보장치나 보험이나 국채나 경찰력이나 고속도로 순찰대나 노동국이나 주택도시개발성이나 종교연합에서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주여, 주만이” 우리의 안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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