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그러자 아브람이 롯에게 말하기를 "내가 부탁하건대, 우리가 형제간이니 나와 너 사이에와 나의 목자들과 네 목자들 사이에 다투지 않게 하자.
이 절은 카나안인과 프리스인들과 연관된다. <강단주석>은 이 사실은 간과하고 그저 아브람은 다툼이 목동들에게 본이 되지 않을 것을 염려했을 것이라는 추측만 제공한다. 반대로 8절의 형제간이란 영적인 관계를 말하는 것으로(창14:14) 아브라함이 걱정한 것은 교회의 제직회의에서 생기는 다툼이 이웃 프로테스탄트, 카톨릭, 유대인들에게 끼칠 영향들이었다.
창14:14 아브람이 자기 형제가 사로잡혀 갔음을 듣고 자기 집에서 태어난 훈련받은 종 삼백십팔 명을 무장시켜 그들을 추격하여 단까지 가서
프로테스탄트, 카톨릭 그리고 유대인들은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보다 서로 친하게 잘 지낼 때가 많다.(롬13:13 고전3:3 빌1:15 2:3 약3:14 눅22:24) 아브라함은 카나안인들과 프리스인들에 대해 걱정하고 있었다.
롬13:13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흥청거리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방탕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고전3:3 너희는 여전히 육신적인 사람이라. 너희 가운데 시기와 다툼과 분열이 있으니 어찌 너희가 육신적이 아니며, 사람을 따라 행하는 자가 아니리요?
빌1:15 어떤 사람들은 심지어 시기와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며, 또 어떤 사람들은 선한 뜻에서 전파하니
빌2:3 어떤 일도 다툼이나 허영을 따라서 하지 말고 오직 생각의 겸손함으로 남을 자신들 보다 존중하고
약3:14 만일 너희 마음 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으면 자랑하지 말며, 진리를 거슬러 거짓말하지 말라.
눅22:24 또 그들 가운데 다툼이 있었으니, 이는 그들 중에서 누가 가장 큰 자로 여겨지는가에 대해서라.
9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내가 부탁하노니, 나에게서 갈라져 나가라. 네가 왼쪽으로 가면 나는 오른쪽으로 갈 것이요, 또 네가 오른쪽으로 가면 나는 왼쪽으로 가리라." 하니
이것은 분리를 실행에 옮기는 장면이다. 롯은 아브람을 떠나 아브람이 장차 기거할 헤브론(소돔에서 50km 정도에 위치)의 가장 가까운 지점에서부터 최소한 25km 정도 떨어져 다른 곳으로 정착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관대한 아브람은 롯에게 첫 번째로 선택할 권리를 주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롯은 이브가 선악과를 택할 때와 똑같은 방식으로 선책을 하게 된다.(창13:10)
“형제애로 서로 다정하게 사랑하며, 서로 존경하기를 먼저하라”(롬12:10)
아브람은 이 말씀을 실행에 옮겼고 그렇게 함으로 그는 롯이 차지한 영토보다 4배가 더 많은 땅을 차지했으며 결국 롯의 유업까지 물러받았다.(창13:14) 롯이 방금 전에 동쪽으로 떠났는데 아브람은 주님께 동쪽도 차지할 것을 약속받는다.
창13:14 롯이 아브람에게서 갈라진 후에, 주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시기를 "이제 네 눈을 들어 네가 있는 곳에서부터 북쪽과 남쪽과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
10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의 온 평지를 바라보니 어느 곳이나 물이 넉넉하더라. 그곳은 주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기 전이었으니, 주의 동산 같고 이집트 땅과 같아 마치 소알에 온 것 같더라.
롯이 눈을 들어 바라보았다.(창3:6)
창3:6 여자가 보니 그 나무가 먹음직하고, 보기에도 즐겁고, 현명하게 할 만큼 탐스러운 나무인지라. 그녀가 거기에서 그 열매를 따서 먹고 그녀와 함께한 자기 남편에게도 주니 그가 먹더라.
