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해/창세기(1-11)

창세기 1장 3절 - 5절

예수님 사랑합니다 2025. 3. 15. 12:07

3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더라.

이 구절에서 우리는 하나님께는 어떤 사물을 말씀하시는 것과 그 사물이 만들어지는 것과 같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반대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생겨나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이다.(히1:3 11:3)

히1:3 그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며 그 분의 인격의 정확한 형상이시고,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들고 계시며, 친히 우리의 죄들을 정결케 하시고 높은 곳에 위엄 있는 분의 오른편에 앉으셨으니

히11:3 믿음으로 우리는 세상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것을 깨닫나니 보이는 것들은 나타나는 것들로 된 것이 아니니라.

“빛이 있으라.”에서 빛은 햇빛이 아니다. 시74:16에서 이 빛은 “햇빛” 저 너머에 있는 그 무엇이다. 이것은 “하나님 자신의 빛”이다. 이 빛은 태양의 흑점이나 광구, 코르니 등과 같은 불순물을 전혀 포함하고 있지 않다. 하나님께서는 이 진리를 거듭나지 않은 죄인들의 마음에 심어주시기 위해 하늘에 그 증인으로 그의 인을 치셨다.(시19:1-4)

시74:16 낮도 주의 것이요 밤도 주의 것이니, 주께서는 빛과 해를 예비하셨으며

시19:1-4 하늘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창공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낮은 낮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보여 주니 말도 없고 언어도 없으며 그들의 음성도 들리지 않으나 그들의 선율은 온 땅을 질러 뻗어 나가고 그들의 말은 세상의 끝까지 다다랐으니, 그가 그들 가운데 태양을 위하여 장막을 세우셨도다.

천문학자들이 빛나지 않는 Bay 성운을 북쪽으로 조사해 본 결과 하늘에 커다란 구멍으로 된 틈이 있고 이틈을 통해 너무도 밝은 빛이 들어와 우리의 태양같은 별은 커튼에 붙은 파리똥 정도로 비춰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비록 마샬군도의 핵실험 폭발이 3km 이상 떨어져 등을 돌리고 있는 사람을 실명케 할 정도로 강렬한 빛을 발생한다고 하지만 창1:1-3에 나오는 빛은 인간이 만들어낸 섬광을 그저 타르통이 폭발하는 정도로 보이게 할 따름이다.

4 하나님께서 그 빛을 보시니 그것이 좋았더라.

“보시니 그것이 좋았더라.”는 표현은 8절을 제외한 모든 창조 행위에 해당된다. 8절에서는 창공이 창조되는데 이 표현이 빠진 것은 불길한 그 무엇을 예감하게 한다. 믿는 자들은 이 표현이 빠진 이유를 찾아내는 데 있어 실패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 빛을 어두움에서 나누시더라.

“하나님께서 나누시더라.”는 이 표현은 하나님의 성품에 관해 중요한 암시를 던져준다. 하나님은 나누는 분이시며 합치시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아담과 이브를 합치시고(창2:24) 성도들을 자신에게 연합시켜 “한 몸”으로 만드시고 성도들끼리 서로 연합하도록 하심을 성경에서 볼 수 있다.(고전1:10) 그러나 성경은 신구약 전체에서 하나님께서는 분리의 하나님이시지 통합의 하나님이 아니심을 명백히 계시한다.(신32:7-8 레11장 창11장 고후6:14-17 마13:40-41) 이 계시는 이원론, 절대주이, 교조적 진리라는 표현 등으로 경멸되어 왔으나 하나님의 명백한 계시의 특징임에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 창조주께서는 현대적 사고의 경향을 뒤엎어 버리는 일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계신다.

창2:24 남자가 자기 아버지와 자기 어머니를 떠나서 자기 아내와 결합하리니, 그들이 한 몸이 될 것임이니라.

고전1:10 형제들아, 이제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에게 권고하노니, 너희 모두는 같은 것을 말하고 또 너희 가운데 분열이 없게 하여 같은 생각과 같은 의견으로 온전히 함께 연합하라.

