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주의 비평

칼빈주의 비평 - 칼빈주의자들의 증거 본문 검증④

예수님 사랑합니다 2025. 4. 13. 13:37

4. 제한 속죄라는 칼빈주의 교리를 지지하는 데 사용되는 구절들

이 교리는 그리스도의 죽음이 오직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선택하신 자들만을 위한 ‘제한적인 것’이라고 말한다. 칼빈은 하나님께서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복음을 제공하신다는 것을 비난하였다.

구원의 교리가 모든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유익을 주기 위해 모든 사람에게 제공된다면, 그것은 특별히 교회의 자녀들만을 위해 예비된 것이라고 선포된 것을 부패시켜 악용하는 것이다(「기독교 강요」, 3권 22장).

다음은 제한 속죄 교리를 지지하려고 칼빈주의자들이 제시하는 주요 증거 본문들이다.

① 이사야서 53장 8절: 그는 감옥에 가지 못하고 공정한 재판을 받지 못하였으니 누가 그의 세대를 밝히 드러내리오? 이는 그가 살아 있는 자들의 땅에서 끊어졌고 내 백성의 범법으로 인해 매를 맞았기 때문이라.

이 구절은 칼빈주의자들이 그리스도께서 오직 선택받은 자만을 위해 돌아가셨다는 교리를 지지하는 데 사용된다. 그러나 그분께서 대신 ‘매를 맞은’ 사람들은 이 구절에 의하면 이스라엘 사람들이며 우리는 이스라엘 사람들 전부가 구원받지는 않을 것을 잘 안다.

또한 이사야서 53장 8절의 ‘내 백성’이 ‘선택받은 자들’을 언급한다 해도 그리스도께서는 오직 선택받은 자들만을 위해 돌아가시지 않았다. 그렇게 해석하려면 이 구절에 없는 무엇인가를 첨가해서 그렇게 해석되도록 만들어야만 한다. 또한 그리하는 것은 명백한 성경기록들의 가르침과도 모순된다.

예를 들어,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의 불법을 담당하셨다고 말하는 이사야서 53장 6절,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기를 원하신다고 말하는 로마서 11장 32절,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이 자신과 화해하기 원하신다고 말하는 고린도후서 5장 19절,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을 위한 대속물이셨다고 말하는 디모데전서 2장 6절,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을 위해 죽음을 맛보셨다고 말하는 히브리서 2장 9절, 예수님께서 구원받지 못한 거짓 교사들까지 자기 피로 사셨다는 베드로후서 2장 1절, 그분께서 온 세상 모든 사람을 위한 화해 헌물이셨다고 말하는 요한일서 2장 2절 등이 이에 해당된다.

② 마태복음 1장 21절: 그녀가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의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들에서 구원할 것이기 때문이라, 하니라.

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이 구원받게 하기 위해 죽으셨는지, 아닌지에 대한 것을 다루지 않는다. 이 구절에서 언급된 사람들은 100% 유대인들이다. 예수님은 참으로 유대인들의 죄들로부터 그들을 구원하려 하시겠지만 모든 유대인들이 구원받지 않는다는 것은 확실한 사실이다. 또한 이 구절의 ‘자기 백성’이 ‘선택받은 자들’을 뜻한다고 할지라도 이 구절 자체는 결코 그리스도께서 선택받은 자들만을 위해 죽으셨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③ 마태복음 20장 28절: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오지 아니하고 도리어 섬기며 자기 생명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고 왔느니라, 하시니라.

예수님께서 자기 생명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셨다는 것은 결코 그분께서 자기 생명을 선택받은 자들만을 위한 대속물로 주셨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것은 디모데전서 2장 6절, 요한일서 2장 2절을 포함한 다른 많은 성경기록들과 모순된다.

④ 요한복음 10장 11절: 나는 선한 목자니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해 자기 생명을 주지만

예수님께서 양들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주셨다는 것은 결코 모든 사람이 구원받는 것이 가능하도록 자기 생명을 주신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⑤ 요한복음 11장 49-52절: 그들 중의 한 사람으로서 바로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라 하는 자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아무것도 알지 못하며 또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해 죽어서 온 민족이 멸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우리에게 유익하다는 것도 깊이 생각하지 아니하는도다, 하더라. 그는 스스로 이 말을 하지 아니하고 그 해의 대제사장이므로 예수님께서 그 민족을 위해 죽으실 것을 대언하되 그분께서 그 민족만을 위해 죽지 아니하시고 또한 널리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들을 하나로 함께 모으시기 위해 죽으실 것을 대언하였더라.

핑크는 이 구절이 다른 어떤 구절보다도 더 자신의 제한 속죄의 교리를 지지한다고 말한다(「하나님의 주권」, p. 66). 그러나 요한복음 11장 49-52절은 그리스도의 속죄의 범위에 대해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다. 예수님께서 구원받을 자들을 위해 죽으셨다고 말하는 것은 그분께서 오직 구원받을 자들만을 위해 죽으셨다고 말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⑥ 사도행전 20장 28절: 그러므로 너희 자신과 온 양 떼에게 주의를 기울이라. 성령님께서 너희를 그들의 감독자들로 삼으사 하나님의 교회 곧 그분께서 자신의 피로 사신 교회를 먹이게 하셨느니라.

하나님께서 자신의 피로 교회를 사셨다는 것은 속죄가 구원받은 사람들에게만 제한되어 있음을 말하지 않는다. 그렇게 해석하려면 반드시 칼빈주의의 제한 속죄 교리를 슬며시 이 안에 집어넣어야만 한다.

⑦ 히브리서 9장 28절: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도 많은 사람의 죄들을 담당하시려고 한 번 드려지셨으며 또 자신을 기다리는 자들에게 죄와 상관없이 두 번째 나타나사 구원에 이르게 하시리라.

예수님께서 ‘많은 사람’의 죄들을 담당하셨다고 말하는 히브리서 9장 28절과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을 위해 자신을 대속물로 주셨다고 말하는 디모데전서 2장 6절은 서로 모순이 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에 대한 해결책은 다음과 같다.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십자가에서 죽으셨지만 회개 하고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믿는 사람들만 구원하신다. 즉 그리스도의 속죄는 모든 사람을 구원할 능력이 있지만 그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만 적용된다. 다시 말해 그리스도의 속죄는 효력 면에서 결코 제한이 없으며 적용 면에서만 제한이 있다.

해당 구절의 문맥이 이것을 설명한다. 디모데전서 2장 3-6절은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바라시는 것을 보여 준다. 이 점에서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사람을 위해 죽으셨다. 그러나 히브리서 9장 28절은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믿고 영접하는 사람들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들은 이미 다시 태어난 사람들이며 그들은 현재 그분을 기다리고 있다. 성경의 다른 많은 구절들은 이들이 그리스도를 주와 구원자로 영접한 자들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