주의 동산 같고 이집트의 땅과 같았다.(창2:10,15 창19:26)
창2:10 강이 에덴에서 흘러 나가 그 동산을 적시고 그 곳으로부터 갈라져서 네 원천이 되었으니
창2:15 주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데려다가 에덴의 동산에 두시고, 그것을 관리하고 지키게 하시더라.
창19:26 롯의 아내는 그의 뒤에서 뒤를 돌아보았더니, 소금기둥이 되었더라.
소알(히브리어 ‘작은’)은 도시는 불 심판이 임했을 당시 5도시 가운데 살아남은 도시였다.(창10:19 신29:23) 소돔은 ‘불꽃’ 혹은 ‘타오르는’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석회의 곳’이란 뜻도 있다. 고모라는 ‘두려움의 백성 혹은 균열, 가라앉음’이란 뜻이다.
창10:19 카나안인의 경계는 시돈에서부터 그랄을 지나 가자까지와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을 지나 라사까지였더라.
신29:23 거기 온 땅이 유황이 되고 소금이 되며 불타서 심지도 못하고 열매를 내지도 못하며 거기에서 어떤 풀도 자라지 못하는 것이, 주께서 그 분의 성내심과 그 분의 진노하심 가운데서 멸망시키신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의 무너짐과 같도다.
11 그리하여 롯이 요단의 온 평지를 택하고 롯이 동쪽으로 옮겨가니, 그들이 서로에게서 갈라서더라.
12 아브람은 카나안 땅에 거하였고 롯은 평지의 성읍들에 거하였는데, 그는 자기 장막을 소돔을 향해서 쳤더라.
이 당시 아브라함과 롯은 팔레스타인 남부지역, 벧엘과 아이 남쪽지역에 거처하고 있었다. 11절로 미루어 우리는 소돔과 고모라가 요단평지에 있었을 거라 추정할지 모르지만 창14:3에 따르면 두 도시는 요단 강보다는 더 남쪽에 있었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따라서 요르단 평지는 단지 갈릴리로부터 길갈까지의 강둑지역만을 포함하기보다는 창14:3대로 사해지역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 이렇게 되면 소돔의 위치가 사해 남쪽 끝부분이라는 전통적인 견해와 일치한다.
창14:3 이들 모두가 염해에 있는 싯딤 골짜기에 함께 모였더라.
롯의 잘못된 선택이었고 롯의 방향도 잘못된 방향이었다.(창3:24 4:16) 10절에 따르면 롯은 재빨리 계산을 한 후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오, 저곳은 기가 막힌 초장이군, 저곳에서는 일년 내내 가축을 칠 수 있겠는데, 그러니까 소고기가 1kg에 2000원, 소가 200마리에다가 한 마리당 평균 무게가... 음 이 정도면 굉장한데. 저곳으로 가는 게 좋군!’
롯은 바라보고 선택했고 그곳을 향해 장막을 쳤으며 소돔에 거하였다.(창14:12) 그리고는 결국에 성문에 앉게 되었다.(창19:1) 소돔지방법원 제32호 판사가 된셈이다. 당신도 마귀를 향해 장막을 치면 마귀가 곧장 당신에게 달려올 것이다.
창3:24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의 동산 동편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타는 칼을 놓아 생명 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
창4:16 카인이 주 앞에서 떠나가서 에덴의 동쪽 놋 땅에 거하였더라.
창14:12 소돔에 거하는 아브람의 형제의 아들인 롯과 그의 재물도 빼앗아 갔더라.
창19:1 저녁 때 두 천사가 소돔에 오니 롯이 소돔 성문에 앉아 있더라.
롯이 그들을 보고 일어나 맞이하고 그가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13 그러나 소돔인들은 사악하였고 주 앞에 극심한 죄인들이었더라.