신32:7-8 옛날들을 기억하고 많은 세대의 연수를 생각하라. 네 아비에게 물어 보면 그가 네게 보여 줄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어 보면 그들이 네게 말해 주리라. 지극히 높으신 이가 민족들을 그들의 유업으로 나누셨을 때, 그 분께서 아담의 아들들을 분리시키셨을 때, 그 분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의 수에 따라 백성들의 경계를 정하셨으니,

고후6:14-17 믿지 않는 자들과 멍에를 같이 메지 말라. 의가 불의와 어찌 관계를 맺으며 빛이 어두움과 어찌 사귀겠느냐? 그리스도가 벨리알과 어찌 조화를 이루며, 또한 믿는 자가 믿지 않는 자와 어떤 부분을 같이하겠느냐?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들이 어찌 일치되겠느냐? 이는 너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임이라. 하나님께서도 말씀하시기를 "내가 그들 가운데서 살 것이며, 그들 가운데서 다닐 것이며,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그러므로 주가 말하노라. 너희는 그들에게서 나와 따로 있고 더러운 것을 만지지 말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를 영접할 것이며

마13:40-41 그러므로 독보리를 거두어서 불에 태웠듯이 이 세상의 끝에도 그렇게 되리라. 인자가 그의 천사들을 앞서 보낼 것이라. 그러면 그들이 실족케 하는 모든 것들과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그의 왕국에서 가려내어 모으리라.

5 하나님께서 그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두움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날(욤, day)은 몇 가지 의미로 사용된다.

① 날(a day) - 지금의 24시간의 하루

창1:5 하나님께서 그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두움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과 아침이 되니 첫째 날이더라.

② “낮”(Day)은 하나님께서 무엇인가를 다루시는 한 때(dispensation, age, 경륜, 특정한 기간)를 뜻할 수 있다.(창2:4 히3:15 고후6:2)

히3:15 오늘(Today)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격노의 때와 같이 너희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라.

고후6:2 내가 기뻐 받아들여진 때에 네 말을 들었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도다. 보라, 지금이 기뻐 받아들여진 때요, 보라, 지금이 구원의 날이라.

창2:4 하늘들과 땅이 창조되었을 때 그것들의 내력이 이러하니라.

그 날에 주 하나님께서 땅과 하늘들을 지으셨으니

③ 날(하루의 24시간이 아니고 사건, 일을 일어난 시점을 말한다. 창2:17)

창2:17 선과 악의 지식의 나무에서 나는 것은 먹지 말라.

네가 거기서 나는 것을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④ “낮”(Day)은 또한 심판의 때를 지칭하기 위해 사용된다.(벧후3:7 눅19:42-43)

벧후3:7 그러나 현재 있는 하늘들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보존되어 있으되 경건치 아니한 자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에 불사르려고 간수되어진 것이니라.

눅19:42-43 적어도 이 너의 날에 너만이라도 너의 화평에 속한 일들을 알았더라면 좋았으련만! 그러나 이제는 그것들이 너의 눈에서 감추어졌느니라. 그 날이 너에게 임하리니, 그때에는 네 원수들이 너의 주위에 방벽을 쌓고 너를 포위하여 사방에서 가두리라.

쉽게 말해서 성령께서는 “낮”(Day)이란 단어를 자신에게 필요한 방식대로 적절하게 사용하신다. 사람들도 일상생활에서 이 단어를 여러 가지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언어학자들이 하나님께서 자신의 방식대로 이 단어를 사용하고 계신 것을 금할 수 있다는 발상은 당치도 않은 일이다.

욤은 24시간의 하루인가? 오랜 시대인가?

낮(Day)이란 단어가 단순히 24시간의 기간을 뜻하는 것 이상임을 암시하고 있다. 이 이유는 저녁과 아침들로 이루어지는 날은 소문자 날들(days)로 되어 있고 한 날(Day)은 대문자로 되어 있어서 성경에서 단지 24시간이라는 기간을 언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1000년이나 정해지지 않은 기간을 가리킬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벧후3:8)

벧후3:8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창세기의 하루가 지금의 24시간의 하루가 아니라 정해지지 않은 기간이라고 하는 자들과 천년이라고 주장하는 자들로 두 부류가 있다.

Stier, Harnack, Hollman, Holtzman, Neander, Olhausen, Schliermacher, Theodoret, Bengel, Lightfoot 등과 같은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이 하루가 정해지지 않은 기간이라고 주장하며 피터 러그만은 계20:1-7을 들어 하루가 1000년이라고 주장한다.

계20:2-7 그가 그 용을 잡으니, 곧 마귀요 사탄인 옛 뱀이라. 그를 천 년 동안 묶어 두니 그를 끝없이 깊은 구렁에 던져서 가두고 그 위에 봉인하여 천 년이 찰 때까지는 민족들을 다시는 미혹하지 못하게 하더라. 그 후에는 그가 반드시 잠시 동안 풀려나게 되리라.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그들이 그 위에 앉았는데 심판이 그들에게 주어졌더라. 또 예수에 대한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하여 목베임을 당한 사람들의 혼들도 보았는데, 그들은 그 짐승에게나 그 형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의 표를 그들의 이마 위에나 손에도 받지 아니하였더라. 그러므로 그들은 살아서 그리스도와 함께 천 년을 통치하더라. 그러나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 나머지는 천 년이 끝날 때까지 다시 살지 못하리라. 이것이 첫 번째 부활이라. 첫 번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는 복되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오히려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들이 되어 천 년 동안 그와 함께 통치하리라. 그 천 년이 끝나면 사탄이 그의 감옥에서 풀려나

그러나 성경은 창세기의 하루가 지금의 24시간의 하루라고 분명히 말한다.

① 창1:5 “저녁과 아침이 되니”

시대 앞에, 1000년 앞에, 특정한 기간 앞에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된다는 말과 표현은 맞지 않는다. 성경은 너무도 쉽게 단순하게 하루가 지금의 24시간의 하루라고 말씀한다.

② 첫째 날의 욤은 한 날(day)로 first(서수)로 쓰지 않고 one day(기수)로 쓴다.

1:5 저녁과 아침이 되니 첫째 날(one day)이더라.

1:8 저녁과 아침이 되니 둘째 날(the second day)이더라.

1:13 저녁과 아침이 되니 셋째 날(the third day)이더라.

1:19 저녁과 아침이 되니 넷째 날(the forth day)이더라.

그날, 첫째 날은 그날 밖에 없었다.

③ 창1:14-19

1:14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낮과 밤을 나누기 위하여 하늘의 창공에 광명들이 있으라. 그것들로 하여금 징조와 계절과 날짜와 연도를 위해 있게 하라.

1:15 그리고 광명들은 하늘의 창공에 빛이 되어 땅 위에 빛을 주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16 하나님께서 두 가지 큰 광명을 만드사, 큰 광명은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은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별들도 만드시니라.

1:17 하나님께서 그들을 하늘의 창공에 두시고 땅 위를 비추게 하시며

1:18 낮과 밤을 주관하게 하시고 빛과 어두움을 나뉘게 하시니라. 하나님께서 보시니 그것이 좋았더라.

1:19 저녁과 아침이 되니 넷째 날이더라.

낮, 밤, 계절, 날짜, 연도. 시간표현의 단위들이 공존하고 있다. 하루는 기록된 대로 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날, 계절, 연도의 하루일 수밖에 없다.

④ 안식일은 하루이다.

출20:8 안식일 날을 기억하고 그것을 거룩하게 지키라.

출20:11 이는 엿새 동안 주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는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주가 안식일 날을 복주고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우리가 일상적인 하루를 쉰다. 하루를 쉬었지 한 시대를 쉬지 않는다. 6000년을 일하고 1000년을 쉬는 일은 어리석은 생각이다. 특정한 기간을 일하고 특정한 기간을 쉬게 하는 생각은 무식하다. 하나님은 그런 분이 아니시다.

⑤ 안식일의 하루와 6일은 창조의 하루와 6일과 동일하다.

출31:15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주께 거룩히 쉬는 안식일이니, 안식일 날에 일하는 자는 누구라도 반드시 죽일지니라.

출31:16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은 안식일을 지킬지니, 그들 대대에 걸쳐 안식일을 지켜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며

출31:17 그것이 나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영원히 표적이 되리라. 이는 엿새 동안에 주께서 하늘과 땅을 지으시고 일곱째 날 쉬시어 숨을 돌리셨음이라.' 하라." 하시니라.

⑥ 창5:27 므두셀라의 모든 날들이 969년이었고, 그가 죽으니라.

지금의 하루 24시간의 969년을 살았다.

⑦ 벧후3:8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 “주께는” 그렇다. 인간이 사는 이 땅의 시간에 하나님은 1000년을 하루로 계산하고 하루를 1000년으로 계산하여 실행하는 분이 아니시다.

* “같다.”이지 “이다”가 아니다.(1000년 ≠ 하루)

 

하나님은 성숙한 창조를 하셨다. 완벽한 기능, 상태를 갖춘 창조를 하셨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매우 좋았다.” 땅 바다 우주가 완숙한 기능을 발휘하게 창조하셨다.

창세기의 하루를 지금의 24시간의 하루로 보지 않고 1000년이나 특정기간으로 보는 자들은 진화론의 등살에 못이겨 진화론적 발상으로 하나님의 성숙한 창조를 버리고 창세기 1장을 진화론적 발상으로 해석하여 ‘재창조론’을 만들어 냈다. 재창조이론을 의도는 좋으나 허구에 불과하다.

유물론적 창조론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께서 창조는 하셨으나 진화를 거처 좋아졌다고 진화론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그래서 진화론처럼 오랜 시간, 기간이 필요하므로 창세기의 하루를 1000년이나 긴 시간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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