이 말씀은 상공회의소 사람들이 절대로 출판하지 않을 그런 말씀이다. 그들에게는 소돔은 아름다운 도시, 번영하는 대도시, 5개의 깃발이 펄럭이는 도시, 남부의 여왕의 도시로서 대단히 중요한 곳이다. 그러나 거룩한 하나님께서는 이 도시는 메꿔버리든가 파헤쳐버려야만 할 또 다른 지옥 구덩이에 불과하다.
소돔에서 토요일 밤에 벌어지는 일은 거룩한 하나님의 눈에는 몹시 거슬리는 것들이다. 사악하고 죄악된 일들이었다.
① 르파인들(거인들)이 그곳에 있었다.(창14:5 15:20)
창14:5 십사 년째에 크돌라오멜과 그와 함께한 왕들이 나와서 아스트롯 카르나임에서 르파인을, 함에서 수스인을, 사웨 키랴다임에서 엠인을 치고
창15:20 힛인들과 프리스인들과 르파인들과
② 르파인들은 창세기 6장에서처럼 처음 처소를 떠나 다시 여자들을 농락했다.(유7)
유1:7 소돔과 고모라와 또 그같은 방식을 따르는 그 주위의 성읍들까지도 자신들을 음행에 내어 주어 다른 육체를 따라가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음으로 한 본보기가 되었느니라.
③ 소돔의 거주자들은 자신들을 음행에 내어주었다.(유7) 다시 말하면 도시 전체가 음행에 탐닉해 있었다. 음행은 누구나 즐기는 여흥이었고 용납되고, 선전되고 도심에서 가장 유행을 선도하는 곳에는 적극 추천되고 있었다.(창6:6)
창6:6 주께서 땅 위에 사람을 지으셨음을 후회하셨으니, 그 일이 그의 마음을 비통케 하였더라.
④ 그뿐 아니라 소돔에 살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주일에 20시간만 일하면서도 소득은 보장되었고 자신들의 높은 생활수준을 늘 자랑하고 했을 것이다. 이것은 사실이다.(겔16:49)
겔16:49 보라, 이것이 네 자매 소돔의 죄악이니 자만과 양식의 충분함이라. 게으름의 풍성함이 그녀와 그녀의 딸들 안에 있고 그녀가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의 손에 기운을 돋우어 주지 아니하였도다.
롯은 당시 전형적인 도시였던 소돔 방향으로 움직였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그곳의 분위기가 얼마나 사악했던지 21세기의 음행자나 마약중독자쯤 되어야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을 정도였다.(창19:8) 롯이 도달한 곳은 바로 이런 도시였다.
그러나 그는 그곳을 떠나야만 했다. 하나님께서는 롯이 그곳에 머물러 있다가는 씨를 혼잡케 할 것임을 알고 계셨다. 사실 롯은 이집트에서 유색인 여인을 아내로 데리고 왔으며 그녀는 이집트의 사치스럽고 방종한 생활을 함께 지니고 왔다.(창12:15-20)
창19:8 보라, 내게 남자를 알지 못하는 두 딸이 있도다. 내가 간청하노니, 그들을 너희에게로 데려가서, 너희 눈에 좋을 대로 그들에게 행하고 이 사람들은 나의 지붕 그늘 아래 들어왔으니 그들에게는 아무 짓도 하지 말라." 하니
창12:16 파라오가 그녀 때문에 아브람을 잘 대접하니, 아브람이 양과 소와 수나귀와 남종들과 여종들과 암나귀와 낙타들을 얻었더라.
'강 해 > 창세기(12-23)'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세기 14장 1절 - 12절 (2) | 2025.05.15 |
---|---|
창세기 13장 14절 - 18절 (1) | 2025.05.14 |
창세기 13장 1절 - 7절 (0) | 2025.05.13 |
창세기 12장 14절 - 20절 (2) | 2025.05.12 |
창세기 12장 10절 - 13절 (2) | 2025.05.12 |